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목욕을 참 좋아합니다.
별 일 없는 일요일은 지하철를 타고서라도 온천에 갑니다. 우리 시에는 온천이 두 군데 있습니다.
목욕비가 4명이면 16,000원입니다.
이 돈을 마음놓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지불하고 싶습니다.
친구 가족이 갑자기 어려움이 닥쳐 지금 오갈데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럴 때 몇 십만원이라도 친구 손에 쥐어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는 우리집 경제....
빚이라도 내서 줄까하다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남편 친구가 만약... 남편은 술 한잔하며 위로해준다고,
지금 자기 상황이 도와줄 수 없는지라 그럴 수가 없다 하더군요.
평소 남편 성격을 봤을 때 조금 놀라웠어요.
그래도 남편 몰래 미약하지만 친구라는 이름으로
조금의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이 학원에 다니니 호기심인지 다니고 싶어하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얘기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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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도, WMF도, 슈라멕 BB 크림도, 네스프레스도 아니랍니다.
...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07-02-27 10:05:34
IP : 58.235.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2.27 10:09 AM (61.66.xxx.98)자신의 능력의 범위내에서 도와주세요.
너무 착한것도 병입니다.2. ....
'07.2.27 10:25 AM (220.86.xxx.71)물론 마음은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지만
경제적능력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3. ...
'07.2.27 10:36 AM (219.251.xxx.28)무쇠도, WMF도, 슈라멕 BB 크림도, 네스프레스도 아니죠...저도 그렇네요....^^*
목욕가는 돈...아까워하지 않고....불쌍한 사람 있으면 맘 내키는데로 도와줄수 있고...
필요한만큼의 돈이 필요한건데..그게 쉽지 않죠........
그래도...무쇠, WMF ,슈라멕 BB 크림, 네스프레스 맘껏 살만큼 넉넉해지고 싶다는 욕심은...생기네요4. 마음이 움직이시면,
'07.2.27 11:48 AM (59.15.xxx.155)조금이라도 하세요^^ 내가 생각하면 조금이지만 그 쪽에선 당장 필요한 것일수도 있고..
선우용녀라는 텔런트 아줌마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결혼하고 남편이 돈을 다 없애버려서
삼칠일도 안되서 물에 빠지는 역할도 맡고, 빚값느라 늘 생활비 쪼들리고
어느날은 부주할돈은 커녕 차비가 없어서 친지 결혼식에도 못갔다면서
청첩을 했는데 안오는 사람이 있으면 덮어놓고 파렴치하다고 욕하지 말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경우가 생겨 못 올지도 모른다고 너르럽게 생각해주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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