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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내 남자친구에 대한 생각
만난지 1년이 갓넘었고
잘해주고 믿음직스럽고 성실합니다.
빈말을 안하고 지키지 못하는 약속은 제가 기분 나쁘더라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반엔 김새게 한다고 제가 엄청 속상해하고 서운해했어요.
제 남자친구는 제게 결혼이나 미래에 대한 얘기도 하지 않습니다.
딱 한번 했던거같아요
너랑 결혼할꺼다.
그것도 저한테 직접적으로말한게 아닌 그냥 혼자 지나가는 말처럼.
요즘들어 많이 서운해지더라구요
저도 나이가 드니 주위에 친구들이 남자친구에게 하나둘 프러포즈를 받아서..
이직한지 얼마안되서 그러나보다 생각했다가도
생각해보니 이직전 회사다닐때도 그런 얘기는 잘안했네요.
그래서 어제는 물어봤습니다.
날 진지하게 생각하냐고
그렇답니다.
그럼 왜 나한테 미래에 대한 약속이나 그런 말도 내비치지 않느냐 했더니
남자들이 사귀면 자기여자친구랑 결혼하고싶어하고
할꺼라고 동네방네 다 소문내고 다니는데 정작 결혼까지 하는 사람도 보지 못했고
또 결혼이라는게 ..
어떤 사유에 의해 깨어질수도 있는데
집안대 집안의 결합이기도 하고.
혹시 자기에게 갑작스런 질병이 생길지도 모르고
재해가 있을지도 모르고
그렇기때문에
그런 약속을 함부로 할수없답니다.
이건 뭔지 도대체..
절 사랑하고 누구보다 아껴줍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의 생각은 왜 이럴까요..
1. ..
'07.3.30 5:25 PM (125.181.xxx.221)남자친구의 말속에 답이 들어있네요.
"아직은 너랑 결혼할 때가 아니다. 혹은 안됐다"2. -_-
'07.3.30 5:25 PM (210.104.xxx.5)신중하셔도 너무 신중하시네요.
결혼까지 생각하는 여자친구라면서 앞일 모른다고 그런 말은 일체 하지도 않는다니요.
저 같으면 딴 생각하느라 약속 안한다고 생각하겠어요. 물론 그런 건 아니시겠지만요.
아무튼 마음이 없는 게 아니라면 나이도 있으시고 계획을 세워보자고 하시는 게 어떨까요?
앞일은 아무도 모르는데 님도 지금 남자친구만 바라보며 허송세월하신 게 될지도 모르잖아요.3. ..
'07.3.30 5:28 PM (125.181.xxx.221)덧붙여서
하늘이 무너질까봐 어떻게 걸어다니시는지..4. 저희 신랑
'07.3.30 5:40 PM (211.221.xxx.108)도 그랬는데 말만 그러지 결혼 추진 혼자 다했어요. 신중해서 그런것일꺼예요. 저도 그런 고민 했었는데,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 계산적이여서 그런 것 아닌것 같아요. 그냥 신중해서 그런것이예요. 하지만 이성격은 평생 갑니다용
5. 정답
'07.3.30 6:12 PM (218.236.xxx.125)남자친구 말이 정답이네요 뭘.
정말 이 세상 모든걸 다 줄듯이 하다가도 언제 그랬더냐 싸늘하게 돌아서면 남이던데
님의 남친은 그런것 같진 ㅇ낳네요 아마 혼자 생각이 많아선가 봅니다.
그레서 서운하기도 하겠지만 그런분들이 헛된 짓은 안하니까 마음 푹 놓으셔요.
결혼 하겠다고 한번 말 했으면 자기는 그게 말 한거라고 생각하고 님이 자기 마음을 알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예요.
약간 고지식 하지만 좋은 사람 같네요..6. ㅎㅎ
'07.3.30 7:14 PM (124.57.xxx.37)저희 남편도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 걸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인데
만난지 1년, 2년 됐을 때도 결혼 얘기 한번도 안했어요
반면에 자주 같이 만나던 남편 친구는 저희랑 거의 비슷한 시기에 사귀기 시작했는데
넷이 만났을 때 프로포즈 하고 결혼 얘기 하고 그래서 참 괜히 제맘 속상하게 하고 그랬는데
그 커플은 헤어지고 저희는 결혼했죠 ^^
그 남편 친구는 그냥 좋으니까 같이 자고 싶고 같이 살고 싶고 결혼이라는 걸 단순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 같고 저희 남편은 자기가 결혼에 대해 이런 저런 준비가 돼있고
이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는 그런 말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었데요7. 님과
'07.3.30 7:15 PM (211.224.xxx.135)그다지 결혼할 마음이 없는것 같은데요.
8. .
'07.3.30 7:42 PM (218.53.xxx.250)제 생각에는 신중해보여서 좋은데요...믿고 기다려주세요...^^
20대 때에는 필 받아서 너 아니면 죽는다...라고 말하는 넘들 대다수는 결국 딴여자랑 결혼하지요...
한번 한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라면서 뭘 그리 섭섭해 하십니까...원글님이 좀 어리시네요...^^9. 사람마다
'07.3.30 8:26 PM (211.53.xxx.253)틀린거 같아요. 신중해서 일수도 있고 마음이 없는걸수도 있고.. 그동안 사귀어오신
원글님이 판단해보시는게 맞겠지요.
신중한 성격일거 같습니다.10. 글쎄요
'07.3.30 8:46 PM (219.240.xxx.122)신중한 성격인건 맞지만
님이 혹여 다른 사람에게 끌릴 수도 있다는 생각은 1%도 안하나 보네요...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연인에 대해 더 애착을 느끼게 된답니다.
그런 생각조차 안한다는 건 님이 '안전빵'이라는 이야기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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