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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기다리게 하는 남자친구
제가 차가 없어서 항상 만날때마다 데리러 오는데요 10시에 만나면 10시15분까지는 제가 봐줘요
오는데 15분정도 걸리고 10시까지올려면 나보다 15분더 빨리 준비해야하니까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해서요 근데 보통 10시 30분 ~35분 되서 오고 어쩔땐 한시간 후에 두시간 후에 와요
전 약속을 하면항상 5분전까지 해놓고 기다리는 스타일이라 더 화가나요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요
그럼 왜 그때 약속을 정하는지 근데 남자친구는 일외에는 좀 느긋하게 하고 싶어서 그런다고 미안하대요
이젠 안그러겠다고 말을 믿은지 어언 일년 반,, 좀 괜찮아 졌는줄 알았는데 이번달부터 다시 말짱
도루묵이네요,, 주말에도 11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11시 30분에 일어나서 미안하다고 전화와서
싸웠고요,, 근데 제가 화내면 실실 웃으면서 애교부리고 잘못했다고 그러니까 화내는 제가 바보같이
느껴져요 별일도 아닌데 화내는것처럼..
그리고 어제는 제가 초저녁에 전화했었는데 남자친구 집에 있을시간에 (몇시간전에 집에있다고했거든요)
전화하니까 3분후에 전화해준다면서 어제 밤 내내 연락이 없었어요 그래서 메신저에 들어갔다가
없어서 나갔다가 몇분후에 들어갔더니 메신저에 쪽지가 왔는데 어디있네요 저보고 밤 12시 넘은경에
쪽지를 보낼 생각 있으면 전화를 하던가!!!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언제전화오나보자고 꾹 참았네요
하..어떻게 할까요? 헤어지는데 기다리게 해서 헤어지면 좀 바보같나요? 나보고 넌 내가 맨날 너 데리러
오고 매주 좋은데 데려갈라고 운전하고 다시 데려다주는거 아냐고.. 나 택시처럼 부리게 사귀지? 이래요
-_- 나한테 가끔,, 제가 별일 아닌데 화내는거 같나요..? 전화로 늦게 한적은 없었는데 이번이 첨인데다가
예전에 제가 한번 나중에 전화해줄게 하고 안하고 담날 전화했을때 무지 나한테 화냈던 적이 있어서
더 열받네요 자기는 나한테 그래놓고 하는 생각이 .. 제가 늦을때마다 맨날 화내고 그러니까 이제
그냥 담담한가봐요 그냥 애교 부리고 그러면 다시 괜찮아 질줄알고.. 제 속은 타들어가는데..
1. 제생각으론
'07.1.19 6:12 AM (125.184.xxx.197)그냥 차라리 화를 내시지 마시고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심이 어떠신지요?
난 니가 늦을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고...끝없이 기다리는 기분 아니?
이런식으로 말이예요. 화를 내면 상대방은 그 화를 피하고 싶은 기분밖에 안든답니다.
사실...매번 늦는다는거, 그것도 미리 언질도 없이 늦는다는건... 안좋습니다. 신뢰의 문제거든요.
더욱이 정성의 문제도 있구요. 그만큼 나와의 약속은 아무것도 아닌 약속이라는 기분이 들게 마련이니까요. 그런 말을 한번쯤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님의 태도도 문제가 있습니다. 차가 없지만 움직일 수는 있습니다. 차 없는 사람은 데이트도 못하게요? 님이 중간지점에서 만나자고 해도 되는거고. 안되면 님이 그분 집쪽으로 가도 되는겁니다.
님이 그저 자길 데리러 오길 바라면서 남친에게 늦는다고 머라머라 화를낸다면, 남친분께선 당연히 화를 피하고, 나름 자기도 억울한게 있으니 택시 부리듯 부릴려고 사귀는거지 라는 말을 하면서 화를 더더욱 키우게 되는겁니다.
좋은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2. ...
'07.1.19 6:30 AM (222.239.xxx.25)근데 늦는거 버릇인데,,,,차없이 데릴러 오게 하는건 데이트할땐 기본아닌가요?
사람의 차이이나 ..그것과 늦는건 별개 문제예여.
충분히 약속지킬수있는데 ....사귀는 것 생각해 보세요.
그런거 늦는사람 결혼하면 다른일에 더 약속 안지킵니다.3. 김명진
'07.1.19 7:29 AM (61.106.xxx.144)아주 기본이 안됀 분이네요(죄송해요) 느긋과 게으름은 큰 차이입니다. 더구나 한시간도 늦기 일수라면 따끔히 말하시거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런 사람이 일은 잘할까요? 아니면..일만 잘한다고 인생이 성실할까요? 게다가..본인의 잘못을 못 느낀다면 아주 나쁜겁니다.
