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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해야 하나요??

고민 조회수 : 968
작성일 : 2007-01-19 04:51:55
큰애는 22개월이고, 현재 둘째가 임신 3개월말이에요.(예정 7월 말)

체력이 안되는지, 지난 10월부터 몸이 참 많이 피곤하던 차에
계획없이 둘째가 생겼는데, 지난 12월부터 몸이 극도로 피곤하네요.
너무 피곤해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고,
최근에는 감기몸살로 한달정도 앓았고,
산부인과에서는 진단서를 2주 끊어주더라구요.(태아는 자리를 잘 잡았으나, 제 몸골이 말이 아닌지)
수액을 맞아도 , 목욕탕, 장시간의 잠 모두 아무 효과 없고,
그저 미치고 팔짝할 지경이네요. 만성피로인지..
더는 견딜수 없어, 회사에 사정얘기를 말씀드리고 1월말로 퇴직하려고 하는데,
윗분들이 버틸수 있는데 까지 버텨보자고,,
일단 병가쓰고, 3월이후에 발생하는 연월차 휴가도 다 땡겨쓰고
어떻게든 버텨서 6월중순에 산전후휴가 + 육아휴직 들어갈 수 있도록 하라고 말씀하시는데,
병가랑 연월차휴가 다 쓰고나면 3,4,5월은 회사를 다녀야 하는데
그 짧은 기간동안 다니는 게 참, 사람 못 할 짓이란 생각도 들고
(조직개편이 되어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서 새로운 업무로 전환을 해야 하거든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월급이 200 정도에 국내 대기업입니다.
페이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나름 전문직이고("사"자는 아니지만)
일한지 6년정도 되어 일이 많이 지겹기도 하고 그래도 손 놓을라니깐
이렇게 밤새도록 잠이 안 올 정도로 아깝기도 하네요.
(몸이 아파서도 잠이 안 옵니다만)

현재 출퇴근 도우미아주머니께서 큰 애를 봐주시는데,
요즘 평일저녁에 1~2번, 주말 1일정도  몸이 성치 못하신 친정어머니께서도 애를 봐주십니다.
무지 면목이 없죠.  엄마는 돈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이제 회사를 그만두라고 하십니다.
시아버니께서 회사 그만두라고 하시구요...
그래도,,,,,    ㅡ.ㅡ;  결정이 잘 안 내려지네요..


경험자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58.227.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7.1.19 5:09 AM (59.5.xxx.18)

    윗 분들이 그렇게 배려해 주시는거 보니... 능력이 좋으신가봐요..
    회사에서도 그렇게 배려해주는데... 퇴직하지 마시고 병가로 처리하세요..
    다른 사람들에게 폐끼칠까봐 또 원글님도 일에 적응하기 힘드실까봐 걱정이시죠??
    다른 사람에게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은 나중에 같이 일하시면서 갚으세요..
    힘내시구요... 우선 아기가 젤로 중요한거 같아요..

  • 2. 힘이 드시더라도
    '07.1.19 7:22 AM (211.216.xxx.230)

    계속 일단은 다녀 보시는 걸 권해요.

  • 3. .
    '07.1.19 8:28 AM (221.151.xxx.34)

    근데..개월수로 보니 쉬는게 좋긴 하겠습니다만.. 둘째때 너무 피곤한데도 억지로 다니다가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거든요. 저는 딱히 의사가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까지 했는데도..
    특히 임신 중기까지는 몸이 피곤할라치면 자궁이 많이 처지거나 하는 현상이 생기기때문에
    전치태반이나 하혈의 위험이 항상 있어요.. 본인이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는게 뭣보다도
    중요해요..
    그리고 병가나 기타 다 쓰고 석달 다닌 후 또 산휴 들어가면 아무리 편의를 봐준다고는 해도
    조직이라는 부분이 걸리지 않는건 아니에요. 그만큼 부담과 빚을 지는 거구요

  • 4. 저라면
    '07.1.19 9:03 AM (218.49.xxx.28)

    쉬겠습니다.....일단 몸이 너무 피곤하시고 힘드시다면 더욱이 임신중이시람 일단은 몸을 돌보시는것이 좋을듯 싶네요...임신중 가장 큰 태교는 편안한 마음이라고들 하는데 몸이 그렇게 지친상태람 편안 마음을 갖기도 힘들거 같습니다...
    그리고 글 쓰신걸로 보아서는 회사에서도 인정 받으시는것 같은데...그렇담 일에대해선 너무 걱정마세요..다시 일할 수 있을까 싶지만 기회란건 다시 오게 마련입니다...
    저역시 비슷한 고민을 작년 여름에 했었는데....저는 몸을 챙기는 쪽으로 결정하였습니다..이제 곧 있음 출산인데....그래도 중간중간 아쉽거나 아깝거나 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였지만, 주변에서 편한 마음으로 임신시기를 보낸 아이가 확실히 편한 성품을 타고나는것 같다는 말에 힘이납니다...그래도 우리 아기한테 큰 거(??) 하나 해준거 같아서요....
    무엇보다도 건강 챙기세요....정말 건강이 최고로 소중합니다...

  • 5. 저는 둘째 14개월
    '07.1.19 10:17 AM (222.98.xxx.196)

    저도 둘째때 그만두려 했지만 지금은 애기 낳고 육아휴직 쓰고 복직한후에 회사 정말 열심히 다닙니다.
    회사다니는 것도 즐겁구요... 상황은 떄떄로 바뀝니다... 그때는 둘쨰 낳고 휴가 쓰고 그만둔다 했지만 지금은 저절로 기분이 좋으니... 저는 끝까지 버텨본다에 한표 씁니다.

  • 6. 제가
    '07.1.19 12:12 PM (61.104.xxx.2)

    임신하고.. 5주부터 12주까지 회사 쉬었습니다.
    유산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도저히 회사를 못나가겠더군요.
    안쓴 월차, 연차, 대휴 남은 것들 다 땡겨서 쓰고 버텼구요.
    그래도 모자르면 병가 내려고 했는데.. 다행히 좀 괜찮은 것 같아서 회사에 나갔네요.
    내일이면 18주가 되네요. 잘 버틴 것 같아서 스스로 기특해 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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