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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가서...
빙어낚시 하던 차림으로백화점을 가게 되었어요
남편은 그냥저냥 편안한 차림에 패딩입고
전 쫄쫄이바지에 패딩바지덧입고 위는 오래된 패딩(시골이라 신경안썼죠)
저수지의 칼바람으로 얼굴이 좀 뻘겋게 상기된건 어쩔수 없었구요.. ^^;
옷차림이 한창 세일인 백화점안의 손님들과는 사뭇달라서..
좀 신경쓰이긴 해도..(부끄럽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영캐쥬얼매장에 가서, 하나 집어들고 혹시나 건질게 있을까..
이것저것 보려고 매장을 도는데..
들어가는 매장마다.. 좀 뻔히 쳐다보는기색이.. 느껴지더라구요..
또 제가 친구에게 산 코트가 있어서(디자이넌데 직원가로 50%해서 대신사주었거든요)
그 매장 지나다가 남편이 여기도 50%하는거 아냐? 이러길래..
확인차.. 이 코트 몇%해요? 라고 물어봤는데..직원어이없는 얼굴로 20%하거든요?
그러면서 아래위를 쭈욱 쳐다보는 기색이.. 흠....
다시한번 내가 이런차림으로 백화점오나봐라 싶은 생각이 그때부터 들면서..
바리바리 뛰기까지 해서 차빼고 나왔네요.
평소 백화점엔 빼입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편이 어제따라 한마디.
"뭐 신경쓰냐? 언제는 편한차림이 좋다고 난리더니..벗어놓음 다 똑같다!!"
1. 앞으로는
'07.1.22 11:03 AM (61.66.xxx.98)다른 백화점 가세요.
그런곳은 물건 안팔아주는게 최대의 복수.2. ...
'07.1.22 11:16 AM (122.32.xxx.7)원래 백화점이..그렇잖아요...
예전에 미스일때..
선그리가 하나 사고 싶어서..
서울 강남틱한 친구 하나 데리고 백화점 갔었어요.
물건 살 사람은 저인데..
저는 취급도 안하더라는...(그때 저는 나름 지오다노 풍이였는데... 그냥 없어 보였나 봅니다..)
계속 친구가 제가 살꺼 아니구요..
이 친구가 살꺼라고 해도..
취급도 안하던..
백화점 직원도 있었습니다..^^3. ,,,
'07.1.22 12:18 PM (59.5.xxx.238)그런 직원들일수록 구매자싸모님들이 즤들 인간취급안해준다고 욕하더라구요..-_-
왜 백화점에서 좀 땡깡난리피는 아줌마들도 있잖아요..?
전에 좀 그런 경우를 본적이 있어서요..눈내리깔고 무시하는 태도를 일관하던 매장녀가 때깔나는 아줌마한테 열라 당하더니 나중에막 동료한테 씨부렁거라더라구요..-__-
암튼,,쇼핑갈때 정말 간편하게 나가면 안될 세상인가봅니다...4. 그러게요
'07.1.22 2:10 PM (59.6.xxx.246)백화점직원들이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대놓고 따지기에도 뭐하게 뒤돌아서서 생각해보면 무시당한것처럼 기분 나쁜...
인격이 덜 되서 그러려니 생각해야죠.
그리고 그런 태도를 취하는 매장들보면 장사가 제되로 되지가 않더군요.
그렇게 고객을 안하무인으로 대하는데 누가 물건을 사겠습니까. 상대를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5. 전 좀.
'07.1.22 3:26 PM (221.138.xxx.26)다른 생각인데요.
윗글분 말씀이야, 옷차림만으로 우습게 보는 직원들의 문제를 탓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장소마다 적절한 복장이 있다고 생각해요. 백화점이나 호텔이나 그런 곳에 갈 때,
적당한 복장을 갖추시는 것에 예의지요. 재래시장 가면서, 밍크코트에 고급핸드백 들고 가는 것이
뭔가 어울리지 않는 복장인 것처럼요.
어떤 면에서는 공공장소에 대한 예의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6. 저도
'07.1.23 12:19 AM (124.60.xxx.192)바로 윗분 생각과 같아요. 그 사람들이야 옷 파는게 직업인데 구입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차림을
갖추고 맘 먹고 오겠고 그게 눈에 보이겠죠. 생계수단인 직업병이 베어있다 생각하세요.
구두장이는 신발부터 본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