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가 기부 이야기를 여쭤보셨기에요.
얼마 전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유니세프와 제휴를 맺었어요.
알라딘에 접속해 유니세프에 후원을 하면 감사의 뜻으로
알라딘에서 책을 살 수 있는 적립금 천원을 넣어주지요.
딱 천원 시험삼아 해 보았어요. 그런데 적립금이 천원 들어오더군요.
천원이건 만원이건 모두 천원씩 넣어주는 것 같았어요.
한 달에 한 번 꼴로 천원씩 내면 일년에 만이천원을 내는 건데요,
실제로는 알라딘이 유니세프에 만이천원을 후원하고 내가 내는 돈은 모두 적립금으로 돌아오는 것과 마찬가지죠.
요렇게 얄팍한 계산을 굴리고 매달 천원씩 내고 있습니다.^^;
돈이 많이 작아서 민망스럽지만 다른 곳에 이미 매달 내는 돈이 있고 자원봉사도 하고 있으니
그냥 양심의 가책은 안 느낄래요.
알라딘에서 일년에 만 이천원치 이상은 책을 사신다면
저처럼 쪼잔한 유니세프 후원법을 시도해보시면 어떨까요. 안 하는 것보다는 도움이 되겠지요.
그런데 이거 알라딘 관계자분들이 보시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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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쪼잔하고 치사한 유니세프 후원
^^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7-02-08 12:06:25
IP : 218.38.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2.8 12:15 PM (218.38.xxx.132)물론 돕는 김에 팍팍 도우면 더욱 좋지요. 마음은 있는데 주머니가 영 궁핍하면 이러는 방법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2. 재밌습니다.
'07.2.8 12:46 PM (210.106.xxx.135)어찌 되었건 후원이 되면 그게 어딥니까.. 그 마음도 이쁩니다.
3. ...
'07.2.8 12:48 PM (125.246.xxx.254)큰돈 가끔 기부하는 부자들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작은돈을 빠짐없이 오래오래 후원해주는것이 올바른 기부문화를 만드는 일이라고 누누히 강조하던데요.
그런 방법도 있었군요4. 마트에서
'07.2.8 2:07 PM (222.238.xxx.123)*마트에서는 영수증 가져가면 돕기하는거(왜케 단어가 생각이 안난데요) 울 성당도 포함되어있지만 다른곳 장애인 공동생활 이라는곳이 있어서 그곳에 적립하는데요. 뭐 금액은 작지만 늘 넣으면서 뿌듯해요^^
작지만 꾸준히 하면 좋을것같아요.
울 성당은 신자들이 많아서 주보에 적립금 들어온거 보니 1,200,000만원이 넘더라구요 울성당도 불우이웃돕기 많이하지만 이렇게라도 소외된곳에 하고싶어요^^
가끔 적립하며 직원에게 묻긴해요.
정말 이 시설이 있는것인지........세상이 무서우니 넘 삭막해요(제가). 꼴란거 넣으면서 확인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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