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 아침 남편의 친구로 부터 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아내가 응급실에 있으니 여기 와 있는 병원에 근무하는 친구랑 연락이
안된다면 급하게 연락 해서 여기 있다고 알려 주라고 하면서 ..
그러면서 하는 말 위급하다고 ...너무 놀랐지만 별 일이야 싶고 연락하고 있는 중
한 3분 정도 지났을까 다시 그 친구의 전화가 왔습니다.
" 지금 아내가 사망했다고 " 그러면서 전화가 끓어졌습니다.
너무 놀라 할 말을 잃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 모임에서 제일
건강하고 활기차고 열심히 살는 사람이었는데 ..나이도 이제 45살
초6의 여자 아이와 중3의 남자 아이가 있는데..올 해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는데...
이럴수가 너무 놀라고 슬펐습니다.
너무 갑자기 사망해서인지 분양소도 바로 못 구해서 하루를 그냥 보내고
두째 날 분양소가 차려져서 달려갔습니다. 넋이 나간 아이들과 신랑 그리고
그 가족들 어찌 살라고 저어린 것들을 두고 갔는지 하느님은 참 불공평하신 것 같습니다.
겨우 하루 분양소에 손님 받고 바로 다음날 탈상을 했습니다.
너무 빠르게 모든게 진행되고 엊그제 이사갈 집 계약하고 바쁘게 돌아 다니던
사람이 이럴수가 지금도 실감이 안나네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이제 사춘기인 아이들이 어찌 될까 걱정도 되고
공부도 너무 잘 해서 강남으로 이사간지 얼마 안되었는데 어찌 버틸지 너무 걱정이되네요.
저도 내내 눈물만 나네요.
항상 그 자리에 있어 공기처럼 느껴지는 엄마란 존재 그 빈자리가 뼈져리게 느껴집니다.
친구가 하는 말" 일에 밀려 어디 아프다 해도 그냥 병원 가보라는 말로만 건성으로 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면 얼마나 후회 하는지 모른다고 "다 그렇잖아요.
저도 이번 일로 옆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느꼈습니다.
그냥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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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사망 소식
슬퍼요. 조회수 : 2,542
작성일 : 2007-01-23 11:20:20
IP : 122.34.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07.1.23 11:33 AM (124.146.xxx.97)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
저도 제작년에 선배언니의 갑작스런 암선고와 함께
두달을 채 넘기지 못하고 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어요.
이제 40대 초였거든요.
빌딩이 두채있고 아이들 중1,중3이였는데
경제적으로 풍족해도 그돈 병을 위해 한푼도 못썼어요.
수술도 할수 없고 그냥 의사도 개복을 포기하고
민간 요법으로 버티다 갔는데 이 언니 아이들 교육비에
일인당 수백씩 썼어요.
그렇게 애지중지한 아이들 나중에 길에서 만나니
엄마 없는 표가 확 나서 마음이 아팠어요.
너무 아이들 위주로 생활하고 이뻐하고 교육시키던 언니인데
갈때 너무 갑자기 가더라구요.....
명은 하늘에 있다지만
엄마는 아이들 다클때 까지만이라도 있었으면 ㅠ
엄마없는 빈자리가 느껴져서 ....ㅠㅠ2. 삼가...
'07.1.23 11:56 AM (222.101.xxx.9)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데로 가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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