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분이나 주변분이 대기업 기획팀에 계신 분
저희 막내동생이 그런데 일러야 10시,보통 새벽 2시,늦으면 더 늦기도 한다고 엄마가 속상해 쓰러지시기 일보직전이예요.그때까지 일을 하는 건 아니고 일도 늦게 끝날 뿐더러 꼭 끝나고 나서 술자리를 가진다네요.윗사람들이 돌아가며 마시마고 하는 것 같다고.동생 얘길 들어보니 몇 달 사이에 모르는 술이 없고 별별 술집-이상한 곳이 아니라 와인바 같은 곳-을 알고 있더라구요.처음엔 부서를 옮긴지 얼마안되서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 이러니 술을 좋아하는 애도 아니고,설사 술을 좋아한다 해도 어떻게 견디겠냐며 그렇게 와서 쓰러져 자고 아침에 출근하는 거 보면 눈물이 난다고 공부 열심히 하면 좀 편하게 살 줄 알았더니 저게 뭐냐고.전 엄마한테 요즘 회사원들 다 힘들다고 *서방(우리 남편)이나 제시간에 퇴근하지,다들 보면 주말에 한번 아빠 얼굴 본다드라고 했는데도 너무 속상하신가 보더라구요.곧 결혼할 텐데 마누라 얼굴이나 보고 살 수 있겠냐고.
좀 재밌는 건 바로 밑에 남동생도 열심히 고생하는데 짠해 죽겠다고는 맨날 하시는데 늦둥이 막내는 그 짠한 정도가 아닌가 봐요.거의 우실려고 한다니까요.(글수정)요즘엔 회사에서도 다들 몸생각 한다고 덜 마신다던데.접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받는 것도 아니고 주구장창 자기네들끼리 마셔댑니까?
1. ..
'07.4.2 9:07 AM (210.108.xxx.5)저나 남편이나 둘다 기획 합니다. 둘다 밤 10시에 집에 들어올수 있으면 매우 일찍 입니다. 보통 12시 찍죠..
2. .
'07.4.2 9:20 AM (59.186.xxx.80)저희 남편이요..
근데 맨날 늦는 건 아니구요.
집중적으로 늦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땐 암말 안하구요.
근데 아직 총각이니까 술자리도 매번 참석하겠죠..
윗분들이나 같은 부서 직원들 습성도 있을테구요.
정말 주변에 술 즐겨하는 사람 있는게 문제 같아요..
저희 남편은 바뀐 팀장이 무지하게 건전해서, 회식도 아주 건전하게 합니다.
심지어는 가족 동반 회식까지도.... 물론 술도 없구요 ^^3. 네
'07.4.2 9:22 AM (211.104.xxx.67)많이 늦습니다. 일이 보통 머리 쥐어짜서 보고서 쓰고 하는 종류이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걸 또 동료들끼리 술한잔 하면서 푸는 일이 잦습니다.
저도 12시 다 되어서 퇴근하면서도 '팀장님 맥주 한잔 사주세요' 하면 거절하지 못하거든요. 동생이 술을 잘 못하시면 따라 가서도 먹는 양을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익히셔야 할 거구요.
아침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라고 하셔요. 체력도 실력입니다.
참.. ^^ 딴지는 아니구요.
내리사랑이라는 말은 그런 때 쓰는 말이 아니라고 예전에 자유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알려주셨어요. 제목에 내리사랑으로 검색해 보셔요~4. 잠시 참견..
'07.4.2 9:27 AM (163.152.xxx.91)내리사랑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는걸 말씀하시는 거지요?
그런데 많은 어른분들이 자식 들 중 더 어린 사람을 더 생각하시고 짠해 하는 마음도 내리사랑을 말씀하시더군요.5. 마찬가지
'07.4.2 9:28 AM (59.187.xxx.116)남편이 그렇답니다.
월은 뭔 전체 조식회의라고 새벽같이 나가구요
금은 주마무리 뭔 회의라고 절대 휴가 못쓰구요 (월,금 휴가를 못쓰니 절대 어디 놀러 못갑니다. ㅠ,ㅠ)
화,수,목은 또 뭔 개별 회의와 프로젝이 다 있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늦구요
토도 자주 회사 나갑니다.
일자체도 결국 엄청 바뿌다는~~~
월~금까지 저렇게 일하곤 그 스트레스를 꼭 술로 풀더군요
중간간부 이하인 경우는 자기 의사로 분위기를 거스르기 힘들것이구요.
그래서 전 남편 보양하고 몸 돌본다고 제가 다 병이 날 지경입니다.업무가 고되고 술자리가 많은건
확실한것 같아요 ㅠ.ㅠ6. ..
'07.4.2 11:02 AM (125.186.xxx.131)많이 늦어요.
남보다 일찍 출근해서, 남보다 늦게 퇴근.
꼭, 회의마치면 늦게까지 할일이 생기더군요.
첫아이 진통왔는데, 남편이 회사에서 회의중이라 핸드폰까지 꺼놓고있으니 혼자 택시타고 병원가는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이혼생각까지 했어요.7. ㅜㅜ
'07.4.2 2:58 PM (125.180.xxx.181)울남편 마케팅부로 옮기고 이틀걸러 하루 집에안들어옵니다
하루 집에들어오느날 12시 주말 토 일 10시 퇴근..
사람들 꼭 돌게만들더군요..
좀 일찍퇴근11시30쯤 꼭 술먹고 대리해서 오는날..
아.. 정말 돈땜시 그만두라고 하지도 못하고.. 너무 불쌍해요~8. 열불
'07.4.3 2:34 AM (219.252.xxx.59)지금까지 오지 않아 82에 들어와 마침 이글을 봤네요.
문자 팍팍 날리고 열불나 있네요.
대기업 말딴부터 현재까지 ..하긴 지금 더 하네요.
우리나라 음주문화가 왜 이런지 정말 답답해요.
화가 나서 장터에서 팍팍 지를려구.ㅠㅠ9. 친정오빠두
'07.4.3 10:39 AM (125.177.xxx.145)다니는데 요즘 좀 늦게 끝나긴하지만 윗분처럼 그정도는 아니던데 회사마다 차이가 크나봐요.
얼마전 친정가니까 워크샵갔다왔다고 안들어오기도 하긴해도 대부분 8-9시면 온다고하더라구요.
글구 오빠네 부서사람들은 개인주의성향이 강한건지 술 권하는분위기도 아니라 퍈하다고 했었어요.10. ㅠㅠ
'07.4.3 11:06 AM (218.155.xxx.208)남일 같지않네요
옆에있는 친구네가 신랑 얼굴보기 하늘에별따기
애들 아빠얼굴 잘몰라??^^
회의도 릴레이 회의라나 몇박며칠 회의하고 접대는 접대대루 일따내면 땄다구 뭐 일년중 집에서 훤할때 보는 일이 손에 꼽던데 직접 가서 본게 아닌지라 다 믿어주기도 뭣하구 계속 바가지 긁을수도 없고
대리라도 붙여 들어오면다행 ...
그렇게 그렇게 이해하다 싸우다 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