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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대백화점에서 겪은 황당한 일..

잠오나공주 조회수 : 3,217
작성일 : 2007-02-04 23:45:54
제가 현대백화점서 옷을 하나 샀어요..
30만원도 넘게주고 블라우스를 큰 맘 먹고 샀거든요..
살 때 나중에 오면 쿠폰 할인 해주냐 했더니 해준다네요..
우선 다른 카드로 사라고..

그런데 집에 오니 현대 쿠폰은 없고.. 롯데 쿠폰만 있는 겁니다..
그래서 롯데서 옷을 사고... 현대서 산 거는 환불을 하러 갔어요..
현대서 준 옷은 비닐포장 뜯지도 않았거든요..
(롯데 옷이랑 바뀔 염려는 없는게.. 롯데 옷은 부직포에 싸줬어요..)
근데 그 옷에 얼룩이 묻어있다는 겁니다.. 립스틱 얼룩이요..
빈정거리면서 뜯지도 않은 옷을 마치 입다 가져온것처럼 얘기해 놓고는..
환불해준다고 하고는 또 절 매장에 세워두고.. 그래서
고객상담실로 올라갔는데 매장에서는 아무 얘기 없다가 갑자기 얼룩이 있다고 했었고..
그리고 물건 가지고 오라고 했을 때..
떠났다고 연락오고는 한참 후에.. 매장 직원이 올라왔어요..

상담실에서는 해결을 못해주더라구요..

매장 직원보고 그럼 이 옷은 롯데가서 바꿔야 하냐라고 물으니..
"손님 그건 교환이 아니구요.. 그 매장 직원보고 사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러면 그 매장직원은 몰래 드라이 해서 다른 손님에게 속여서 팔겠죠.. 그 점이 어딘지 저도 알아야 겠네요" 이러더라구요..

결국 롯데에 가서 사정 얘기하니..
제가 원하면 환불을 해주겠고.. 교환을 원하면 새 상품으로 교환을 해주겠답니다..
간혹 물건 옮기거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런 일이 생기기도 한다구요..
그래서 혹시 매장 직원이 손해보는거 아니냐니까..
본사에 반품 넣으면 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새 물건으로 교환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 물건 가지고 현대로 내일 환불하러 가렵니다..
그 매장직원을 그렇게 가지고 와도 안해준다고 하고 고객상담실에서는 가능하다고 하네요..
참나... 롯데 직원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현대 직원들 너무 괘씸하고..

정말 돈도 돈이지만... 어쩜 이럴까요??
쿠폰 확인 안한 제 탓도 있지만.. 정말 이런 경우도 있네요..
근데 지금도 궁금한건 그 립스틱은 누구의 립스틱일까요??
제가 잠시 비운 사이에 그 매장 직원이 일부러 묻힌건 아니겠죠??
자꾸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신 안가 현대백화점..!! 뿡!!


***********************추가*****************
그리구요.. 고객상담실 가서 직원이 나한테 이렇게 얘기했다 그랬더니..
매장직원이 자긴 절대로 그런 적이 없대요..
그래서 내가 너무 황당해서.. 여기 매장 CCTV 녹음은 안돼냐고 했더니..
안된대요..
이렇게 직원이 잡아 떼면 끝인가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고 황당하고..
그보다 옷에 묻은 얼룩보고 제가 놀래서 할 말도 못하고 왔어요..
롯데서 바꾼 옷 가지고 현대로 갑니다..
내일은 정말 조용히 백화점을 흔들어 주고 와야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뻔뻔한 직원 태도에... 제가 너무 놀랬나봐요..
IP : 59.5.xxx.1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4 11:59 PM (202.136.xxx.13)

    현대백화점에 개념없는 직원이 좀 있어요

    새물건에 하자가 있어서 갔더니 미안하다고 해야하는데
    오히려 어떻게 썼냐고 되묻더라구요
    분명히 새물건이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요

  • 2. 잠오나공주
    '07.2.5 12:06 AM (59.5.xxx.18)

    그 일로 스트레스 받았는지.. 막 느끼한게 땡겨서..
    과외하는 애기랑 수업 끝나고 치즈바이트퐁듀 피자 시켜서 콜라도 없이 두 조각먹었어요..
    지금 속이 느끼해서 목이 이상해요..

  • 3. 백화점
    '07.2.5 12:07 AM (218.48.xxx.81)

    고객상담실에서 해결을 못해준다고요?
    직원 건방떠는 거,,무례하게 손님에게 구는 거. 위 소비자상담실에 신고하면
    큰 타격입어요. 그 매장요.
    그 매장어디에요? 장사안하고 싶은가보네요? 어디 매장인가요?

  • 4. 잠오나공주
    '07.2.5 12:09 AM (59.5.xxx.18)

    고객상담실에 와서 직원 막 큰 소리로 얘기하고 있는데도..
    상담실 직원은 손님이 책임쳐야 하는거다 하던데요..
    롯데 왔는데.. 그 분도 우리가 바꿔줘도 상관 없는거지만...
    거기 좀 이상하다 하더라구요..
    저도 그 얼룩 보고... 너무 난감했어요..
    정말 뜯지도 않았거든요..

