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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 슬퍼네요.

나이가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07-03-03 09:59:14
자꾸만 눈물이납니다.
남편 느닷없이 사업한다고 나서더니 시집식구들과도 원수되고, 친정엔 빚만지고
4년 죽자사자 해도 안될판에 바다이야기에 빠져 몇억날리고 돈문제로 계속 불화만커져가고
이혼하자면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또 약속하길 한달에 한번꼴, 결국 집에 안들어온지 2달정도
였는데 구정지나고부터 회사에도 나가지않고 몇일전에 유언비슷하게 딸과 저한테 문자하나
보내고는 행방불명입니다. 다행이 남편몰래 친구찾기가돼있어 어디있는지 확인은되지만
전화도 받지않고 미칠지경입니다.
돈 떨어지면 무슨짓을할지 ....
이런저런 사유로해서 당장 먹고살일이 걱정이라서  일거리를 찾아볼려니 막막하기만합니다.
제 나이 40대 중반을 넘었는데 벌써 나이가 많다고 꺼려하네요.
가사도우미 광고도 내보지만 연락도없고...잘할수도있는것도없고 경험도없고 경제력도 없고,
걱정에 잠잘수도 먹을수도 없습니다.
진작에 저 자신을위해 준비를 해뒀더라면 하는 후회가커네요.
그냥 하소연할때도 없고 편한 이곳에 주저리 적어봅니다..
IP : 121.146.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다보면
    '07.3.3 10:18 AM (219.252.xxx.1)

    살다보면 굴곡이 있지요.사십중반이면 아직 늦지 않아요.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거니까 힘내서 뭐라도 챙겨드세요.

    가정의 위기가 오면 여자가 강해야해요.
    남자들 이런 고비를 더 못견뎌하니 님이 더 다독여주시구요.
    남자들 코너에 몰면 정말 뭔짓을 할지몰라요.

    이 고비 넘기면 부부사이도 더 굳어질거예요.
    건강하기만 하면 빈손으로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세요.
    저도 그런아픔을 한번 겪은 경험이 있어 위로를 해드리고 싶네요.

  • 2. 힘내세요
    '07.3.3 10:58 AM (60.197.xxx.188)

    힘내세요.
    지금 당장 일거리를 찾으시면 맘에 드시는거 찾기 어려우실꺼에요.
    나이 40넘으면 접시딱기도 커트라인에 걸린다구 하시대요.
    우선 가까운곳에 여성인력개발원 이 있으시면 상담해보세요.
    취업도 해준다고 하더군요.
    눈높이를 낮춰서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그럼 기운 내시구~

  • 3. ,,
    '07.3.3 11:16 AM (211.186.xxx.214)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시겠습니다..

    근데 어려움이 닥쳐도 속상해하고 슬픔에 빠져있는건 아무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안좋아요
    너무 힘든상황이라 본인의 의지로 극복이 안되시면 종교에라도 의지히시고 힘을 얻었음 좋겠습니다
    얼렁 눈물 닦고 앞을 보세요..
    아직 남은 인생이 길어요
    힘내세요...힘드시겠지만 진짜로 힘내시고 일어나셔야 됩니다..토닥토닥...

  • 4. 쪽지를
    '07.3.3 11:28 AM (221.166.xxx.86)

    보내고싶어요.

    제가사는곳은 사람구하기가 힘들답니다.

    경상도 인데요.

    공단지역이예요.

    몸만 건강하시다면 뭘해도 먹고 살수 있는데가 여기예요.

    남편분도 가출하시고 시댁친정과도 원수지간인것같다면 멀리떠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 5. ..
    '07.3.3 12:05 PM (121.128.xxx.173)

    쪽지님 거기가 어디예요?? 저도 40대..가장인지라..일자리를 찾고 있거든요..

  • 6. 원글
    '07.3.3 2:30 PM (121.146.xxx.43)

    답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어떻게 맘을 추스려야하는데, 남편한테 모질게대한것만 생각이나네요.
    그리고 쪽지님 여긴 창원입니다.

  • 7. 원글
    '07.3.3 2:34 PM (121.146.xxx.43)

    쪽지님 whistle8312@naver.com 제 이메일 주소입니다.
    연락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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