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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왜 이러나요? 맘이 괴로워 죽겠어요 ㅠ.ㅠ
저 지금 넘 심각합니다.
정신적으로 넘 힘든 상태이니
비난보다는 진심어린 충고나 도움되는 조언 부탁드릴께요 ㅠ.ㅠ
아직 백일도 안된 갓난쟁이 엄마에요
저 어릴때부터도 갓난애들 넘넘 이뻐했고
이웃집 아기들도 매일매일 제가 봐줄 정도로 좋아했어요
(5살이상만 넘어가도 ..혹은 초등,중학생들은 그닥 안좋아해요..어린아가만-_-)
그래서 워낙 아가들 좋아하고 잘봐주니, 어쩔땐 이웃집 아주머니들이
알아서 애 데리고 오셔서..집안일하게 좀 봐달라고 할 정도루요..
남의 애들도 그정도로 좋아했으니 제 아가는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인지 다른사람이 제아기를 마니 이뻐하면 샘이 난다고 해야 하나요
것두, 요즘 젊은 아기엄마들 엘리베이터나 병원같은데서
모르는 사람이 자기 애 만지는거 싫어한다지만
전 차라리 길가다 만난 낯모르는 사람이 이쁘다~그러는건 상관이없는데
저희 시누나 친정엄마같이 자주보는 가까운 사람한테 그런거에요
것두 그 외 다른 시부모님이나 친구들..아주버님등등이 적당히 아이 이뻐해주고
한번씩 안아주고 그러는건 괜찮은데
시누나 친정엄마는 좀 심하게(정말 좀 마니 심하게요-_-) 애를 이뻐하시거든요
그 두분도 저 만큼이나 갓난쟁이를 좋아해서 그런것두 있고
시댁도 다 큰 초등이상 애들밖에 없고, 친정쪽도 갓난쟁이가 울 아가밖에 없어서 그렇겠죠
그렇다 보니 조금만 칭얼대도 번쩍번쩍 품에 안아주고
내내 "우리 이쁜이~" "우리 공주" 를 입에 달고 살고
시누는 아기 안고 얼굴 뚫어져라 보며 "요거..눈에 밟혀서 어째 사노.."그럼써..-_-
그렇다고 일년에 몇번밖에 못보는 그런것도 아니고 자주보는데두 말이죠
적당히 이뻐해주면 좋을텐데 넘넘 이뻐해서
헤어질땐 작별인사만 1-20분을 아가한테 할정도이니
괜히 엄마인 나보다도 더 아가랑 가까운 사람같이..
우위 자리를 뺏긴 느낌이랠까...(참 설명하기도 어렵네요~-_-;)
4-5살 될때까진 정말 우리 세식구만 아가랑 살고싶은...독점욕이랄까..
(신랑이 이뻐하는건 아무렇지 않네요)
그러다 보니 시누나 친정엄마 만날때마다
마치 새끼 금방나은 개가 발톱세우고 으르렁대듯이
전 내내 신경곤두세우며(속으로..) 아기 이뻐 어쩔줄 모르는 그모습 보며 속으로 스트레스 받구
그러다 집으로 돌아오면 한 두주라도 안봐도 되니 맘이 다 편해지는거에요
글군 담에 또 시댁가야할때나 친정가야할땐 며칠전부터 것때매 괴롭구요 ㅜ.ㅜ
그럴때마다 "내 아이 이뻐해주면 좋은일이지 뭐.." 스스로 세뇌시키며
아무리 맘을 다스릴려구 해도 안되네요
4-5살 넘어가고...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이 될까요?
그나이 되면 고집도 생기고 말안듣고 하는거 보면
저도 좀 무던해지고 하겠지만
지금 당장 제 맘이 넘넘 힘드니 괴로워요
시누며 친정엄마며 안보고 살 사람도 아닌데 볼떄마다 신경곤두세우고 그러니
정신과라도 가봐야 하나..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ㅜ.ㅜ
더군다나 친정엄마는 저한테 얼마나 이것저것 고맙게 해주는 존재인데
이러구 있으니..저 스스로도 제 맘 통제가 안되 미치겠네요
혹시 저처럼 아가낳구서 이러다가 괜찮아 지신분 없으신가요? 없으시겠죠?
얼마전에 여기 82에 보니 심리치료..뭐 이런 얘기있던데
그런거라도 받아봐야 할까요? 정말 제 자신이 미친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ㅠ.ㅠ
1. ..