  • 5. 에고
    '07.2.5 12:14 AM (218.48.xxx.81)

    윗사람나오라고 좀 해보시죠. 그 상담실직원도 그렇게 나왔다면 좀 더 문제 커지네요.
    그런 정도의 무례함이라면 상담실직원 매장직원 함께 문제가 있는거 맞습니다.
    단순히 안가는 정도가 아니라 사과받아내셔야 할거 같습니다.
    저는 본사에 연락해서 저한테 연락까지 와서 사과받았습니다.
    일 크게 벌리고 싶지 않으시다면 그냥 피자드신 걸로 기분푸세요 ^^;; 심정으로는 피자값도 매장직원한테 받아내고 싶네요^^

  • 6. 잠오나공주
    '07.2.5 12:23 AM (59.5.xxx.18)

    내일 가서 제가 들어 엎으면 일이 커지겠죠..
    그 매장 직원한테 사과 받고 싶은 맘도 있고..
    사과 받아 모하냐..
    환불이나 받고 조용히 넘어가야 나도 복받는다는 생각도 있구요..
    내일 아침 일어나면 또 이런일 까먹을지도 몰라요..
    제가 좀 단순해서요..

    근데 내일 거기 다시 가야하니까.. 우선은 내일 가서 얘기를 다시 해봐야겠어요..

  • 7. 그렇다면
    '07.2.5 12:36 AM (220.85.xxx.76)

    뜯어보지도 않은 새 옷에 립스틱이 묻어이다면, 그런 물건을 판 그 직원이 잘못한 거네요.
    브랜드 이름과 직원 이름 공개하세요.
    저도 항의전화 넣어드릴께요.

  • 8. 해결
    '07.2.5 12:44 AM (218.48.xxx.81)

    그냥. 님의 화를 돋구는 건 아닙니다. 당당하게 소비자권리를 찾으시라는 의도랍니다.
    고객을 물로 보는 일부매장직원들은 시정조치되어야 하구요. 이런 일. 반복적.상습적일 수도 있어요.
    자기 물건팔아줘서 그 덕에 밥먹고 사는 것인데.. 고객에게 감사해야 하는 건 당연한 건데.
    이렇게 뒤집어 씌우는 듯 태도. 적반하장,안하무인은 톡톡하게 조치를 취해줘야 다른 분들도 피해가
    줄지요. 안하무인손님들도 많지만 그 못지않게 직원들의 건방도 눈꼴사납네요.
    잘 해결하시길

  • 9. 지나가다
    '07.2.5 12:48 AM (218.48.xxx.125)

    압구정 현대 본점은 상당히 친절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일 다시 가셔서 확실하게 사과는 받고 환불 받으세요.
    정 문제삼으면 그 브랜드 본사쪽으로도 알리시고요.

  • 10. 저도
    '07.2.5 1:05 AM (211.195.xxx.223)

    며칠전에 저도 현대 무역점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는데 남의 일 같지 않네요.
    현대백화점에 대한 이미지가 점점...;;
    냄비바닥이 3중 바닥이면서 5중바닥이라고 거짓말하질 않나...
    볶음스푼 내열온도가 300도면서 400도라고 하질 않나...
    글구 그 볶음스푼 50% 할인한다고 사왔는데 집에와서 그 회사 홈페이지 가보니
    원래 그 가격에 팔던 거였어요.
    정말 화나요!

  • 11. ...
    '07.2.5 1:09 AM (220.86.xxx.221)

    저두 현대백화점 '보니페이'던가? 암튼 레니본 짝퉁 비스무리한 브랜드서..
    앞에 단추달린 니트가디건 입어보려고 했더니...
    탈의실 들어가지 말구 입은 옷 위에 입어보라구 하더라구요..
    그거 하나만 입어야 되는 옷이었거든요..
    기가차서 다신 그 매장 안 가요...
    옷을 팔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
    요즘은 매장 직원들이 오히려 손님한테 스트레스 더 주더라구요...

  • 12. 잠오나공주
    '07.2.5 2:20 AM (59.5.xxx.18)

    이래서 저보고 소심쟁이 에이형이라고 하나봅니다..
    옛날에 초등학교 때 부르던 노래..
    옆집 누구누구가 울 엄마를 할매라고 불렀다..
    잠이 안온다 내일 아침 먹고 따지러 가야겠다~~
    그 담날은 태권도 배우러 간다.. 신나게 패준다..
    그런 노래 있었는데.. 그 노래 아시나요?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자려고 누웠다가 잡생각 들어서..
    요즘 꽤 예민해요... 바빠서 그런지... 자꾸 잡생각만 더 들고..
    새로 시작하는 일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그런지..
    이제 절 트리플A라 불러주세요!!

