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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부터 비싼 교육교재가 필요한걸까요?
가족중에도 비슷한 또래가 없고 친구들은 물론 후배들조차 아이들이 많이 컷네요.
아이 키우는게 단순한게 아닌줄 알았으면 진작 조리원에 있을때 연락처 교환하고
할 것을 후회가 됩니다.
다른 것들도 궁금하고 의문나는게 많지만 아이 교육때문에 더욱 혼란스럽네요.
이제 3개월밖에 안된 우리아가 영재교육은 아니라도 나름대로 교육 잘 시키고
싶은데, 사실 임신기간중에 0세교육의 비밀 등등 책을 읽으며 엄마가 잘 교육
시키면 되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뭐가 그렇게 많은지... 몬테소리, 프뢰벨은 물론 이름조차 생소한 것들이
너무 많이 있네요. 인터넷 동호회보면 요즘 엄마들은 어쩜 그렇게 아는게 많고
교재,교구 욕심들이 많은지... 저도 요즘 엄마 맞는데 혀를 내두를 지경이예요.
친정이나 시댁에서 아이를 봐줄수 없는 상황이고 남한테 아이 맞기는게
남편이나 저나 용납이 안되서 직장을 포기할까 하는데... 그럼 허리띠 졸라매야하고
수십만원이상가는 고가의 교육자료를 구입하기도 부담스럽네요.
차라리 직장다니면서 돈모아 그런거 사주고 교육을 시키는게 좋은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정말 요즘 애들 키우려면 그런 교재 교구 꼭 필요한건지, 요즘은 영아들도
방문교사가 와서 교육시킨다는데...과연 그래야하는건지... 여기 어머님들의
의견과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1. 씽씽
'07.1.11 8:30 PM (221.138.xxx.142)이 글에 답글 달려고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저한테 고마워 하셔야 해요.
저 답글같은거 다는 사람 아니거든요. 하하하하~~~ ^^
저는 올해 41살 되었구요 (결혼 11년차)
제 옆에 새해 들어 9살된 딸, 7살된 아들 녀석 둘이 쥐포 뜯어 먹으며 책보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책요, 교구요..
그거 없으면 애들 어떻게 될것 같지요?
그렇지 않아요.
그럼 이렇게 말하는 저는 책이 없을까요? 교구는?
우리집 애들 책이 5천권은 가뿐히 넘습니다.
교구는 발에 걸려 넘어집니다.
우리집에 오면 엄마들 다 기절합니다.
뭐 많이 사주고, 읽어주고, 테잎 틀어주고 했으니 애들은 당근 똑똑합니다 (내눈에) ^^
그런데요.. 제가 가만히 보니까 요렇게 안한 애들도 다 똑똑하드만요.
과유불급이라..
아이들이 크고 돌이켜 보니 그게 다 내 과욕이란걸 알았지요.
그것들 때문에 아이들이 좀 똑똑해 졌다 해도 사실 그런 것들 없어도 애들은 잘만 크더군요.
절대로 프*벨, 몬*소리, 교*, 웅* 요런 방문판매원들한테 휘둘리지 마세요.
엄마들은 뚝심이 있어야 합니다.
돈도 장난 아닙니다.
저는 집말아 먹을뻔 했습니다.
그냥 주변에서 얻을수 있는 책들은 얻어서 보구요
도서관도 많이 이용하시고
기탄이나 해법 같은 초등교육 싸이트에 가면 저렴한 책들도 좋기만 하더군요.
굳이 유명한 출판사 찾을 필요도 없고 (그걸 이제야 알았으니~)
무신 한*나라니, 영*나라니 하는것도 다 필요없습니다.
아이랑 눈맞추며 동화책 같이 읽고 영어 테잎 들려주고 그러시면 돼요.
주변에 또래 키우는 엄마들이 없어서 마음이 부산할지 몰라도
또 그런 사람 없는게 부화뇌동할 거리가 없어서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걱정하시지 마세요.
잘 하실수 있어요.
이상.. 책사고 교구사다 망할뻔한 아짐의 넋두리였습네다.
화이팅~~~~~~~~~~~~~~~~~~~~!!! ^^2. 씽씽
'07.1.11 8:38 PM (221.138.xxx.142)그리고요.. 한가지 더 아실게 있어요.
아는게 힘이기도 하지만 병이기도 하다는 사실!!! ^^3. ,.
'07.1.11 8:47 PM (211.229.xxx.39)직장다니면서 그런거 해주는거보다 엄마가 옆에서 사랑을 듬뿍 주는것이 훨씬더 낫습니다....
4. 저도...
'07.1.11 9:04 PM (222.232.xxx.89)저도 올해 마흔둘에 아이 8살이예요..