니 시간만 ...시간이고..내 시간은 거리에 체이는 낙엽이냐고 거칠게(?) 항의 하세요.
느긋은 무슨 느긋...여친 거리에 세워두고 늦는게 말이나 됩니까?? 교통이 못미더워 일찍 나와 있는 남자들이 대부분이구먼...4. 흠.
'07.1.19 7:34 AM (69.180.xxx.46)제 남친은 저를 길바닥에서 3시간이나 기다리게 만든적도 있는데요. 근데 저는 남친이 스케줄이 워낙 뒤죽박죽이다 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요. 좀 늦는다고 하면 대충 알아차리고 카페나 서점가서 책읽다가 만나기도 하고 제 볼일 보면서 기다리는데...저는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만나도 너무 좋아요~~^^
그런데 잠자거나 이래서 늦는거면 용서 안해주죠.5. 잠오나공주
'07.1.19 8:02 AM (59.5.xxx.18)아무래도 집에서 기다리니 별 생각이 없어서 그러나봅니다..
약속을 밖에서 시간 정해서 하세요..
그래도 늦으면?? 아주아주 대따 많이 화내세요...6. 진지하게
'07.1.19 8:08 AM (203.170.xxx.7)한번 정색하고 얘기해보세요
그러고도 계속 그런다면
문제있으니 생각을 깊게 해보심이..7. 제 경험
'07.1.19 8:30 AM (221.159.xxx.127)아. 어찌 예전 제 남친과 그리 비슷한지...
오분으로 시작해 나중엔 30분, 1시간.....-.-;;;;
차라리 미리 이야길 해주면 나도 시간에 맞춰 갈텐데 도착하면 곧 나갈께 하고... 10분, 20분.....
물론 늘 한가(!)한 제가 그의 회사 앞으로 갔었는데도 그랬어요..
저흰 그때 정말 아무 문제 없었어요.. 그 문제 하나였어요..
저도 시간약속에 무지 예민해서 전 늘 약속시간 5,10분 미리가는 스탈이거든요.
결국 좀 소원해지고 친구로 지내기로 하고 정리했어요..
매엔 늦는거 무지 미안해하더니 나중엔 "난 원래 그렇잖아..."하는 배짱으로
매번 화를 내는 절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맨날 그러니까 그냥 넘어가지... 하는 식으로..
나중엔 제가 약속시간 안지키면 화도 안내고 별 반응도 없이 대하고
만나서 30분 만에 심심하다라든가 재미없다라든가라는 이유로 헤어졌죠.
그리고 그 후엔 제가 기다리다 10분 지나면 아무런 연락없이 약속장소를 떴어요.
그리고 서점을 가든가 집엘 가든가 다른 일을 봤쬬.
연락오면 기다리다 안와서 그냥 왔다... 라고 대답해주고요.
처음엔 무지 황당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난 너한테 맨날 그렇게 당했어요..라고 해줬어요.
뭐 봐서 담엔 끝까지 기다려줄께.. 라고도 했죠.. 좀 기분이 나빠져하는거 같았어요..
그러면서 서서히 약속들 깨지고 서로 소원해지고 그러다 정리한거예요.
근데 그 사람 저하고만의 약속 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도 그런 식이었어요..
전 그와 전혀 반대의 스탈이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받아줄 수 없겠더라구요..
그건 주변인들에게 대한 일종의 배려와 예의잖아요..
또 상대방이 그런 점 때문에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면 좀 고칠려고 해야할텐데
자기는 아무런 잘못 없다는 식으로 그까짓껏.. 하는데 그것도 넘기기 힘든 일이었구요.
이야길 나눠서 개선되지 않는다면 한번 진지하게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세요..
늦지 않았다면 제 생각에도 정리하심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8. 데릴러 오면
'07.1.19 8:54 AM (202.30.xxx.28)매번
"응, 조금만 기다려, 나 준비 덜 끝났거든~"
하고 1시간 정도 기다리게 하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약속장소를 정하고 일정시간 이상 늦으면 가버리시는 방법도 좋죠
일 외에도 사회생활, 인간관계는 중요한 건데 항상 그런식이면 좀 문제있는 사람 같아요9. 차라리
'07.1.19 9:01 AM (203.247.xxx.206)저도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가는 스타일이라 늦는 사람 보면 미치겠더라구요.
