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한신 2차 어떤가요?

[잠원동]

한신 2차 전세로 알아보고 있는데,
집이 오래되어서 난방이 무척 걱정이 됩니다.
공인중개업자 얘기는 신빙성이 별로 없는 것 같고
겨울이 아니라서 직접 확인도 안됩니다.
혹시 한신 2차 사시는 분들,
라디에이터 있고 베란다 확장한 집 거실과 방(안방, 복도쪽 방)이 겨울에 어느정도 추운지 귀뜀 좀 해주세요.

[개개인]

차가 있으니까 뭐라고 말은 못하는데 바닥에 동파이프 안 깔고 라디에이타가 있는 상태라면 무척 춥고요,파이프 안 깐채로 확장까지 했다면 더 춥겠네요,저는 2차는 아니지만 2창 몇번 놀러가본 사람입니다,잠원동 살구요...전세가가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주변에 최근에 지어진(10년이내)아파트들이 더 좋기는 하죠...

[....]

한신은 잘 알아보고 들어가셔야해요...
제 동생이 바닥공사 안된집 사서 들어갔다가 겨울에 얼어죽을뻔 했답니다..-_-;;
리디에이타있고 전기장판깔고... 겨울에는 한달에 전기료가 30만원이 넘더군요
20평정도밖에 안되는데요..
요번에 새로 집구해서 전체 공사 싹하고 들어갔는데 너무 따뜻하고 좋던데요

[살던사람..]

말리고 싶네요.. 다 뜯어서 올수리 한집 아님.. 저 9차 살다 아이 낳기 1달전 집 지워 놓구 이사 나왔습니다...~~

[주민]

현재 2차살고 있어요.
일단 방들은 바닥난방이 되니 춥진 않아요. 단.. 복도쪽은 창문이 넘 구식이면 좀 춥기는 하죠.
아이고.. 쓰자니 말이 길어지는데...

아기가 있으면 반드시 거실 난방 깔은 집 가시고요...

라디에이터 난방만 있는 경우 원목마루쪽이 좋아요.
사실 공기는 괜챦은데 바닥재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바닥재가 원목인 경우는 그리 냉기가 느껴지지가 않는데 그렇지 않은경우 냉기가 느껴지더군요.
또 한신처럼 오래된 아파트는 난방이 위에서 시작되므로 저층인 경우 더 추우실듯...

저희집은 들어올때 도시가스 연결로 난방공사를 했는데... 요즘같은 간절기에 덕을 보고 있어요. 한겨울에는 난방을 잘 해주는 편이라 보일러 없이도 살만하곘다... 싶었는데 오히려 간절기가 춥더군요.
맞벌이 하는 저희집의 경우 겨울에 가스비3만원 안넘었구요.

그리고 전기세가 100에서 220으로 변압되는 과정이 있는지라 전에 살던때보다 두배정도 나오네요..

그럼 좋은집 구하세요...

[한신2차]

초 중 고 대학까지 - 80년대 초반부터 학창시절을 한신 2차에서 살았고
결혼하고는 다시 같은 동네 다른 아파트에서 살고 있어요.

옛날엔 베란다 샷시 없고 라디에이터에다
거실 온돌 안 깔렸어도 정말정말 더웠거든요.

근데 워낙 오래되다 보니 열 효율도 낮아지나봐요.
강 쪽으로 있는 동, 특히 저층에 베란다 확장한 집에 놀러갔다가
발 시리고 추워서 깜짝 놀랬어요.
밖은 그리 추운 날씨가 아녔는데
워낙 강 바람도 세고 여러 악 조건이 겹쳐 더더욱 추웠지요.

추운 것도 문제지만 집 상태에 따라(최근 올수리? 전세만 돌리던 집?)
수돗물은 뻘건 녹물 나오고
110V 인 집도 있고 -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요
주차 때문에 난리난리

쓰다보니 넘 안좋은 이야기만 써서 죄송합니다...
부동산 업자 이야기만 듣지 마시고
해 잘 드는지... 최상층은 수압이 약해 또 고생하십니다...
제대로 수리 잘 한 집으로 잘 골라서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