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도시락..은근 스트레스~
작성일 : 2007-03-30 18:04:58
513355
전 이제 임신 5개월의 맞벌이 주부랍니다...
남편이 도시락 먹는 걸 즐겨서..계속 싸주고 있어요
전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대충~ 싸줬거든요..컴퓨터 앞에서 혼자 먹는다고~
그런데 팀을 옮기면서..5-6명과 같이 먹게 되었나봐요
다른 사람들은 무슨 반찬 싸와?
가끔 물어보면..닭도리탕, 색색가지 전, 잡채 등등..다 모아놓으면 한정식 한상 차린거 같대요
알고 보니까 결혼도 안한 총각이 싸오는 것은 예비 장모님이,
유부남 한명은 장모님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전업주부인 와이프들이 매우 정성들여서 싸준다 하더라구요..ㅠㅠ
그 얘기를 듣고..괜히 경쟁심에 불타서..^^
못하는 요리를 매일 퇴근하고 했더니..안그래도 임신해서 힘든데 정말 죽겠네요...ㅎㅎ
사과까지 토끼 모양으로 깍아서 넣어주고~
오늘 금요일인데..아 오늘은 도시락 안 싸도 되겠구나...이런 안도감에 하소연 해봅니다~
IP : 152.99.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3.30 6:07 PM
(59.22.xxx.85)
에이 ^^;
맞벌이 주분데..임신까지 하셨는데..
되려 남편이 원글님 도시락 싸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ㅋㅋ
어쨌든 화이팅~ ㅎㅎㅎ
도시락도 하루이틀이지..계속 싸는거 정말 힘들죠..후;
특히 그쪽들 장모님은 정말 열심히들 싸실것 같네요 ㅎㅎ
특히 예비장모님은 좀 오바셔 ㅡ,ㅡ;
2. 허거걱
'07.3.30 6:12 PM
(218.159.xxx.113)
무슨 예비장모님이 도시락을 싸준대요? 너무너무 오바같아요......
글구 임신한 게다가 맞벌이 주부님이 도시락까지 싸 주신다니 정말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십니다.
그냥 대충 싸주세요. 너무 잘 해주면 고마운 줄 모르는 게 남자들이랍니다.
가끔은 싸주지 말구요. 피곤하다 힘들다 하면서요.
생활의 지혜라고 하면 믿으실려나? ^^
3. ^^
'07.3.30 11:22 PM
(125.142.xxx.243)
전업주부인 저도 겨우 싸주는 도시락을 싸주시다니 대단하세요..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에요..좀 귀찮기도 하구요..근데, 디저트까지 싸시나봐요..
임신도 하셨는데, 스트레스 받으심 안 좋을 거 같아요..
가끔은 걍 사드시라고 하시구요..넘 신경쓰지 마세요..님 몸을 더 생각하시는 게 지금은 중요한 거 같아요..^^ 전 애기 낳은 지금까지도 싸고 있는데, 전업주부이지만 힘들어요 ㅋ
4. 제대로
'07.3.30 11:50 PM
(222.98.xxx.181)
싸주기 시작하면 너무 스트레스고 또한 힘들어요.
모양맞춰, 색깔맞춰,맛도 있어야 하고,,,구색 다 갖출려면 재료비도 그렇거니와 매일을 스트레스 속에서 살지 않을까요? 물론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별개지만..
저도 신랑 도시락을 싸주는데, 야채나 나물류하나, 부침이나 햄종류하나(육류), 김치나 김 둘 중에 하나
이렇게 삼찬을 싸줘요.
찬합에다 모양내서 꽉 채워주진 못하지만 조미료 안쓰고,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싸준 음식을 남편이 맛있게 먹는다 생각하니 참 기분 좋은일 아니겠어요.*^^*
게다가 남편이 항상 집에 있는 반찬으로 대충싸라고 부담을 덜어주니 크게 힘든건 없어요.
너무 이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쉬엄쉬엄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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