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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유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1. ...
'07.4.1 12:32 AM (211.202.xxx.168)자식 키우다가 도 닦는다고 하고
또 누구는 자식 때문에 종교 가졌다고 하더라구요.2. 그심정
'07.4.1 12:38 AM (222.117.xxx.71)그심정 알기에 로긴합니다..ㅠ.ㅠ
정말 안겪어보믄 모르지요..
공부 기억력은 바닥인 주제에 쓰잘데기 없는건 몇년을 기억하니...
집중은 과연하는건지 책상에 앉아있긴한데 도대체 뭘하는지..
책도 많이 보고 하는데 왜이리 성적이 안나오는지...완전 미쵸..
꼴에 반항기라 눈빛은 불만에 가득차고 집에서 구박 받으니 저도 더 스트레스 쌓이고..악순환..
불효자슥,돌탱이라고 속으로 얼마나 욕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늦트인다는 말 정말 있는말인것 같아요..
저의애도 중학교땐 앞이 캄캄했어요..거의 꼴등..
근데 고딩된 지금은 웃으면서 옛날 얘기 할수 있을정도가 되었답니다..전국 4%정도..ㅎㅎㅎ
하긴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탓도 있을테지만...더이상 바라면 나쁜 엄마죠..과거가 있는데..
지 성적이좋으니 집에서 칭찬받고 의욕도 생기고..아주 표정 밝아졌어요..선순환...
님,,,사람 앞날 모르는거니까 여기서 울화 푸시고 내일은 또 대패로 허벅지 깍아가며 다독여 주세요..^^
책을 많이 읽는다니 고등학교 가면 빛을 볼겁니다..
영,수는 놓치지 않게 억지로라도 시키시고(가능하면 과학도 좀..이과를 생각하시면..) 다른 과목은 그냥 넘어가세요..
암튼 애성적 좋으면 가정의 평화도 그냥 와요..슬픈 현실...3. .
'07.4.1 12:40 AM (61.66.xxx.98)우와~속상하신 내용인데 글을 너무 생생하고 재밌게 쓰셔서 웃었어요.
글솜씨가 대단하신데요.
남자애들은 정말 늦게 트이는 경우가 많은듯해요.
그래도 책은 잘 읽는다니 ...읽은 책이 뭐 어디로 가겠어요.
다 아드님의 지적인 자양분이 되어있을거예요.
힘내세요.
그리고 가끔 이런저런 사시는 이야기 올려주시면 감사...4. .
'07.4.1 12:55 AM (61.66.xxx.98)덧붙여서 원글님 글솜씨로 미루어 짐작컨데...
아드님 머리는 좋을거 같아요.
최소한 평균이상은 될 듯...
아들의 선천적 지능은 엄마쪽의 유전이니까요.
갑자기 공부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기면 잘 할거예요.5. 원글이
'07.4.1 1:16 AM (211.213.xxx.210)야밤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감사합니다 (________)
모르는 분들의 위로에 갑자기 힘이 솟네요.^^
이 글은 오늘 밤이 지나면 지울 지도 모르겠어요.
글 올리고 가서 자는 아들 얼굴보니..괜히 미안해지네요..천사같은 우리 아들...
남편이랑 자주 하는 소리가 그거에요..
우리 아들은 잘 때가 제일 이쁘다고..이게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여러가지 뜻을 담은 말이죠 ㅋㅋ
다들 감사드려요.
저도 작은 마음이나마 더 베풀면서 살아야겠다 싶어요..6. 학습지로
'07.4.1 2:57 AM (222.107.xxx.176)제가 아는 분의 아이들을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쭉~ 학습지는 계속해서 국어와 수학을 시켰대요.
첫째는 지금 중1이구요
둘째는 초4이예요.
다른 학원은 안보냈고
영어는 초등학교 3년때쯤 문화센터와 그리고 늘 많이 아시는 *선생영어 시켰다고 해요.
중1인 아이는 이번 반배치고사 시험보고 반에서 5등안에 들었다고 해요.
초4인 아이는 5살부터인가 6살부터인가 지금까지 쭉 국어,수학 학습지(*능교육)했고
중간중간에 문제집 사서 꾸준히 풀렸는데 시험만 보면 점수가 무지 잘 나오더라구요.
저는 참고로 학습지는 안해도 된다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며칠전에 제 친구를 만나서 울 아이 학습지를 시킬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고 하니
(고등학교때 친구예요)
제 친구가 자기는 초등학교때 공부 정말 못했대요. 중1때까지요.
그런데 중2부터 *선생영어 했구요. 수학도 방문학습지로 했대요.
그랬는데 그때부터 개념을 알게 되어서 중3올라가니까
어떤 문제인지 확실히 알면서 공부가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좀 더 일찍 했더라면 더 많이 잘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더라구요.
학습지는 한과목에 20분 많이 해야 30분 수업하잖아요.
그런데 매주 와서 체크해주고 나머지는 숙제인부분이라서 그때 숙제할때 도와주시는걸로 하면...
잔소리와 채찍질을 안하셔도 되니까
한번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듯 싶네요.
참고 되었으면 좋겠어요.7. 아들이
'07.4.1 8:10 AM (61.85.xxx.9)하나라 너무 아들을 위해 사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애 책하나를 고르는데 엄마가 자료 다 찾아보고, 모든 놀거리를 애를 위해 자제하고..
나쁘다는건 아니지만,....이것의 최대 단점이....우리가 지를 위해 얼마나 희생했는데..
이런식의 결과가 나타나거든요. 그건 서로에게 안좋은것 같아요.
부모는 부모대로 희생했다고 생각하고, 아들은 아들대로 부모 뜻에 따랐다고 생각하고...
원글님도 남편과 같이 부부만의 시간(운동이나 취미)을 가져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8. ....
'07.4.2 1:24 AM (211.108.xxx.122)내용이 삭제되어 못읽어봤지만,
윗님 글을 읽어보니 저처럼 사시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