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백화점갔었습니다. 세일기간이라 꽤 붐비더군요.
구석의 의자(1인용의자3개 놓인)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옆의 두자리는 유모차를 가진 아이엄마가 2자리에 가방과 옷가지등을 놓고 자리맡고 있었지요.
그 아이엄마가 아장아장 걷는 아기를 데리고 빈유모차를 밀면서 멀리까지 돌아다니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 문득 제 옆에보니 가방을 놓고 갔더군요.
서둘러 쫓아가서 '혹시 가방놓고 가시는거 아닌가요?'했더니...
돌아온대답은...'알아욧!'
그러더니 가방을 휙 가져가네요.
괜히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이 된거 같네요.
제 올케가 쇼핑몰에서 가방 잃었다가 찾았던 기억이 있어서 남도 도와주려고 했던건데...
--->외출했다오니 댓글이 달렸군요....위로의 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작은거라면 작은건데 며칠동안 맘에 남았던... 소심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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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참견...-_-;;
...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07-01-22 10:16:41
IP : 125.191.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7.1.22 10:22 AM (59.19.xxx.183)님같은 맘을 가진 사람이 좋아영,,
2. 참으로
'07.1.22 11:03 AM (58.230.xxx.76)황당하고 씁쓸한 마음이었겠어요.
그분 참....4가지 없네요....3. 저도 그랬던,,
'07.1.22 12:00 PM (59.5.xxx.238)맞아요,,저도 넘어진 아이 일으켜 주거나 그외 나름 선한 일 해주었는데도..뭐 고맙다는 소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얼굴 굳은 표정 안했으면 좋겠어요..-_- 민망해서 못살겠더라구요..-_-
4. 돌아온 대답
'07.1.22 12:58 PM (122.34.xxx.243)몹쓸 여펜
감사합니다 이말이면 될것을
이젠 냅둬유
잃건말건 자기 알아서 하라고
아마도 나이드신분이셧다면 손잡고 고마워했을겁니다
커피 한잔이라도 뽑아줄려고 하셨을거고 그럴땐 즐겁게 받으셔도 되요
그런경험 당해 본사람이 썼스요5. 이상한
'07.1.22 2:24 PM (211.202.xxx.186)사람들 많아요.
돌아온 대답을 쓰신 님의 글이 맞습니다.
몹쓸 여펜~ ^^*6. 씁쓸한 경험
'07.1.22 5:45 PM (211.215.xxx.165)kbs에서 하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보고 마트에 간 날.. (내용인즉 아이를 빈 카트에 앉히면 위험하다-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넘어질 수 있다..)
그런데 그 날 따라 빈 카트에 앉자있던 아이가 막 일어나려는 순간 포착!! 놀란 마음에 카트를 얼른 잡아줬는데 딴데 보고 있던 아이엄마가 저를 발견!! 아이는 다시 자리에 앉더군요. 이후 저를 째려보는 아이엄마의 따가운 시선.. 진짜 어이상실..카트만 살짝 잡아줬을뿐인데..7. 내 원
'07.1.22 10:31 PM (121.131.xxx.142)뉘네 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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