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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제사 할지말지 자꾸 물어봐요..
저희집은 장손집이라 제사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시댁은 그런집도 아니고..
어머님이 종교를 바꿨어요 몇해전에요 절에만 몇십년 다니다가 불공들이고 온날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바람에 절에 안 다니시게되었다는데..교회도 다니다 성당을 다니신지 2~3년정도된것같아요
원래 시할아버지.할머니도 맏며느리도 아닌데 시할머님이 돌아가시기전에 믿고 맡길 며느리 너뿐이라며 할아버님 제사를 맡겨서 지금까지 어머님이 다 지내셨대요
다른 형제분들이 안 가져가시나봐요...
오시는분들도 아무도 없고 삼촌고모등등 계시데요..평소 연락도 안하고 우리 결혼식때 첨뵙고끝..
어머님이 이제 귀찮으시다고 성당에 모신대요..
저는 교회 성당 싫거든요...집안이 불교집안이라 절에는 안 다녀도 가면 맘이 편한데 교회나 성당은 가는거 자체가 싫고...문제는 어머님께서 성당에 모신다는데...제삿날은 성당에가서 기도를 해야한다나 어쩐다나...오늘이 할아버님 제사랍니다..저때문에 제사를 모신답니다
근데 담 제사때는 안했음한답니다...
제가 결론 지을 일은 아닌듯한데..자꾸 저한테 결정하라고해요
어머님이 아직 살아계신데 제가 한다안한다고 웃끼고 저땜에 한다는것도 웃끼고...
어떻게해야할지몰겠어요....???저는 조상을 모시야한다는 주의인데 시댁일이라 딱 분질러말을 못하겠어요...저빼고 신랑 시누이 시동생 어머님은 안하는걸로 합의를 보았다네요
안한다면 성당가서 기도 드리고 어쩌고 못한다고 했더니 자꾸 물어보시는듯해요..
어쩌죠???기도하러 꼭 가야하나요??
1. ....
'07.3.14 10:30 AM (221.162.xxx.119)둘중에 하나지요.
님이 제사를 모시거나 제사날 가서 한번 기도하고 오거나...
저같으면 두말할것 없이 고맙습니다...하고 기도하고 오겠어요.
친정엄마 제사 1년에 여섯번 모시느라 허리 휘는거 보고 자란 사람입니다.(할머니는 절 다니셨고요.)2. ...
'07.3.14 10:32 AM (121.133.xxx.132)안하기로 식구들이 합의했으면 따르는게 좋겠지요.
오히려 편하실텐데요.3. ..
'07.3.14 10:32 AM (211.253.xxx.71)그럼 님이 집에서 한다고 하세요.
성당가기 싫으니 그냥 님이 집에서 한다고 하세요.
시댁에서도 님이 성당가기 싫어하니 자꾸 님께 물어보시지요.4. ...
'07.3.14 10:36 AM (211.193.xxx.149)본인이 결정하셔야 하는게 맞네요
시아버님도 안계시니 장남이 제사모셔야하는데 가족들 의견은 성당에 모셨으면 한다
그런데 장남이 제사를 지내겠다고 한다면 그렇게 해라..그런거 아닌가요?
글쓰신분이 제사를 원한다면 그리하면 되는것이고 성당에 모시는게 편하다고 생각한다면 가족들 뜻대로 그렇게 하면 되구요
그래도 큰아들에게 제사를 모시라고 해도 되는 상황인데 가족들이 번거롭다고 생각하는지 성당에 모시자는걸로보아 제사에 큰의미를 두고 큰며느님에게 부담지우시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다른집 며느리들 같으면 너무 좋아할일로 보이는데요
본인뜻에따라 결정하세요
성당에 모시면 기일에만 참석하시면 되는데 편한거지 그게 그렇게 부담스러운일같지는 않은데요?
카톨릭 종교를 가지라는것도 아니잖아요
어쨌든 본인생각대로 하시면 되겠네요
제사를 모시던 성당에 모시고 기일에만 참석하던..5. ..
'07.3.14 10:39 AM (211.59.xxx.38)상 차리고 업드려 절 하고 마음으로 비는거나 성당가서 미사 드리는거와 무슨 차이일까요?
저는 제사 지내는 사람인데 별로 성당에서 드리는 미사에 거부감 없는데요.
나중에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지금도 제사에 뜨악한 시누이,시동생들이 제사 참여 안하신다면
그때 님이 혼자 차려 남편 절 시키면서 맘이 편할까요?
다른 가족들이 그리 합의를 했다면 따르는게 순리라 여깁니다.
그리고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제주는 남편분입니다.
