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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주시는 생일 선물

조회수 : 605
작성일 : 2007-02-13 18:31:37
결혼후 저의 첫 생일입니다.

한달전, 시어머니 생신에 백화점 모시고 갔더니
맘에 드시는거 없다구 해서 현금드렸습니다.

남편이 얘기했는지...
엊그제 시어머니가 돈 보내주신다고 계좌번호 달라십니다.

계좌번호도 못외우고 돈 받기도 뭐해서
나중에 알려드린다구 했더니
어머니가 세번이나 전화하시구;; 그때마다 좀있다가요~;; 그랬답니다.

결국
회 한박스 보내달라구 했답니다.

제가 회 귀신이거든요.
부산이 시댁인데...

이렇게 하면 평생 생일때마다 회 한박스 먹을수 있을거 가타서요. 캬캬

설날 지나고 나면 보내주실것 같은데 기대 만빵입니다.
물론 이번 설날때도 회먹으러 갈거 같구야...느므 좋아요~

울 친정이 명절때 좀 빡시다 보니
(20인분 이상의 떡을 손으로 빚는다는;;)
시댁 명절은 명절이 아닌거 같아요.
IP : 59.8.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07.2.13 11:23 PM (67.173.xxx.202)

    해요~
    회 맛있게 드시고 생일 미리 축하~

  • 2. 부러워요~
    '07.2.14 10:59 AM (211.214.xxx.195)

    결혼5년 되도록 선물의 ㅅ자도 못봤는데...
    저도 회귀신이에요~
    친정가면 울아버지가 꼭 회사주시거든요..ㅎㅎ
    지난번에도 제가 젤좋아하는 가자미새꼬시 2접시 쩝쩝~
    아버지가 "많이 먹어라~" 지금 먹지 니가 언제 이거 먹어볼래..
    눈물뚝뚝 나올라 합니다..
    시댁가서는 시아버지 시어머니 드시라고 저 젓가락 몇번밖에 못대거든요..
    흑흑..

  • 3. 부럽네요
    '07.2.14 11:38 AM (58.148.xxx.91)

    시아버님이 용돈 안주셔서 저희랑 형님네랑 매달 10만원씩 저흰 12만원 드리고 매번 명절때
    10만원씩 드려도 (물론 울아버님 모르게요) 선물 한 번 받아본 역사 없습니다 정말 부럽네요
    시집살이 시키시는것 없지만 그래도 서운해요 울어머니 저희집 잘 오시지도 않지만 오실때도
    딸랑딸랑 맨손으로 오십니다 좀 너무하죠 원래 그런걸 잘 모르시나봐요 저희집만 그런게 아니라
    어딜가도 그러시더라구요 저번에는 우연히 저희 친정집에 오시는데도 그냥 오시더라구요
    제가 친정엄마한테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그냥 이렇게 살아야죠 어쩌겠어요 어쨌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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