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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리고 심하게 부딪힌 웃기고 황당한 이야기 ㅋㅋㅋ

나도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07-03-03 10:48:07
덩치가 산~ 만한 후배녀석들이랑 술집에 갔는데요
후배 한 녀석이 카운터에 주인아저씨에게 화장실을 물어보는거예요
아저씨가 카운터 옆에 2층 올라가는 계단을 가르키는 순간!!!!!!!!!!!!!!

제가 후배 보다 먼저 갈라고 까르르~~ 웃으면서 돌진을 했다지요 ㅡ ㅡ;;;;;
좀 멀리 홀에서 2층가는 계단으로 향해, 앞머리에 침바르고, 또 바로 입구의 덩치 한넘을 밀고 제끼면서

"야! 내가 먼저 갈껴~ 비켜~ 까르르르르~~"

그 순간 백만개의 별이 보이고 잠시 기억을 잃은듯한 ^^;;
계단앞엔 사실 유리문이 떡허니 있었던겝니다 것도 옆으로 밀어여는  ㅡ ㅡ;;

몇초의 시간이 흘렀을까?
정신을 차리니 아무도 절 부축해주지 않고 웃느라 아주 쓰러져 죽더만요
게다가 사장님에 서빙하는 아줌마까지 정말 너무 너무 정신없이 웃더란 말입니다 ㅠ.ㅠ
후배들은 쪽팔린다고 아주 큰소리로 웃으며 외면하고,
다른 테이블의 사람들 또한 대놓고 웃고(내 편이 날 외면하는데 모르는 사람인들 ㅠ.ㅠ)

뒤늦게 사장님이 오셔서
괜찮냐고, 어디 안부러졌냐고 터져나오는 웃음을 못참에 킥킥거리며 웃습디다
그리고 제자리로 돌아간 후!

저기서 들려오는 사장님의 한마디

"아가씨~ 진짜 괜찮아요? 이 큰 문이 다 빠졌는데!!!!!!!!!!!!!"

허걱 ㅡ ㅡ; ;
저의 얼굴도 그 큰 통유리의 문을 밀어내버린겁니다  ㅡ ㅡ;;

벌써 3년이나 지난 얘긴데
그 모임에선 아직도 회자되고 있답니다
그렇게 심하게 부딪쳤는데 코는 안부러지고 양 볼만 벌개졌다는 사실또한 한몫한거죠

그렇습니다!!!
전 부러질 콧대도 없었던것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221.164.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07.3.3 11:32 AM (211.176.xxx.253)

    으흐흐흐'''''''
    너무 우껴요.
    그리고 웃어서 미안해요.
    근데 전 같은 경험으로 전 콧대가 부러졌어요.

  • 2. ㅋㅋㅋㅋ
    '07.3.3 11:37 AM (61.76.xxx.197)

    죄송하지만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미쳐
    '07.3.3 11:55 AM (121.141.xxx.113)

    ㅋㅋㅋㅋㅋㅋㅋ 맛나는 글 넘 재미있어요..
    그래서 다행이네요...

  • 4. ..
    '07.3.3 12:00 PM (218.48.xxx.5)

    님은 정말 *팔리셨겠지만 읽는 저는 너무 웃음이 나네요..

  • 5. ㅋㅋㅋ
    '07.3.3 12:36 PM (124.54.xxx.20)

    전 예전에..
    학교다닐때 학교가 좀 높아서 언덕을 내려오다가
    경사가 급한 곳에서 좌악`~미그러 졌어요.
    하이힐에 다행이 치마는 아니고 바지였지만..
    거기가 바로 남학생들 천지인 공대 건물 앞이었드랬죠.

    근데.같이 가던 남자 선배가.. 잡아줘도 민망할 판에.

    어휴 챙피해.. 하면서 가버리는 거에요.참내..ㅠㅠ

    저혼자 일어나서 회일과 교재 주섬주섬다 챙기고.
    그많은 눈들 속에서.....
    에휴. 지금도 생각하면 정말 화끈하답니다.

    그넫 원글님.. 정말 전설 속 인물 되시겠어요. ㅎㅎㅎㅎㅎ

  • 6. ...
    '07.3.3 12:44 PM (58.73.xxx.95)

    아...나 증말~
    오늘 날씨가 꾸물한 탓인지 아침부터 기분이 양껏 우울했었는데
    이 글 보구, 아주 눈물 찔끔 흘리며 웃었어요 ㅋ~
    상황도 웃기지만, 원글님이 글을 넘 재밌게 쓰셨네요.
    거실에서 자는 울 아가 깰까봐 소리죽여 끅끅끅 웃느라
    눈물났어요. 휴우~~~

  • 7.
    '07.3.3 1:50 PM (222.101.xxx.70)

    ㅎㅎㅎ

  • 8. ..
    '07.3.3 6:04 PM (220.76.xxx.115)

    아.. 넘 웃어서 눈물 나네요 ㅎㅎ

  • 9. 아침에
    '07.3.3 9:42 PM (121.133.xxx.132)

    일어나보니 거실의 베란다 유리문이 전체가 쫙 나가있는 거에요.
    요즘 유리는 깨져도 거미줄처럼 붙어 있잖아요.
    너무 놀라 도둑이 들어 왔나 정신없이 침대에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웠더니 자기가 그런거라네요.
    밤에 베란다로 나가면서 유리문이 열려 있는 줄 알고
    그냥 발을 내딛은 것이 무릎으로 유리를 치며 깨진거에요.
    무릎은 약간 벌겋기만 하고 말짱하더군요.
    그날 유리문 교체하는라 십만원 넘게 깨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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