당연히 제사를 총 관리하는 주부는 원글님이고요.
시할아버지 제사지만 이제는 어머님이 아닌 님이 주도하는겁니다.
그러니 어머님이 아직 살아계신데 며느님이 한다 안한다로 가부를 결정 짓게다는게
전혀 웃긴거 아닙니다.6. .
'07.3.14 12:05 PM (218.148.xxx.145)친정은 원래 불교.. 이러저러한 이유로 할머니가 절에 안나가시게 되고... 저희 집은 제가 성당엘 나가면서 다들 천주교 신자가되었지만... 어쨌거나 장남인 아버지가 계시고 워낙 유교적인 교육을 받고 자란 터라 제사는 꼬박꼬박 지내고 계십니다.
저희 시댁은 불교집안이고 저희 신랑이 장손인 관계로 1년에 명절 포함 제사가 열개가 넘어요..
제가 천주교 신자 아니라 해도... 저같으면 식구들 뜻에 따를 것 같네요.
어머님께서 맏며느리도 아니신데 지금까지 제사를 모셔왔으니 이제 힘 빠지고하셔서 편하게 성당에 모시길 원하시는 것 같은데...
원글님께서 앞으로 며느리로서 집안 살림을 맡으셔야하니까 물어보시는 것도 당연하시다 봅니다.
시어머님 맘대로 결정하셔서 마구 명령하시는 것보다야 훨 나은것 같아보이시는데요...
원글님께 종교를 강요하시는 것도 아니시고.. 어머님 역시 당연히 며느리에게 결정하라 하시는 것도 아주 당연한 순리인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저라면 일년에 몇번 그냥 성당가서 고개 숙이고 정숙하게 있다 오겠네요...
성당에 모신다고 조상을 모시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제사상 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마음 아닐까요???7. 음..
'07.3.14 12:14 PM (61.247.xxx.242)참 어려운 문제네요...제사 안 지내고 싶은 시어머님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며느리에게 가기 싫은 성당 가야한다고 하시는 것도 참...
본인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제사 지내는 거, 뭐 일년에 열두번씩 있으면 괴롭겠지만
명절 포함해서 한두번 지내는 건..그렇게까지 부담스러운 것 같진 않아요.
결국 앞으로 본인이 지내야 하는 거니까...(큰며느리이신거죠?)
그냥 제가 쭉 지낼께요..하시던가,
아니면..마음 불편하시더라도 성당에 가시는게...8. 제 생각엔
'07.3.14 2:11 PM (210.219.xxx.30)시어머님 뜻을 따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문제뿐 아니라 한 번 제사를 모시면 나중엔 님의 아드님이 또 모셔야 하는데....
차라리 시어머님께서 성당에서 모신다고 한다면 시모님 사후엔 제사문제로 골치 아프지 않아도 되잖아요.
맏며느리도 아닌데 다른 자식들이 원하지 않는 제사라며 불만이 쌓이실텐데 당장 성당 가시는 것 때문이라면 일년에 몇 번 제삿날만 가다가 시어머님 사후엔 안지내도 상관없지 않나요.
나이들어 가면서 가장 큰 불만을 가지신 분들 이야기가 거의 대부분 제사나 명절 음식 장만 등에 동서들이 모른 체 할 때 힘들어 하시는 글들을 이 자유 게시판에 종종 보잖아요.
평생 아랫동서나 나중에 태어날 아이한테도 서운하지 않을 자신잇고 혼자 모든 것을 감내할 자신이 잇다면 모를까 시어머님의 뜻에 따르고 다소 맘이 불편하더라도 제사격식일 뿐이라며 성당에 가시는 것이 본인도 편하고 시어머님도 좋아하실 일 같은데요.9. 저라면
'07.3.14 2:12 PM (211.202.xxx.186)그냥 어머님 뜻에 따를거 같네요.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도 없는 거잖아요.10. 저도
'07.3.14 4:00 PM (220.75.xxx.114)그냥 시어머님 하자는 대로 한다에 한표.
집에서 그 제사 님이 떠 맡아서 하시려면 속병날거에요.
힘듭니다.11. 음...
'07.3.14 6:18 PM (122.47.xxx.31)저같음 그냥 연미사 드리고 말겠어요.
성당에서 제사상 차려놓고 하는게 아니라요.
연미사라고 돌아가신분을 위해서 미사신청하거든요. 돈몇만원정도 드리구요.
그럼 미사참석하시면 끝이세요..후후.
정말 편해요.
내가 절이라서 다른 종교는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시지 마시구 그냥 참석이나 하자 하는 맘으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