'07.1.11 6:16 PM (211.176.xxx.53)별게 다 괴로우시네요...ㅎㅎ
제 아이 이뻐해주면 너무 행복할거 같은데..
저도 아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올케가 아기 낳으면 무덤덤하게 대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2. 이쁘면
'07.1.11 6:18 PM (211.207.xxx.15)아이 예뻐해 주면 좋지 않나요?
가족은 당연한 거고 모르는 사람들이 아이를 얼러 주거나 하면 더 기분 좋던데요....
맘을 여시고 숨을 크게 한 번 쉬세요...릴랙스! 릴랙스 !@#$%^&3. ..........
'07.1.11 6:22 PM (61.66.xxx.98)자기 후손을 지키고자 하는 동물적 본능이죠.
원글님은 좀 심하신거 같긴 하지만,
아기를 너무 좋아하셨던 분이라 자신의 아이에 대한 보호본능이 훨씬 더 강하신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백일정도 된 아이 가끔 오시는 분들이 자꾸 오랫동안 안고 만지고 하면 신경곤두서죠.
위생문제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나아질 가능성이 클거예요.
1살만 넘어가도 아후 이애가 언제 커서 나한테 떨어질까?
누가 좀 잠깐이라도 봐주면 안되나?
절실히 이런생각이 드니까요.
좀더 기다려 보셨다가 그래도 심각하시면 원인을 찾아보시는게 ....4. 저도
'07.1.11 6:24 PM (222.101.xxx.206)저도 그랬어요..애기 백일도 안되었을때인가..명절지내고 우리집에 왔는데 시누가 뒤따라온거에요..저는 오는길에 신랑이랑 아기랑 마트에 들려서 애기 젖병도 몇개 더사고 우리 세식구 마트가서 재밌게 쇼핑하고 집에 오고 싶었거든요..근데 시누가 있으니 그러지도 못하고..나중에 제가 입이 나와있으니 시누가 애 보고 있겠다고 둘이 마트 다녀오라는게 그게 왜이리 싫던지..
지금도 단 10초라도 아기랑 떨어져본적이 없어요,,일단 내 시야 안에 있어야 마음이 편하고.,.내가 안고 있어야 마음이 편해요..ㅎㅎ 시댁에 맡기고 남편이랑 데이트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절대로 그럴수 없고 그러기도 싫어요..아기가 너무 소중해서 떨어져있는다는건 상상할수도 없거든요..
지금 애기가 네살인데요..아직도 그래요..ㅎㅎ 그런데 아이는 더 좋아해요..엄마랑 둘이 하루종일 부둥켜안고 딩굴고 하면서 제가 한글도 하나씩 가르치고 말도 행동습관도 가르치고 스킨쉽 최대한 많이 해주고 사랑한다는 말 하루에도 수십번씩..아이가 말귀 알아듣고 말을 하기 시작하니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짓는데 너무 이뻐요..ㅎㅎ '엄마가 xx이 너무 사랑해요..태어나줘서 고마워요'하면 수줍게 '네~사랑해요' 하고,,애착관계는 잘 형성된거 같아서 좋아요..
미친거 같은게 아니라 모성애가 강한거 아닐까요.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5. ...
'07.1.11 6:30 PM (211.61.xxx.210)저 이해가요. 제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저는 시부모님께서 시댁가면 아기 번쩍 안고 데리고 가서 밤에 당신들이 데리고 자고 하는거 싫거든요.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제 새낀데 잘먹는게 시아버지 닮았다는 둥 모든 걸 자기네 식구들과 연관지어 말하는게 굉장히 거슬렸어요(시부모님을 별로 안좋ㅇ해서일지도 이건..)
전 또 직장맘이라 아기하고 보낼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되거든요. 그래서 더 주말에는 제가 독점하고 싶고 그런거 같아요.
님이 괴로워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구요...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동물을은 새끼 낳으면 외부환경에 대해 보호하려고 으르렁대고 많이 경계하잖아요. 사람이라고 왜 그런 본능이 없겠어요. 그런게 님이 조금 강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처음 엄마가 되어서 아이를 독점하고싶은 그런 욕구도 있을테구요.
너무 괴로워하지 마시구 편하게 생각하세요. 반대의 경우로, 내 아이를 주변분들이 미워할 경우를 생각해보세요..얼마나 괴로운 일일까요..그리고 아기는 아무리 주위사람들이 예뻐해줘도 ㅇ조금만 크면 (아니 태어나는 순간부터죠, 표현을 아직 못해서 그렇지) 엄마가 이 세상에서 최고랍니다. 아무도 엄마를 대신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마음 느긋히 가지시고 감사한 마음으로 주위의 애정을 즐기도록 노력해보세요. =)6. ...