  • 13. 또로맘
    '07.2.5 3:03 AM (218.236.xxx.247)

    소비자의 권리를 찿으려면 조금 더 당당해야 합니다. 백화점마다 소비자상담실의 문제해결 능력이 다 다릅니다. 그들의 자리는 소비자 편에 서서 문제해결을 주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눈치만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백화점내 에서의 위상문제 겠지요. 님처럼 그런 일을 겪을 때에는 그 층의 담당 과장을 찿으십시요. 예를 들어 여성복이 3층 이라면 그 매장 직원과 논쟁하지 마시고 조용히 3층 담당 과장님을 불러 주십사 청하는 겁니다. 제일 무서워 하거든요.

  • 14. ,,
    '07.2.5 9:58 AM (59.10.xxx.76)

    왜 백화점에서 비싼돈 주고 옷 사겠습니까?
    그만큼 고객대접 받기 위해서 인데,,,
    좀 다른 이야기지만..전 화장품 샀는데 글쎄 제조일에서 2년된것 팔더군요..
    것도 기능성 화장품..그래서 매장보단 소비자 상담실에 전화했죠..
    상담실 직원 더 가관이더군요..'해외에서 들여오다 보니..통관문제도 잇고'...이러면서..
    그래서 제가..'땟목타고 들여오나요? 요즘 어떤 세상인데 통관이나 수입이라 그런다는 핑곌데냐구..'
    따졌더니..결국 1층 화장품 메니저라는 남자분이 전화 오더군요..
    물론 입에 달고 사는 '죄송합니다~ 교환, 환불 해 드리겠습니다..'죠~~
    상담실 말만 상담실이지.. 자기 직원이나 백화점 편이라서..고객이 심하게(?)항의 하지 않는한..
    대충 말로 때우려고 하죠..
    그래도 그 백화점은 정말 심한듯 하네요..
    또로맘님 의견처럼 백화점 에서 그 매장 관리하는 직원 찾으세요..
    어영부영 ~ 그런식으로 손님에게 책임 전가하는 직원들 교육 다시 시켜야 합니다.

  • 15. 풋~
    '07.2.5 10:28 AM (163.152.xxx.45)

    바로 윗분 글 읽다가.. ^^
    뗏목타고 들어오냐고... 잠시 넘어갑니다.
    잠오나 공주님,,, 권리 꼭 찾으세요.
    그런 막되먹은 매장은 혼좀 나야해요. 무조건 소비자가 왕이다 이런 생각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당연히 상식선에서 받아야 될 대우를 못받는다는 건 문제가 있죠.

  • 16. 지나가다
    '07.2.5 10:50 AM (210.216.xxx.195)

    생뚱 맞지만 한 마디 적습니다.
    보통 지하 1층 여러 식당이 있는 데
    오꼬노미가 하는 다꼬야끼 파는 곳 있습니다.
    보통 다꼬야기 1상자에 4,000원 인데
    현대 압구정 점은 5,000 원 입니다.
    같은 백화점 같은 식품인데 압구정은 왜 1,000원이 비싼지 ?
    판매 하시는 데 분에게 물으니 그냥 여기는 5,000원입니다.
    라고만 해요. 가우뚱 !!!

  • 17. 백화점관계자
    '07.2.7 4:36 PM (203.251.xxx.183)

    현대백화점 이미지가 이리 안좋은지 몰랐네요..
    그런데..어떤 브랜드인지..사실은 롯데나 현대나 그 브랜드의 직원들끼리 같은 회사직원이나 마찬가지안데..물론 경쟁적인 관계이긴 하지만요..브랜드에서 일하는 판매직원들은 사실 백화점 직원이라기보다는 그 브랜드에 소속된(계악이던, 뭐든) 직원들이거든요. 어쨌든 현대점은 현대에서 롯데점은 롯데에서 관리를 하긴 하지만요. 상담실 직원들은 그 백화점에 소속된 직원들이구요. 층별로 영업담당과장(보통남자)들이 있는데, 그분들은 백화점 직원들이죠. 공주님 입장에선 무척 속상하고 억울한 일이셨겠지만,
    상담실에서도 일단 매장직원들 말을 완전 무시할 수는 없었겠죠.
    제가 보기엔 현대점 직원들이 공주님께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덤빈것 같아요^^
    쿠폰이 없으면 롯데가시기 전에 현대에 문의해보셨으면,
    롯데로 가지 않게 해결해 줬을 수도 있을것 같은데, 어쨌든 손님 맘이니까..그렇게 하신데에
    기분이 나빴겠죠???? 아이구..저도 팔이 안으로 굽네요..
    백화점 매장직원들은 무조건 친절해야 하는걸로 교육받고 있지만,
    그들로 사람이고 다양한 인간들이라^^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앞에서는 웃지만, 뒤에서는....
    아무튼 현대점 직원들 잘못은 사과 받아시고, 권리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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