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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에 국제결혼하신분들 계세요?

국제결혼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07-01-20 09:43:25


혹시 남편분들이 외국인인 82회원들 계신가요?
남편이 외국인이라 하여도 같은 집에서 한이불 덥고 사는 남자라는 점에서는 한국인과 다를바가 없겠지만서도

요리, 육아, 사고방식에 있어서 조언좀 듣고 싶어서요.

82에 국제결혼하신분들, 우리 손들어보아요 하면 유치할까요?


제 고민은 아이 교육문제거든요. 엄마 아빠가 영어로 소통을 하지만 (애아빠는 한국말을 아직 못하고 저는 애아빠 언어(포르투칼어)를 못해서) 영어가 두사람의 모국어가 아닌탓에

애가 한국어, 아빠나라말, 엄마나라말 아무것도 못하고 자랄까봐 걱정되는 맘입니다....

여기에 음식도 그렇구요. 애아빠 입맛에 맞는것을 해야 하는데 살림에는 워낙 젬병이어서...요... 양쪽 입맛에 맞으면서도 하기쉬운(그런요리가 있을까!!!) 요리 추천도 받고 암튼 도움 구합니다...
IP : 222.108.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azo님이랑
    '07.1.20 1:11 PM (211.204.xxx.194)

    몇분 계시지 않나요..
    저도 82신입이라 잘은 모르지만요...^^

  • 2. ...
    '07.1.20 1:54 PM (219.251.xxx.70)

    제경우는 아니고요 예전에 저희 옆집아줌마가 국제결혼하셨어요.(남자분 -한국, 여자분-일본)
    음식은 잘 모르겠고(그래도 된장찌게니 김치찌게는 하는것 같더라구요.냄새로 판단하건데)
    아이가 말하는 건 솔직히 첨엔 좀 걱정했었어요. 두돌이 다 지나는데 한국어도 일어도 제대로
    하지를 못하고 이상한 소리만 내더니만 얼마지나지않아 2개국어를 아주 잘 하는거예요.
    아빠한테는 한국어로 엄마한테는 일어로. 나중엔 아빠가 못알아듣는 일어 아이가 번역해
    주더라는~ 넘 걱정안하셔도 될거예요. 이중언어를 습득할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깐요.
    물론 엄마 아빠가 두언어를 열심히 쓰셔야겠지요.

  • 3. 국제결혼
    '07.1.20 2:46 PM (222.108.xxx.92)

    일본분과 한국분이 만나셨다면 의사소통은 일본어이거나 한국어이겠네요. 에효... 저희는 짧지만 영어로 말을 하는데,,, 이게... 원어민이 들으면 웃을 영어라... 아이가 옹알이 시작하면서 말도 배워야하는데... 큰일입니다.

  • 4. 우리
    '07.1.20 2:46 PM (58.120.xxx.116)

    옆집에도 전에 일본인 여자분과 결혼한 부부가 살았는데요
    애들이 초등 저학년에 5살이었는데
    우리나라에 살면서도 애들의 말하는 수준이 영 아니더라구요
    아마도 엄마가 우리나라에 계속 살면서도 한국어에
    능하지 못하니까 그런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애들의 우리말 하는게...그 영어 번역하는
    그런 투더라구요
    두분이 신경을 쓰셔야 할거예요
    그럼 아이는 3개국어를 하지 않을까요^^

  • 5. 제...
    '07.1.20 9:36 PM (80.135.xxx.112)

    주변에 국제 결혼한 분들 많은데요. 대부분 다들 잘 만났어요. 요즘은 남자들도 부인의 나라 문화에 많이 익숙하려 애쓰는것같아요. 다들 한국 음식 잘먹고...집에서 한국말로 하는 사람도 있고...
    일단 모국어를(어느쪽을 택할지는...) 확실히 해두면 제2외국어는 쉽게 습득한다고 하더만요.
    님이 한국 음식을 별루 안만들어 드실진 모르지만 남편에게도 권해보기도하고...남편분의 음식도 님이 접해 보시고 하면 좋을것같아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아이가 말이 점점 느려질수도 있어요.

