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는 지네요. ^^;
제가 일때문에 잠시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살고 있는데요.
두 군데 다 갖추고 살 수는 없어, 한 곳엔 거의 초보 자취생 수준으로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너무 부족한 것 투성이라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 자취집(?)에 가도 불편한 걸 전혀 모르고 살고 있어요.
오히려 드는 생각이 내가 지금까지 너무 많이 이고지고 살고 있진 않았나? 싶더라고요.
원래도 물건을 용도별로 이것저것 사들이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왜 신발만 해도 얼마나 갖춰야 할 것들이 많나요...
단화도 있어야 하고, 힐도 있어야 하고, 게다가 정장용, 캐쥬얼용, 드레스 코드용...기타등등 다 구분해 필요하고...
운동화도 흰색만으론 안 되고, 어두운 트레이닝복엔 또 어두운 스니커즈라도 신어줘야 하고...
그냥 모처럼 여유가 있어 운동화나 하나 사볼까 하니, 요리조리 고르느라 머리 뽀개지겠어서...몇 자 적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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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갖추고 살려면 끝도 한도 없지만...
고파라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07-03-14 10:03:40
IP : 220.123.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3.14 10:21 AM (210.94.xxx.51)맞아요 맞아..
한비야가 그러더군요.. 여행가서 배낭을 잃어버려보니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자가 별로 없더라고..
저도 동감 합니다 ^^2. ..
'07.3.14 12:57 PM (210.104.xxx.5)가지면 가질 수록 더 갖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가 봐요..
비우면 가벼워서 참 편한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올 봄옷을 새로 사지 않을 생각이랍니다.^^;;
입을 옷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겉치장에 신경쓰지도 않고, 물건에 짖눌려 살기도 싫으네요.3. 한비야
'07.3.14 1:13 PM (203.170.xxx.7)절대 흉내낼수 없지만
넘 부러운 이4. ^^
'07.3.14 11:16 PM (221.141.xxx.18)근데..전 요즘 사는것보다 버리는게 더 힘들어요.집이 복잡한 이유인듯해요
5. popori
'07.3.16 10:20 PM (211.213.xxx.117)맞아요 가지면 더 갖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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