'07.1.11 6:30 PM (58.233.xxx.70)저는 글쓰신 분 같은 분한테 크게 당한적 있는데...ㅎㅎ 그분이 이런 맘이셨구나..
아는 분 아가가 이뻐서..(사실 안이뻐도 이쁘다고 이야기하죠? )
아효..이쁘다..밤에 조심하세요,,,제가 몰래 훔쳐갈지도 몰라요...이렇게 말했거든요..
사실 전 이 이야기 하면서 당연히 농담으로 한 이야기죠...아무리 이뻐도 그 아기 준다그러면 싫습니다..ㅠㅠ 제 아기도 바빠서 못낳고 있는 상황인데...
근데...얼마후 들려오는 소리...그 아기 엄마가 저때문에 엄청 기분나뻐하더라는 겁니다..왜 남의 아기를 가져가려고 하냐면서 진짜 데려가면 어쩌냐...이상한 여자다..ㅠㅠ
그 담부터는 말 조심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자기 아기 이뻐해주면 좋은거 아닐까요? ^^*7. 저두저두요
'07.1.11 6:37 PM (219.252.xxx.63)저두 님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정말 저도.. 제 새끼 지키려고 털세우고 있는 어미개(^^;)같은 심정으로 신경 바짝 곤두세우곤 했죠
특히 시부모님한테 아기가 있을 경우요...ㅋㅋ
굳이 시부모라서 미워서라기 보다는.. 친정부모보다 더 자기 손주임을 주장하시는 태도땜에였던거 같아요
사실 제 아기도 4개월, 아직 어려서.. 저도 아직 극복중입니다..
도움 못드리지만 저같이 같이 고민하는 사람 있다는 사실로 위로받으세요 ^^8. 아가
'07.1.11 6:42 PM (58.73.xxx.95)답글 주신분들 우선 감사합니다.
하도 괴로워서 82에 고민상담 글 올리면서도
소심한 저...."성격 참 이상하구나" "미친거 아니니?" -_- 이럴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조언들..글구 좋은쪽으로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네요
글구, 윗님~~ 저랑 같으셨단 분이 계시니 반가워 눈물이 나려구 해요 ㅋ
제가 생각하기에도, 워낙 아가 이뻐하던 제가 ...제아이..
것두 첫 아이라 더 소유욕,독점욕이 강해졌나봐요
좀 지나서 걸어다니는 아이, 일일이 쫒아다니고 그러느라 피곤해지면
조금은 덜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맘 다스리게 무던히 노력해야겠어요...감사합니다 다들^^9. ......
'07.1.11 6:51 PM (58.228.xxx.210)저도 그랬는데요...
그 아가가 커서 내년이면 스물이 됩니다..^^
당연한 거 아닐까요?
내가 아파서 나은 아이에게 내가 우위를 점하고 싶다는 느낌...
(정확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한참동안 그럴거니까 각오하세요^^
그렇지만 조금만 더 크면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다른 이들과 어울리게 하려는 노력을 해야하니,
그때까지는 지금의 감정 충분히 누려도 될 것같습니다...
얼마나 이쁘고 또 예뻐요...그죠?
좋은 시간 아가와 충분히 많이 보내세요...
이 세상에서 아무런 의심없이 나를 믿고 엄마라고 불러주잖아요....
좋은 저녁 보내세요....10. 동감
'07.1.11 6:55 PM (220.69.xxx.144)저도 처음에 그랬어요
특히 시댁에 가면 정말 기분 나빠져서 혼자 시무룩해 있곤 했는데요
(친정 식구들은 잠시 아이 한번씩 안아 보시곤 그냥 평소데로 행동 하시는데 시부모님과 큰시누는 잠이 든 아이 마져도 바닥에 내려 놓지도 않았거든요)
근데요...아이가 6개월쯤부터 낯을 가리기 시작하니깐 제가 눈앞에 잠시만 안보여도 절 찾으며 울고 심지어 다른사람이 아무리 엎어주고 안아줘도 잠을 안자더라구요
솔직히 좀 못된 마음이지만 그땐 쾌재를 부르기도 했었어요
아직 백일정도 된 아이니깐 조금만 지나서 낯가림 시작하면 아마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을꺼에요
근데 이 얘기 친언니에게 했더니 "1-2년만 지나봐라 누가 내아이 좀 몇일 안봐주나?" 하며 주위 사람들한테 기대고 싶다고 하던데 그런 날이 진짜 올까요?11. 저는
'07.1.11 7:24 PM (220.76.xxx.174)친정 쪽에서 그러는 것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12. ^^;;;
'07.1.11 7:54 PM (211.45.xxx.198)저도 첫애때 그랬어요.
