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아버지에게 맞고 자라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버지 눈치도 많이 보고..
아버지가 평소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 화를 내고 때리셨기 때문에
일부러 아버지 앞에서 웃고 있으려 했고..
아버지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아버지가 뭘해주시면 좀 오버해서 웃기도 하고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려 애를 썼죠.
어렸을 때부터 그랬기 때문에 커서도 그렇게 되었죠.
집안 분위기가 안좋은 편이라 일부러 제가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오버도 많이 했답니다.
(동생들은 아버지랑 말을 잘안하고.. 제가 없으면 아버지랑 말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아버지가 저더러 오버가 심하다면서 뭐라고 그러시네요.
좋으면 과장되게 좋다고 그런다면서 꼴이 보기 싫으시답니다.
그런면이 분명히 있지만.. 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시니 너무 힘이드네요.
전 아버지가 덜 화내고.. 좀더 집에서 기분좋으라고 그렇게 한건데..
제가 그렇게 말해도 대든다고 화만내시네요.
(대드는 모드도 아니었는데요.)
아마 그냥 저 자체가 싫은것 같아요.
너무 섭섭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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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아버지랑 조회수 : 403
작성일 : 2007-01-19 00:44:18
IP : 59.6.xxx.1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마도
'07.1.19 7:51 AM (211.212.xxx.231)아버지 눈에는 원글님이 눈치보면서 과장된 표현을 하는게 안타까운 맘도 있을것 같아요
그런 모습 볼때는 더 화도나고.....집안 분위기에 너무 희생하지 마시고 좀더 당당히 원글님
기분을 나타내 보세요. 어려서부터 힘들게 사셨으니 한번에 변할수는 없고 생각부터 천천히
정리해보세요
저도 엄마가 되보니 아이들에게 잘해주지 못하거나 , 원하는거 못해줄때 속상하고 미워질때가 있어요2. 에구
'07.1.19 11:28 AM (70.71.xxx.234)님의 노력이 객관적으로 보면 무척 가상해보이는데
잘 몰라주니 속상하겠어요
'아마 그냥 저 자체가 싫은것 같아요'---이건 근본적으로 아닌것 같고
아버지 자신이 행복하지 않아 본인의 불만스런 감정을
자식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보였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이 글을 읽어 본 다른 분들도 님의 사연에 안타까운 생각을
공감은 하지만 뾰족한 방안이(아버지 자신이 변해야하는 문제) 없으니
답글도 못쓰리라 봅니다
다만, 님이 아버지 방식의 삶을 물려받지 않길
기원해봅니다,,,,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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