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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자꾸 점쟁이 말만 들으세요 ㅠㅠ
사주를 매년 초마다 보시는데 그때마다 그 사주는 왜 그리 자꾸 바뀌는지..
그리고 점쟁이는 왜 며느리들을 가만 못 놔둬서 안달인지요,,
안그러시다가 요즘 들어 남편 보약은 데워서 먹였느냐
니가 신경을 써라 술안주는 꼬박꼬박 해줘라,,
수많은 고부갈등의 원인 중 하나가 점쟁이가 만드는 거라고 봐요..
저도 어머님이 사주를 보시고는 남편사주는 좋은데 제가 고집이 세서
내조를 잘~ 해줘야 한다고 그 점쟁이가 그랬다네요. 절 한번도 보지도 못하고
얘기조차 안해본 점쟁이가 어머님이나 제 남편보다 어찌 그리 저에 대해 잘 안다는 건지..참,,
저희 남편이 직장 때문에 사정이 있어서 6개월을 떨어져 지냈어요
그래서 그동안 술을 계속 마셨는데 아버님이 간경화로 세상을 뜨셨으면 본인도 조심해야 할텐데
제가 이사온 12월 이후로 정말 꼬박꼬박 매일 술을 마셨어요
술을 안마시면 잠이 안온다는 겁니다,,, 마침 어머님이 남편때문에 전화하셨길래
제가 말씀드렸어요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고 그것도 매일 마셔서 걱정된다고 했더니
절더러 하시는 말씀이 술마시면 무조건 냅두랩니다(이것도 올초에 본 사주에서
제 고집이 세서 남편 뒷바라지를 잘해야 한다고 점쟁이가 말했기 때문)
술 마시지 말라고 제가 뭐라 하면 약올리는 것밖에 안된다고,,,
술안주나 꼬박꼬박 해주랍니다.
저 정말 울컥했습니다,, 어머님이 뭐라 하시면 전 그저 순종하는 편인데
어찌 저러시는지,,, 그동안 아들한테 관심이라도 쏟은적이 있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면서
올초 사주가 엄청 좋게 나오고 남편이 자리잡기 시작하니까 저러시네요
처음엔 어머님이 이제서야 남편을 챙겨주시는구나,, 나나 아이들까지 챙겨주시는건 바라지도 않고
당신자식이라도 저리 챙겨주시니 고맙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로 남편 밥은 챙겼는지 보약은 데워서 먹이는지 식혀서 먹이는지
한 30분은 대답할 틈도 없이 다다다 내뱉어 버리시곤 끊어버리시네요,,
그러면서 정작 술은 꼬박꼬박 먹게 해주라니,, 답답해 죽겠어요
이건 알콜중독 수준인데 정말 전 걱정돼 죽겠어요,,
남편이 저리 불안한 마음가짐을 갖게끔 불행한 어린시절을 겪게 하신
어머님이 싫고 결혼후 오로지 자기 치장만 하고 유부남과 바람이나 나서 돌아다니시다
이제야 비뚤어진 관심 쏟으시는것도 싫으네요,,
1. 아기가
'07.3.26 1:42 AM (121.132.xxx.58)아직 없으신가요? 보통 아이 하나둘 낳으면서 시어머니들께서 그 집안 사람으로 인정을 하시더라구요.저 같은 경우는 신혼때 아주 호되게 시집살이 아닌 시집살이를 해서 너무 너무 괴로웠고 이혼까지 생각도 했었지만 남편때문에 참고 지금껏 잘 살고 있습니다. 사내아이들 안겨드리니 참 좋아하시더군요.손이 귀한집이라..원래 아들에 집착이 강한법입니다. 원글님도 바꿔서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보세요.저도 지금 아이 둘 낳고 키우다보니 예전에 어머니가 왜 제게 그렇게 하셨을까..조금은 이해가 가면서 연민도 느껴지더라구요.또 지난날에 대한 보상심리 같은것도 있을수 있지요.지금이라도 못다했던 관심을 쏟으려는..그러면서 당신 지난날의 과오를 잊고 뭔가 자식에게 어머니의 자리를 느끼게 하려는 심리인지도 모릅니다.저도 아들 낳으면 우리 시어머니처럼 하지 말아야지..했었는데 지금 생각은 조금 바뀌었네요^^ 힘내시고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원래 아들 안되면 며느리탓으로 돌리는 세상이 대한민국이 아니던가요.정말 잘못된 사상이지만..남편분께 자상하게 위로하시면서 내조에 힘을 쏟아보세요.분명히 좋은날이 올겁니다.속상한 심경은 저도 잘알아요. 기운내세요.
2. 윗님
'07.3.26 2:35 AM (220.95.xxx.24)원글님 글을 읽어보면 아이가 이미 2명(아이들이라고 표현하셨으니)은 있는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어른이 그렇게 점쟁이 말에 휘둘리니.. 참 괴로우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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