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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애 학교는 어머니회가 없어서 오히려 고민이에요^^
아이가 수줍음을 많이 타는 외동인데다가
제가 일하는 맘이라 동네에 아는 엄마도 아이 친구도 거의 없어서 여러 글을 읽으며
학부모 대표까지는 못해도 학부모 모임에는 나가야 겠구나 라고 다짐했더랬지요. ^^
아이 입학식에 가보니 아이 반에 한명도 아는 어머니 안계시더라구요..
그래서 학부모 총회에 갔습니다.
많은 글들의 요란하신 행색을 하신 분은 정말 단 한분도 안계시더라구요.
오히려 머리만 질끈 묶고 노 화장으로 10년된듯한 옷 입고 오신분들이 꽤 눈에 띄시더군요.
그나저나 저희애 다니는 학교는 신설학교라서
녹색 어머니 관장하실분 2분, 사서2분, 어머니회 대표2분 이렇게 6분만 거수로 결정하시는 거에요.
나중에 청소갔을때 어머니회에 대해서 선생님께 여쭈어 보니 1학년 학급모두 각반 26명밖에 안되니 어머니회는 뽑지 않고 그냥 대표 2분만 있으면 될듯 하다고 하시네요. 환경미화도 안할것이고 새학교라 일도 많지 않을 것이며 비품도 모두 새것이라 구입할것도 없다하시네요.
전에 계시던 학교에서도 대표 2분으로 충분했다 하시면서요.
녹색도 한번에 2명씩 내년 3월까지 반 26명이 돌아가면서 다참여하게 시간표가 짜여져 있구요.
자게 읽으면서 걱정 많이 되었는데 극성 엄마 안계신다니 오히려 서운하더라구요.ㅋ
그래도 다른반은 공식 대표 말고 6~8명씩 어머니회 조직했다하는데 선생님은 굳이 그럴필요 있나 하시는 반응입니다. 전 어머니회 조직되면 거기에 끼어서 학교 돌아가는 것도 알고 엄마들도 알아놓고 그럴려고 했는데 계획 무산입니다요. ㅋ 허탈합니다. 어찌 하오리까?
1. ..
'07.3.23 9:12 AM (58.73.xxx.71)학교돌아가는 거 알 필요없던데요.. 모르는 게 더 좋지요.
중요한 일들은 학교 홈피에 올라 있거나 소식지로 다 오잖아요.
이제 반 대표 뽑으셨으니 조만간 전체 반모임 한 번 하겠네요.
그때 엄마들 얼굴 익히시면 되구요,
앞으로 청소 봉사하실 때 아이 학교생활 살펴 보시면 되지요.
저도 아이가 고학년이 될 때까지 어머니회 가입한 적 없지만
불편함은 못느꼈습니다.
오히려 엄마들하고 너무 섞이면 쓸데없는 데 신경쓸 일 생길까봐
조심하게 되던데요.
반모임 혹 하게 되면 그 중에 두어분 맘 맞는 분 찾으셔서 친하게
지내시는 게 아마 앞으로 편하실 겁니다.
어머니회 조직할 필요없다는 담임선생님이 참 좋으신 분 같습니다.2. 그런가요?
'07.3.23 9:51 AM (222.239.xxx.184)전 2 년전 쯤 이 지역으로 이사를 와서 그런지 어머니회 활동하면서 사람도 사귀고 학교 사정도 알게되니 좋던데요, 어머니회하면 자연스럽게 선생님 대면할 기회도 많고 그때 선생님께서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 잠깐씩이라도 상담해 주시니 좋았구요..어쨌건 회사에 다니신다면 더더욱 아이와 잘 노는 친구 엄마 중 한 두분과 친분을 쌓으세요..갑자기 물어 볼 것 생길 때 부담없이 전화해서 문의할 학부모 계시면 훨씬 편하지요..저 역시 저희 애 친한 친구 엄마가 직장에 다니시는데 저녁 8시만 넘으면 일주일에 한 두번은 전화하시더라구요.^^ 이것 저것 숙제나 준비물 물어보시느라..주말에는 직장에 안나가시니 저희 애 데려다가 같이 영화도 보여주시고..뭐 그런식으로 친분을 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