젤 친한 친구가 늘 그랬어요. 한 번도 제 시간에 온 적이 없고 늘 1~2시간씩 기다리고
그래서 어떤 날은 제가 30분 늦게 나갔는데.. 그런 날도 저보다 1시간 늦으니..
친구지만 정말 얼마나 열이 받던지.
차라리.. 한동안은 델리러 오지 말고 님이 직접 남자친구 집 앞으로 가보세요.
약속시간 정해놓고 딱 그 시간에 나오나 안 나오나 지켜보세요.
그리고 나서는 정말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그래도 개선 안 되면.. 다른 분 말씀처럼 정리하시는 게..10. 일단
'07.1.19 9:29 AM (210.123.xxx.110)남자분이 잘못하신 건 확실하구요.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가 없다고 매번 남자친구가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고 하는 것은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15분 거리라고 하셨는데 버스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택시 타도 그리 돈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구요. 한 번 데리러 오면 한 번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위에 어떤 분이 차 없이 데리러오게 하는 것이 데이트의 기본 아니냐고 하셨는데, 그 말도 이해가 안 갑니다. 남자는 땅 파서 기름값 대고 보험료 대고 하는 것 아니잖아요.
원글님 글 보니 경우가 매우 바르고 예의 잘 지키시는 분 같은데, 그렇다면 매번 남자가 데리러 오는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세요. 연애할 때도 기브앤 테이크가 어느 정도 되어야(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평등하고 당당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위에 글 쓰신 분 것이 좋아보여요. 직접 남자친구 집 앞으로 가서, 약속시간에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보는 것. 데리러 오게 하지 않고 직접 가시면 남자친구도 '집에 있는 애 데리러 가는 건데 뭐' 하는 생각 덜 들고, 원글님도 이게 의외로 귀찮은 일이라는 것 느끼고, 그렇게 될 것 같은데요.11. 짜증
'07.1.19 9:32 AM (222.106.xxx.167)이런사람들은 왠만해선 안고쳐져요.
모임이 있어도 항상 자기가 주인공인양 제일늦게 등장하고..
시간개념이 없는 사람이면 원글님이 일부러 좀 늦게나가고 그래도 별로 아무것도 못느낄수도있어요.
진지하게 이야기를 먼저하세요. 약속은 당분간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정하시구요.
내가 니 기사냐?하는 소리 저도 예전에 들었었네요..누가 데릴러오라했나..자기가 알아서와놓고
꼭 나중에 싸우면 저소리..유세떠는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밖에서 만나세요.
첨부터 정시에 안온다고 너무화는내지마시고 점차 시간을 줄여가면서..
추운날 밖에서 떨고 기다리는 여자친구 보고도 계속 이유없이 늦는다면 다시생각해보시길바래요.
저 버릇 정말 쉽게 고쳐지는거 아니거든요.12. 원글
'07.1.19 9:32 AM (71.107.xxx.229)좋은 어드바이스 감사합니다,, 근데 지난주일요일에도 늦는거때문에 싸웠는데 오늘도 또 제가 어제
일때문에 한마디 하면 더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까요? 제경험님의 경험처럼 저도 늦는거 말고는 불만이
전혀 없는데 님들의 충고대로 해보고 그래도 늦는다면..정말로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고려해봐야겠어요13. 프란
'07.1.19 9:48 AM (203.255.xxx.180)제 옛날 남친이랑 완전 똑같네요..
저 역시 이 일로 매번 싸우다 나중엔 제가 못견뎌서 헤어졌습니다..
제 성격상 약속시간 5분도 늦는걸 용서 못하기에..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일에서도 허술하더군요..
직장생활이라던가 이런면에서..
사람 성격 바뀌는것도 아니고..
정말 싸우고 좋게 여러번 얘기해도..절대.. 안바뀌더군요,,,14. ..
'07.1.19 11:14 AM (211.105.xxx.233)나와의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생활에 성실하지 않은 두 경우라고 생각합니다.15. 허은숙
'07.1.19 11:55 AM (221.150.xxx.52)내가 결혼을 결심하게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이 사람은 나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입니다.
지금도 가족이 우선이고 성실하게 합니다.
인생은 길고 ...상대에 따라 삶의 질은 천지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물론 나 역시 상대에게 성실하고 배려를 많이 해야 겟지요.
님의 경우 집에 있으니 좀 시간을 안 맟춰도 된다고 생각 한것 아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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