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안가고 파요.

[....]

정말이지....걍 돈으로 때우고 안가고 파요.
진짜로 이제는 시엄니 얼굴 보고 싶지 않아요.
그 가증스런 눈물 연기, 기가막힐정도로 이제는 보입니다. 오직 남편만 눈물연기에 넘어갑니다.

제발 제발 제발 이제는 정말로 남인가...하고 살고파요.

마음고생 심하다못해..울증까지 와서 절에가서 백만원짜리 불공을 두해나 들였다구요.
더이상은 시달리기 싫어요.

어디서 뒤통수 맞을지 겁나요.

남처럼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마음은]

저도 안보고 싶지만 남...편...때문에
늘 괴롭습니다.

[며느리들중에]

시댁가고 싶어서 가는 사람은 몇 없을거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남편의 부모님인데 싫다고 부모자식간의 연이 끊어지는거 아니고 답답하네요.

[맘 다잡으세요.]

남편의 어머니인데 싫다,싫다 밉다, 밉다 하시면 원글님만 괴로우실겁니다.
일단 원글님이 바삐 사세요. 시댁에 갈틈 없이요.
저도 얼마나 시댁가기 싫었으면, 주말에도 일을 했다니까요.
회사가는게 아니라면 주말이면 당연히 시댁와야하는것으로 아시는분들이라서요.
이젠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네요. 정말 살거 같아요.

[가지마세요]

그렇게 괴로운데 어떻게 참고 가나요? 한시적으로라도 기간을 정해놓고 가지 마세요.
그러다가 진짜 병이라도 나면 시어머니가 책임져주나요?
일단은 님의 마음속에 안정부터 찾으셔야죠.
마음 독하게 먹고 가지마세요.

[...]

저도 시댁 안가고 싶어요...

[그러면]

남편만 보내고 님은 가지마세요.
그래도 되잖아요.괴롭게 사실 이유가 없을듯...

[저희남편은]

이제 그 눈물에 안 속아요. 한두번이지.. 119도 부른 적있지요~ 쓰러진 척 해서요. ㅋㅋㅋ~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는 요즘 정신과 치료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