아들 태어나고 얼마 있지않아 "발도르프 헝겊인형 만들기"강좌를 들은적 있었는데 한시간은 육아에대한 토론-미리 책읽고-,한시간은 인형 만들기였거든요..
그 토론하면서 정말 절실하게 느낀게 눈 딱감고 살자..특히 육아에 대해서는 이었습니다.
주변의 누가 좋다고 하면 너도나도 구입하고, 아이가 따라가지 못하면 스트레스 받고, 그것 몽땅 아이에게 전가하고..애들 좀 많이 자란 엄마들이 엄청 후회하시더군요..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하면서.. 강사님도 그러시더군요.. '~라더라' 통신만 막아도 애들이 제대로 자랄 수 있을꺼라고..
전 이때까지 눈감고 귀막고 살고 있어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애가 재밌다고 계속 하고싶어하는 것 계속하게 해주고,
글자같은것도 틀린것은 잡아주되 먼저 앞서 가르치는건 하지않고..
아직은 예의바르게 커가고 만나는 어른들 다들 칭찬하는 아이로 자라고 있어요..5. ...
'07.1.11 9:27 PM (218.209.xxx.220)과유불급이 딱입니다...
적당히 적당히... 제가 요즘 책에 미쳤습니다..이제 좀 정신좀 차릴려고 합니다.
얼마전엔 가베 들였는데.. 지금 왜 들였나..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실은.. 찜한 수학교구와 블럭 때문에 지금도 고민합니다만...ㅎㅎㅎ6. 아니요^^
'07.1.11 9:56 PM (221.146.xxx.89)사십대 중반 고딩 엄마에요
엄마들이 어릴 땐
교구 책 많이 사주지만
정작 커가고
교육비 들면서는 책값 많이 아끼는 거 같아요
교구가 많다고 다 쓰지 않거든요
엄마가 세세히 살피셔서
'하나'를 정하셔서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는 개념으로 해주시는게 좋을 거 같고
정작
책은 초딩 중반부터 '무한공급'하세요7. 절대로
'07.1.11 10:17 PM (219.250.xxx.20)프*벨이나 몬**리 영업사원과는 눈도 마주치지마시길....일단 말을 붙였다하면 안 사면 안되게
사람의 약점을 팍팍찔러댑니다.책방에서 한권 두권씩 사서 마르고 닳도록 봐도 충분합니다.8. 전요
'07.1.11 10:46 PM (218.51.xxx.88)일단은 책을 마니 보는 아이들이 똑똑한 거는 사실입니다. ^^*
적당히는 보게 해주세요~ 그런 거 안해도 다들 똑똑한 거는 아니라는 사실
. 맨 위님처럼 지나치신거는 좀 자제하시구^^* 헤헤~비난 아이예요^^ 맨 윗님~
필요하다 생각하는 만큼 좋은 책들은 빌려서라든지 얻어서라든지 꼭 접하게 해주세요^^
교구도 남들하는 것 다 할 수는 없으니까 그 많은 것들중 아이에게 적당하다 싶은 거
엄마가 검색하든지 뭐..알아서 한두가지 정도는 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결혼 12년차구요.
어릴때부터 그런 거 안해준 엄마라서 좀 아쉽습니다.
아이가 공부는 최상은 아니구 그냥 상위정도구요. 아닌가 ? 중인가?
과학은 잘하는데 뭐 이것저것 부족한 거두 많습니다.
똑똑하다는 소리 뭐 별루 들어 본 적 없구요.
몬테**책 이나 교구, 프뢰*책이나 교구 ,비싼 영어교재.유치원 하실 필요 없구
인터넷 돌아다니면 좋다하는책 목록이 있는데 그런거 접하게 해 주세요~
제 경험상 좋다하는 거 는 좋긴합니다.
뭐 위씽 비됴라든지 달팽이과학동화 라든지.. 탄탄 책들.... 등등..
그리고 제가 기탄에서 나온 전집 (7~8권짜리였나?)을 하나 산 적이 있는데 그건 영 아니었어요.
나중에 보니 다들 기탄 책은 ..;;; 실망;;;;
저는 책 많이 읽혀야 한다 입니다.
단 무리해서 접집류로 쫘악 사서는 아니구요. 적당히 사고 도서관이랑 친구하자.
전 주로 중고 사서 읽힙니다.
읽히고 팔고 그거 보태서 또 사서 읽히고...
저희집에 책은 새책으로 산 것도 있고 중고로 산것도 있고.
지금 보니 11살 5살 두아이에 2천권이상 됩니다.
주위 형 누나에게 얻은 책은 아직 읽을 시기 안된 것두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