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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참 나쁜 사람이에요...
결혼한지 몇년 뙜고, 저도 남편도 아직 자리를 못잡았어요.
시간강사라 둘다 벌이도 별루도... 이리저리 알바해가면서 살지요...
고정급은 한달에 백만원. 그래도 열심히 사는 중입니다...
얼마전 작은 시누가 급하게 입원을 했어요.
시누도 그닥 넉넉한 형편이 아니고... 남편이 맏이라 책임감도 느끼는거 같고..
그래서 병원비를 어느정도 해주었지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
워낙 병원비가 많이 나와...한달 월급 통째로 쏟아부었답니다.
남편은 정말 어리버리 학자타입이라 돈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냥 먹을것만 있으면 되지.. 하는 식이었고
전 그에 비하면 좀 돈돈하면 살았지요.
어쩔수 없지요.. 살림해보신 분들은 그거 다 아시죠?
그런데 남편이 이번에 시누 병원비 내주면서 느낀게 많았나봐요..
정말 세상 사는데는 돈이 필요하구나.. 뭐 그런걸 정말 몸으로 경험했다고나 할까?
그때부터 돈이니 재테크니 그런쪽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뭐 그러면 좋긴 하지요....
그런데 친정에 돈쓸 일이 있었어요, 아주 최근에. 축의금 줘야 하는건데
안주고 딴청피우다가 니가 나한테 하는거 봐서 준다.. 뭐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농담처럼 말하고, 뭐 결국 주긴했지만..
참.. 속상하더라구요.
그러더니만 시누 먹는게 부실하다고 고기도 사고 생선도 사고.. 그래서 동생네 주더라구요.
아픈 시누, 형편 어려우니 병원비 도와주는거 괜찮아요.
실제로 제가 먼저 남편한데 좀 도와주자고 먼저 말도 꺼냈고.
먹는거 부실하면 좀 사줄수도 있지요..
그런데 자기 마누라한테는 고기 한번 먹이는게 한달에 한번도 안되고,
외식한번 하자 그러면 정말 아까워하고...
저 집에서 살림하면서 재택알바해요. 이번달에는 제 벌이가 남편보다 두배는 되는거 같아요.
집에서 살림하고 돈벌면서 경제적 문제로 남편한테 잔소리해본적도 없어요...
근데 참 맘이 그래요...참 속상해요.....
1. 님이
'07.1.18 2:24 AM (125.132.xxx.254)뭐가 나쁜 사람이에요? 남편분이 철딱서니가 없는거죠... -_-;
2. ..
'07.1.18 6:31 AM (58.103.xxx.121)원글님 수입은 따로 저축하심이....
3. 남편이
'07.1.18 7:35 AM (220.91.xxx.5)~~~속 이 드러야 겠네요,,저희는 가정에서 깊은생각 바른행복
4. ..님
'07.1.18 7:59 AM (122.34.xxx.243)말처럼 꼭 본인수입은 따로 저축해두세요
"니가 나한테 하는거 봐서 준다"라니 ..................
지금부터 꼭이요 그거 죄악 아니예요5. 왜
'07.1.18 8:43 AM (125.178.xxx.131)안따지셨어요?
저라면 그래서 부조하기 싫다는 거냐고 치사하다고 했을텐데.. 그리고 고기랑 사줄 때 나도 그렇게 좀 사줘봐 했을텐데.. 그런거 말 안하면 평생 모르는게 남편들입니다. 혹 모르죠. 50 넘어서는 남자들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알게 될지..6. 뭐가 나쁘시지요?
'07.1.18 9:21 AM (211.53.xxx.253)원글님 좋은분이십니다. 남편이 속좁은거지..
남편분한테 차분하게 얘기해보세요. 아픈 시누 도와주고 먹는거 챙겨주는거 좋다.
당신이 안해도 내가 해줄수 있다. 그런데 그 시누가 당신한테 소중한 동생인것처럼
친정 엄마나 다른 가족들도 내게는 소중하다. 그런데 당신이 그렇게 얘기하면 난 서운하고
계속 그런 상태가 된다면 시댁 식구들한테도 잘할 수 없게 된다. 당신과 사이도 소원해질거다.
정말 당신이 원하는게 그런거냐 라고요..
남자들은 한번에 하나밖에 생각 못합니다. 원래 그렇대요..
돈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다른건 생각못하는걸겁니다.7. 원글님,
'07.1.18 9:50 AM (211.217.xxx.203)님, 너무 착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너무 착하"심 않되어요.
님 월급은 따로 저축하시고 님 수입을 남편분께 다 알리지마세요.8. 참~
'07.1.18 10:10 AM (210.109.xxx.72)아무리 농담이라도 니가 나한테 해 주는거 봐서 라는 말은 기분나쁘네요... 그럼 시누네 도와줄때 님도 농담으로 똑같이 말씀해 보세요.. 남편분이 기분나빠하면 나도 그때 기분 나빳다 라고 말씀하세요...
9. 음..
'07.1.18 10:46 AM (121.134.xxx.121)그때그때 말하세요
나는? 우리 집은?
그리고 전 집에 있지만, 시댁도 잘 챙기고 친정도(아물도 조금 덜 챙기지만) 잘 챙겨요
나 이거 우리 엄마 준다? 하고요. 또 나도 이거 먹으면 좋겠다.이렇게요
남편들은 말안하면 너무 몰라요10. 님
'07.1.18 11:45 AM (61.101.xxx.242)남편분이 원글님 수입 아세요? 그러면서도 그런 말씀 하신다면 오히려 원글님이 많이 섭섭하실 상황인데요. 그게 왜 남편분이 '준다'고 표현을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원글님이 주시는거죠.
저도 원글님 절대 나쁜 사람 아니라는데 한표 던지고 가요.11. 글쎄요.
'07.1.18 1:44 PM (222.235.xxx.38)원글님이 아니라 원글님 남편분이 나쁜 사람 같은데요.
남편분한테 그 때 그 때 남편분이 말로 지은 잘못들 조목조목 짚어주세요.
남자들, 말로 안 해주면 모릅니다.
10년, 20년 가르치면 그래도 좀 달라지겠지요 --.12. 뭔소리?
'07.1.18 8:31 PM (211.110.xxx.118)자신의 맘을 들여다 보고 솔직하게 사세요 머리보다 맘이 거짓말을 더 못하죠
부당함을 느끼면 머리는 이것저것 조작을 해 정당화 시키지만 맘은 그대로 속상한거에요
그래프라도 딱 그려서 수치로 보여주라고요...그야말로 공정하게 하세요
남편이 시댁하나 고르면 님도 친정드린다고하나고르세요
돈이 똑같이 들어야 좀 정신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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