마치 새끼 금방나은 개가 발톱세우고 으르렁대듯이라는 표현이 정말 딱 맞아요.
아이가 돌이 지나니 좀 덜하더라구요.
둘째 낳으면서 그런 느낌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전 동서가 저 힘들겠다고 아이 우유 먹여주는것도 싫던데요.
맘은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내내 좌불안석이였죠.
새댁때는 다 조금씩은 그래요, 당연한거니 걱정 마세요. ^^13. ㄴㄴㄴ
'07.1.11 8:27 PM (124.80.xxx.130)흠... 전 제 아이 이뻐해주고 그럼..더없이 좋던데..한번에 둘이라서 그런지모르겠지만..
혼자 보기 버거워서라도... 누가 좀 안봐주나..곤두세웠는데..
저두..갓난아가는 친구애기라도 눈에 밟히고 그러던데..하물며 가족인데..
그냥.... 편안히 생각하세요~~14. 씽씽
'07.1.11 8:43 PM (221.138.xxx.142)하하하하하하~~~~ ^^
우리 큰딸도 친정에서는 첫손주, 시댁에서는 9년 차이로 태어난 아이라서 양가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우리집 슈퍼스타 였는데 저는 좋기만 하던걸요? ^^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애기가 얼마나 이쁘면 그렇게 이쁨을 받겠어요.
다 아기와 원글님 복이예요.
그렇다고 나는 왜 이렇게 뾰족할까? 하고 고민하실것도 없어요.
차차 좋아질거라고 생각하세요.15. 전 반대의 경우에요
'07.1.11 9:42 PM (61.252.xxx.64)외아들(맏이)에 아래로 시누둘..
바로 아래시누가 먼저 결혼하여 아기를 낳았는데, 첫정이 들어서 인지, 저희 시부모님과시누 모두 그아이만 이뻐라 했지요.
2년후 저희도 아이를 낳았고, 시누도 둘째를 낳았어요.
정말 그래도 친손주라 이뻐하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시아버지 어느날, 올라오셔서 시누애들이랑 친손주 당신부터 시어머니 ,시누들 너무 편애하니까 아이가 불쌍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에 막강파워가 시어머니셨거든요.)
아이가 4살때인가 밥을 먹고 있는데, 그러더라구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언니이뻐하고 고모는 **이뻐한다고, 그래서 너도 이뻐하신다 했더니, 고개를 마구 저으면서 난 안이뻐한다고 시무룩해하더라구요.
그리곤, 참 난 아빠 엄마가 이뻐하지. 하면서 밥을 다시 먹더라구요.
정말 제 가슴에 못이 되어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가 못나서 할아버지,할머니한테 사랑도 못받고 크는구나하고요. 더군다나 친정도 사정이 있어 아이를 이뻐할 처지들이 못됬거든요.
그래도 자식이 미움받는것보다는 누군가가 이뻐해주면, 아이에게도 얼마나 좋겠어요.
마음 차분히 가라 앉히시고, 축복받았구나. 행복하구나 하시면 아기에게도 더 좋을 것 같아요..16. 어느 정도는
'07.1.11 9:58 PM (221.146.xxx.89)누구나 그런 면이 있지만,
아기가 이 세상을 엄마와 둘이 사는 건 아니지요
모두 아이에게 필요한(?) 분들이랍니다.
마음은 그래도
행동을 자제하셔야지,
아니면 엄마가 아가의 세계를 좁히는게 되지요^^17. 음
'07.1.11 11:02 PM (222.99.xxx.111)이해는 가지만 정상적인 반응은 아닌 듯 합니다. 소유욕과 독점력이 지나친 건 사실같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길 바랍니다. 그 상태로 키웠다가는 나중에 결혼 후에도 끈을 놓지 못해 자식의 배우자가 맘에 들지 않아 사사건건 간섭하고 비난하다가 결국 파국으로 이끄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너무 비약이 심하긴 했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 조금씩 바꾸어 나가야 할 것 같네요.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18. 우울증
'07.1.11 11:56 PM (218.159.xxx.51)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신경이 예민해져있고 호르몬 바란스가 깨어져있다고도 봐야하고요
내몸안에 부족한거나 넘치는것이 있어도 이런일이있어요
저는 주변에서 슬픈일이있는것도보았는데요 원님 마음을 자꾸 편하게 가지새요
쪽지를드릴수있다면 해결책을 알려드리면 좋을텐데..