  • 6. 저는
    '07.1.20 10:21 PM (85.216.xxx.155)

    음식 같은 경우는 한국음식 많이 합니다..처음에는 모든 외국인이 좋아하는 잡채라든가 불고기 ..을 시작으로,,,너무 강하지 않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맵지 않으면 다 잘먹게 되었고요..남편나라 음식은 책사서 배우고..남편한테 배우고해서 50프로는 한국음식 먹고 그외는 여러나라 음식 먹고 있어요..이태리 음식도 잘 먹는 편이고요..
    언어는 아가가 엄마랑은 무조건 한국말 아빠랑은 아빠언어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네요..한문장을 말하더라도 섞어서 말하지 말고 정확하게,,,이 문제는 저도 아직 아기가 태어나기 전이라...주위 분들의 교육방침이 이렇다네요...처음에는 아이가 힘들어 할지 몰라도 나중에 둘다 잘한다고 합니다..

  • 7. missh
    '07.1.21 2:35 AM (221.47.xxx.73)

    신랑이 일본사람입니다. 언어는 제가 일본에살기때문에 일본어를씁니다.전 여기서 학교를 다녔기때문에일어가 가능하지만 원어민만큼은 안됩니다 발음도 좀 틀리구요 그치만 신랑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단어는 한국말도 종종 쓰곤해요 주위분들보면 보통 일어로 하시고 남편분들이 한국어 좀 하시고 또 어떤분둘은 제3국에서 유학중에만난분들이많아서 제3국어 영어나 중국어로 대화하시다가 정착하는나라말을 마니 배우시더라구요 저같은경우는 한국이나 일본.음식은 일본경우 대충 넣는재료 비숫하니깐 덜맵게 하거나 요즘은 한국음식도 워낙다들 잘먹잖아요 그리고 양식도 가끔 82도움받아 해주구요.애들 태어나도 2개국어는 일단 하는거니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애기때는 엄마랑 같이있으니깐 한국어로 다 의사소통한다고해요<전 아직 애기가없어서 주위말들어보면...>그러다가 유치원가면 자연히 일본말하고 애기가 자연스럽게 2개국어를 습득하게된다네요 그러다가 학교들어가면영어배울테고...그럼 3개국어되는거죠?전 좋은쪽으로만 생각합니다. 물론 불편한것도 있어요 한국말은있는데 일본어로없는감정표현이라던지...
    좋으점만 생각하니깐 전 외국인남편이랑 외국서 살아도 행복합니다

  • 8. 저는요..
    '07.1.21 2:49 AM (68.85.xxx.96)

    저는 애가 지금 3살인데요..막 말을 배우는 시기예요..
    남편은 영어만 쓰는 사람이구요..남편이 집에 오면 영어로 하구요..
    대신 남편이 출근하면 한국말로 대화를 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보니 영어도 잘 알아듣고 한국말도 잘 알아듣네요..
    신기한것이 저랑은 한국말로 대화하구요..아빠가 오면 또 영어로 대화를 한답니다.
    물론 2중언어를 배우는거라서...일반 또래애들보다는 말이 좀 느린편인데요..
    전 그다지 걱정은 안합니다. 주위분들이 걱정안해도 된다고...그러더라구요..
    오히려 엄마랑 아빠가 완벽하지않은 영어를 애한테 하시게 된다면...
    애한테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수 있어요..엄마는 애기한테 한국말..
    아빠는 포르투칼어를 하시는게 가장 좋아요..
    어짜피 학교 들어가게 되면...(참 어디 사시는지요?) 영어권 나라 사신다면..애가 프레스쿨 가면 영어만 할라고 할꺼예요..
    음식은 저 같은 경우는 하루는 한식 하루는 양식 이런식으로 해요..
    매일 한식으로만 하면 남편도 안먹을려고 하고..양식만 하면 저도 질리는 타입이라서..
    번갈아 가면서 해요...근데 저도 한 4년 살다보니깐 막 미국음식 한국음식 섞어서 만들고 그렇게 되더라구요..ㅡㅡ;;
    그래도 저희 신랑 잘만 먹습니다. 하하

  • 9. 국제결혼
    '07.1.21 9:42 PM (222.108.xxx.92)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에 살아요. 계속 한국에 살듯하고요. 앞으로 조언 많이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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