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모임에 갔었어요.
가족 모임에서 제 일만 열심히 했었는데, 그만 그동안 쌓인게 많았나 봅니다.
속마음을 막내동서에게 해 버렸어요.
그것도 한참이나 어린 동서에게...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담을수도 없는노릇에
막내동서에게 혼자만 알고 있어라 는 부탁을 했습니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인데,밥을 먹지 못할 정도로 괴롭네요.
정말 나이값 못했어요.
시부모님 얘기도 이니고 둘째 동서 험담아닌 험담을 했으니
이일을 어쩌면 좋을지..
위로좀 해 주세요. 가슴이 벌렁거려 죽을지경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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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값 못했네요.
후회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07-03-28 09:26:51
IP : 59.22.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동안은
'07.3.28 9:36 AM (211.187.xxx.250)그벌렁거림이 계속되겠지요.
혹시 전화오지나 않을까 두렵기도하고....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하진 않으셨어요?
내내 마음에만 담고계실때보다는 좀 편해지셨을거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이야기를 해놓으면 상대방쪽에 말이 흘러들어가긴하겠지만 앞으로는 조금 조심하는 면도 보일겁니다.
전 일부러 그런 목적으로도 시누한테 시어머님 흉을 좀 보거든요.
시누가 너무 자기어머니 부정적으로 보지말라고 그랬다가 그날 오후에 남매가 저한테 고개도 못들정도의 제 예측이 맞아떨어져서 다 제눈치 보는중입니다.2. 없는이야기가 아니면
'07.3.28 9:38 AM (219.251.xxx.7)괜찮을 겁니다.
뭐, 이쪽 기분도 알 필요가 있지요,하루이틀 볼 사이도 아닌데.
막내동서도 알아서 잘 할테지요,아님 인간성 파악이 되는 거구요.
나이값으로 행동하면 실수할 사람 어디있겠어요-그런데 이런 것은
실수도 아니예요. 있을 수 있는 일인겁니다.
단,쓸데없는 험담이나,인신공격은 도리어 자신만 격하됩니다.3. 괜찮을듯
'07.3.28 9:53 AM (220.64.xxx.168)잘 새겨들었을것 같아요.
너무 사람좋은 형님만이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없는 얘기 한거 아니시면 좋은 결과로 돌아올것 같은데요^^4. 할만한
'07.3.28 1:12 PM (59.12.xxx.35)얘기였으니 했겠죠.
그런거 사리분별 못하고
말 옮기는 동서라면 일찌감치 거리를 두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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