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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 아쉬운소리 하시는 시엄니
예의상 하는 통화에도..
"별일 없으시죠?"
하면...
다다다다 돈 들어가는 얘기, 죽는소리....ㅠ.ㅠ
누군, 넉넉해서 그런 소릴 안하는줄 아시는지~
아들 장가보내심서 아무것도 안해주시고,
빈손으로 시작해서, 어느세월에 돈 모으고 집사나
까마득해 죽겠는데... 그래도 뭐, 부모가 꼭 도와줘야하는 법은 없으니
힘든 내색 않고, 그냥 우리끼리 기반 잡을 생각만 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말로라도, 말끝마다
뭐 어디에 돈 들어갈 일 투성이다~
이번에 가전제품 뭘 바꿔야하는데..어쩌구 저쩌구...하시니
이거 참..--; 나보고 해달라는 소린지~
대놓고 해달라!하심, 형편이 안되서 곤란하네요 라고 말할텐데
것도 아니구...
전화할때마다 겁나요.. 진짜 ㅠ.ㅠ
1. 타라
'07.2.24 5:39 PM (58.77.xxx.10)ㅠ.ㅠ
2. 동지
'07.2.24 5:40 PM (59.8.xxx.226)동지인가요?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0원으로 시작해 집한칸 장만할날이 까마득한데.. 차사달라, 집수리한다.. 이럴때.. 같이 아쉬운 소리 하는수밖에요..
저흰 그흔한 김치 한번 얻어먹어본적이 없습니다3. 담부턴
'07.2.24 5:41 PM (210.106.xxx.103)별일없으시죠? 이말하지마시고 님이 먼저 하소연하세요.
어디 돈나올데 없나...란 식으로..
뭐도하고 뭐도하고..
남들은 얼마에 집샀네 해가면서 님이 선수치세요.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인데 듣기싫은소리 매번 듣자면 속 뒤집어져요.
님도 전화할때마다 죽는소리하세요..그럼 좀 줄어들꺼에요4. 에고
'07.2.24 5:49 PM (124.53.xxx.97)아쉬운 소리 하실 때마다 척척 해결해드릴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면 그냥
"아, 네~~~" "저도 그거 바꾸고 싶어요. 그거 어떤어떤 모델 진짜 이뿌죠?"하면서 그냥
얘기주고받고 하시는 수 밖에요.
나한테 뭐 해달라는 소린가?하고 들으면 끝이 없잖아요.
전 그래서 그냥 같이 맞장구 치고 얘기하고 말아요.
내꺼도 못사는데...꺼이꺼이5. 후후
'07.2.24 7:17 PM (58.143.xxx.230)저도 그럴 때 되면.. 어찌할지 모르고 망설이다가..
"아.. 네.." 혹은 "그러게요.." 이렇게 못들은 척 했답니다. ^^
그러다가 한 발 더 나아가서..
"그렇죠? 저도 그거 좋아보이더라구요. 너무 갖고 싶어요.." 그랬답니다. ^^6. ...
'07.2.24 7:22 PM (121.133.xxx.132)다들 그러시나봐요.
울시어머니 요즘 세탁기가 잘 안된다, 밥통이 너무 크다,
김치냉장고도 있어야 하는데,
작은 아파트 하나 가지고 계신데 다른집은 애들이 주택 사주더라
전화할 때마다 노래를 하시네요.
저도 드럼세탁기 사고 싶고 망가진 밥통 바꾸고 싶고,
김치냉장고도 사고 싶고(쌓아놓을래도 놓을데가 없어요)
좀 큰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데...7. 도대체
'07.2.24 7:55 PM (125.187.xxx.15)왜, 결혼 전에 안바꾸시고,
이제와서 저러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바꿀일 있음, 얼른 얼른 바꾸시지...ㅉㅉ8. ...
'07.2.25 4:13 PM (210.94.xxx.50)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시는데, 전 아예 시댁에 그런걸 해야한다는 생각 안갖고 있기 땜에
그냥 그렇구나.. 그게 필요하시구나.. 해서 그러면
'어머니 필요하면 사세요 필요하면 사야지 그렇게 계속 말하면 누가 사준대요? 자기 필요한건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
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