결혼식에서의 사회

[면]

아들은 아직 학생이고 나이도 스물 네 살밖에 안돼요.
아들의 친구들도 거의 그 정도의 나이라고 봐야하는데
벌써 결혼하는 케이스도 있다는 군요.
가정 사정으로 결혼을 일찍 서두르는가 하면 여자 친구가
임신을 하는등의 사고뒤에 하는 결혼식이라고 하대요.
아들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사회를 본 모양이에요.
다음 번 친구 결혼식에서도 이미 예약되어 있다고 좋아해요.
과묵한줄 알았는데 그런 끼가 있다는 것에 속으로 놀랐습니다.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는 일--남자에게 있어서 마이너스 요인아니죠?

[...]

음 ..사회로 인기 있었던 사람이 유재석 신동엽 그런 분들이었잖아요..

전혀 나쁜거 아니지 않을까요? ㅎㅎㅎ

[아무래도]

말 잘 하고, (차분하던, 유머있던 어떤 방면으로라도..)
아무래도 외모도 좀 단정한 친구를 사회보라고 시키게 되던걸요^^
마이너스가 될게 뭐 있을까요. 별 걱정을 다... ㅎㅎ

[....]

아니에요. 남자들 사이에선 제일 성격 좋은 친구가 하던데요.
남자들 집에서 한마디도 제대로 안하면서, 밖에 나가면
성격이 180도 달라지는 사람들 많아요.

[전혀]

전혀 마이너스 요인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인걸요.
보통 친한 친구들 중에 말잘하고 침착하고 목소리도 좋고 외모도 좀 번듯한 친구한테 부탁하잖아요. 부유한 사람들은 유명 아나운서 섭외하기도 하구요.

[전혀 아니죠]

단정하고 믿을만한 친구에게 부탁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