호르몬의 균형만 맞추어줘도 아주좋아질텐데요19. 헉;
'07.1.12 8:54 AM (211.255.xxx.114)저는 애기들 예뻐하면 엄마들이 더 좋아할거 같아 일부러 더 예쁜척 할때도 있었는데..
주의해야겠네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이 이상하다는건 진짜 아니구요..정말 제가 상상하지도 못한 부분이 세상에 많이 존재하는구나
싶어서요(저는 아직 애기가 없어요)
정말 살면서 평생 배운다 싶네요.
어미개를 예로 들어 말씀하시니까 완전 이해 되네요.20. 저두요 저두요
'07.1.12 10:41 AM (58.239.xxx.228)원글님처럼 그래요,, 그런데.. 아가 떼어놓고 회사다녀야해요,,지금 딱 원글님 아가랑 비슷한개월이네요,,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어린이집에 맡기는데 어린이 집 선생님이 .. 흘리는 말로 나중에 아기들이 엄마보다 선생님을 더 좋아한답니다 호호호
하시는데.. 아기 데꼬 집으로 도로 가고싶어지더라는,,,
주말에 시댁이고 어디고 가기싫어요,,,
내새끼 다른사람들이 안고 그러는거 꼴보기싫어서요,,,
나도 안고 있기 힘들게 시간안나는데 그날까지 가서 다른사람이 안고있음 나는 언제 안아보나 싶구요,,21. 그게
'07.1.12 11:10 AM (124.63.xxx.58)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손주가 왜 예쁘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 딸의 자식이라서 그런것 아니겠어요?
님이 그렇게 사랑하는 따님이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을 낳았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이쁘죠?
시댁 친정에서 아이 이뻐하는것도 이해못하겠다는것은 좀 심하네요..
그 이쁜 아이 결혼하면 님도 시부모 친정부모 되는것이예요
님은 따님이지만 요즘 아들가진 분들 시댁 멀리하고 싶어 안달하는것 보면 정말...
저는 아직 어리지만 아들만 둘이라 시댁식구들 불편해도 시부모님도 이렇게 아들 키우셨겠구나 생각하려고 애쓰는데요..
저희 친정엄마도 얘기합니다..
(평소에 저희애들 무지 예뻐하시거든요.. 예순여섯에 본 첫손주니..)
손자는 예쁘지만 내자식이 더 귀하다.. 그래서 애들이 엄마(바로 저) 힘들게 하면 속상하다..
제가 철없이 내가 예뻐 애들이 예뻐 하고 물어봤을때 하신 말씀이랍니다
옛말에 아들이 어머니 지게에 매고 고려장하고 와서 지게 버릴려니 아들이 챙기면서 나중에 아버지 늙으면 써야된다고 했다잖아요.. 시댁혹은 친정 과 부부 아이들은 쭉 이어지는 가족의 고리예요..
님은 아직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안되서 그런 생각이 많이 나실것 같아요
좀 길러보면 이런저런 생각 나시겠죠...22. 흠..
'07.1.12 1:37 PM (219.252.xxx.63)윗님.. 우리가 설마 이해를 못해서 그러는 거겠어요
본능적으로 그런 감정이 생길수도 있다는 건데..
그걸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또 시간이 흐르면 없어지겠지 하고 있는 거죠..23. 하하!
'07.1.13 5:18 AM (125.209.xxx.142)저만 그런가.. 했는데 많이들 그렇군요! 저도 친정엄마가 자기가 아기 볼테니 가게 심부름 좀 다녀오라고 하믄 .. 그게 글케 싫더군요. 근데.. 9개월정도 되니까.. 아기의 사회성을 위해서라도 주변 사람들과 같이 놀아주게끔 되더라구요.
저도 첨에 큰동서가 울 집에 놀러와서 백일 전쯤에 밤새 울어대니까 갑자기 포대기로 아기를 안아버리더라구요. 그때의 박탈감! ㅋㅋ 지금 생각하니 엄청 고마운거더라구요.
아마.. 둘째 생기면.. 마음이 완전 바뀌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