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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했다고 생각해!그런가요?

어떻게? 조회수 : 580
작성일 : 2007-03-09 23:47:12
사는집이 만기가 되어 이사할 집을 알아보고 계약금 600만원을 치루고 와 홀가분하게 이것저것 이사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네요.
전세비도 생각보다 줄였고, 집도 커서 아이들 크는 데 지장없을 것 같아. 정말 이사준비하면서 기대도 컸습니다.
그런데..이삿날 일주일 놔두고 잔금 치루는 이주일 놔두고 지방으로 발령이 급히 나버렸습니다.
허걱..그럴꺼면 일찍좀 알려주고 하지 설 전에 발령나고 나니 설 지난 다음날 이사일 잡은 저로선 급한 맘에 다시 전세 얻은 것을 전전세를 내야 했지요.
계약금을 떼지 않으려면 잔금날까지 집이 다시 계약이 되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잔금을 다 치루어야 한다고 복덕방에서 그러더라구요. 잔금 다 치루고 다시 전세 놓으면 된다고요...저야 당연히 600만원 포기못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죠.
간단한듯 하지만, 전세금 다 대출해야 하고 발령난 지방에 가서 집 알아봐야 하고...이래 저래 복잡해서
친하다면 친한 동네 언니에게 그냥 이런일 생겼다고 혼란하다고 넉두리를 했어요.
그런데 그 언니 아주 쉽게 툭 내뱉는 말에 저 뒤통수 맞듯 얼어버렸어요.
"올 해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해! 저번에 펀드에서 200벌었다면서?"
글쎄요.........
전화 끊고 한참을 생각해도 생각해도 ....

다행히 집이 다시 계약되고, 돈도 다 받아서 통장에 들어오고, 이사도 무사히 잘 치루고 했는데..
2년이라는 시간을 하루도 빼지 않고 만나왔던 사이인데...서울을 떠나 이사했다고 전화도 안하고 있네요.. 물론 이상하게 언니도 전화 한통 없구요..

궁금해요...제가 민감한건가요? 아님 어떻게 이 서운함을 풀어야 할까요!!!
전 속상한 맘을 이야기 한거지...편히(생각없이)600을 포기하라고(액땜)할 수 있는건가요?
몇날 며칠 고민하다 첨 글을 올려봅니다.

현명하신 처리방법알려주세요.
IP : 211.177.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9 11:54 PM (58.77.xxx.136)

    그 언니분이 원글님께서 펀드 이익보신걸 살짜쿵 배아파하고 있었나보네요...

    인연이면 시간지나면 서운한거 털어지고 인사하고 그러고 지내는거죠 ^^

  • 2. 어떻게?
    '07.3.10 12:00 AM (211.177.xxx.252)

    밥 샀는데...그래서 그럴까요?

  • 3. ...
    '07.3.10 12:07 AM (211.207.xxx.69)

    아마 그 언니분은 펀드로 돈벌었다고 자랑만하고 원글님이 쏘지(?)는 않아서 꽁하고 있다가
    그런일이 터지니깐 속으론 쌤통이다고 생각한건 아닐까요.
    그래서 얼떨결에 그런애기를 했을수도 있을것도 같아요.

    그언니도 그렇고 원글님도 전화안한거는 매한가지네요.
    이참에 서운한 감정도 풀겸 원글님이 먼저 연락해보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아무리 가깝게 지냈어도
    이사가면 연락도 끊기게 되더라구요.

    모쪼록 좋은 인연으로 가고 싶으면 원글님이 먼저 자주자주 연락하세요.

  • 4. .
    '07.3.11 12:02 AM (58.235.xxx.84)

    제 생각엔 위로하시는것 같네요. 아마 저라도 그런말 할수 있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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