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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기 말귀를 알아들을까요?

벌써? 조회수 : 470
작성일 : 2007-03-15 18:10:53
만10개월 지난지 1주일 된 딸래미 입니다.

얼마전,  먹을것이 아닌걸 물어 뜯어 먹었길래,  

오빠 장난감 맴매를  들고 엉덩이를 조금 때려주며, 혼을 냈어요.

이런거 먹으면 안돼!  뭐 이런 식으로 강도 별로 세지 않게 그러나 웃지 않는 얼굴로

아기 눈동자 똑바로 쳐다보면서요.

울딸 제눈을 똑바로 표정없이 (엄마가 평소와 다른 모습이니) 쳐다보더니, 제게 막 기어오더군요.

그러곤 제 손에 있는 맴매를 확 뺏더니 휙~ 팽개쳐 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또 같은 상황이 연출됐네요.

이거 10개월 아기 말귀 알아듣는 건가요?

나 참.. 쪼끄만게 웃겨서요.  어떻게 맴매를 뺏어서 던져버릴 수가 있죠?

지 오빠는 안그래서 더 황당하네요.

IP : 218.234.xxx.1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5 6:15 PM (211.35.xxx.9)

    뱃속에 있을때 부터 알아듣기 때문에 태교를 하는건데...
    10개월이나 된 아기는 당연히 알아듣죠.
    신생아때도 알아듣는 것 같던데요~
    둘째들은 첫째에 비해 감성적이랍니다. 예민하기도 하고 고집도 세고
    첫째와 둘째의 육아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더라구요.

  • 2. ..
    '07.3.15 6:20 PM (218.52.xxx.9)

    말귀를 알아들었다기보다는 저 요망한 물건(맴매)이 내 엉덩이를 아프게 했지? 싶어 내버리는겁니다.
    아이도 엄마가 두 번이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안좋은 반응을 했으니 옳은행동이 아니란걸 학습 되었겠지요.

  • 3. ..
    '07.3.15 8:18 PM (220.73.xxx.167)

    10개월부터 말귀를 어느 정도 알아들었던 것 같아요. "곰 인형 가져와봐" 하면 가지고 오곤 했거든요. 10개월이면 지금부터 주변 사물 인지를 해보세요.

  • 4. 아이가 말로...
    '07.3.15 9:49 PM (194.72.xxx.131)

    표현을 하지 못해 그렇지, 다아 알아 듣습니다.
    말 자체도 그렇고 엄마의 표정, 말 억양, 태도 이런 걸로도 다 압니다.
    아이들이 어른이 '이 꼬맹이가 뭐를 알까?' 싶어도...훨씬 더 많을 걸 알고 있답니다...
    (참고로, 전 유아교육 전공자입니다.)

  • 5. ...
    '07.3.15 10:44 PM (122.32.xxx.149)

    제 조카는. 엄마가 뭐 하지 말라고 그러면
    냐냐냐내내내내내내냐냐냐니니니니니~~ 이렇게 막 대들어요. ㅋㅋㅋㅋㅋ
    지금은 돌 지났는데 10개월 정도일때도 그랬어요.
    처음에 걔 엄마한테 얘기듣고 과장인줄 알았는데 어쩌다 그 장면을 목격하니 너무 웃기더라구요. ㅋㅋㅋ

  • 6. 풋!
    '07.3.16 1:14 AM (219.253.xxx.239)

    귀엽다... ㅋㅋ
    심슨네 막내딸 생각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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