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백일잔치하신 엄마들 봐주세요(떡집도 추천요망~)

[^^]

아이고 나 죽네~ 하면서 진통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담주 토욜이면 벌써 아기백일이에요.^^
친정은 지방이고, 시어머니도 멀리 계셔서 혼자 음식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은데요.
카페 열심히 뒤져보니 음식준비는 대충 감이 가는데, 그래도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요.
집에서 간단히 음식 차리고, 식사하고 사진 찍고 할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생각으로는

축하케잌
과일(사과, 배, 파인애플)
나물 몇가지 or 잡채(잡채도 나물도 할 줄 모르지만...ㅠㅠ)
떡(백설기, 삼색경단, 수수팥떡)
밥, 미역국

요렇게 할까 생각중이랍니다.
책으로 독학해서 풍선장식도 좀 보려구요.
집에서 하는 거니까 이정도면 되겠죠?


아참, 그리고 인터넷 떡집이나 송파구 삼전동 주변에 괜찮은 떡집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괜시리 혼자 끙끙대다가 애기 백일 잘못 치르는 거 아닌거 모르겠네요...;;

[떡 추천]

얼마 전 둘째 백일떡 인터넷으로 주문했거든요. 백일떡, 돌 떡으로 검색하시면 돼요.
저는 '미동미서' 라는 곳에 주문했는데 케익의 경우 크고 예쁜 모양이어서 좋았구요, 수수팥떡은 넘 맛있었고 양도 많았어요. 가끔 이모들과 얘기한답니다.... 또 시켜 먹자구요...
그리고 오색송편도 깔끔했어요.

[떡]

떡집은 전화만 하면 새벽에 배달해주는 곳 많습니다.
대치동 은마상가 중심으로 유명한 떡집 많거든요 (미도떡집, 대장금, 여의도 등)
인터넷 검색하셔도 사이트 있으니까 전화번호 보시고 전화주문하시면 됩니다.
비싼편이긴 한데 떡은 확실하게 맛있습니다.

저도 집에서 직접 차렸습니다. 썰렁할까 걱정했는데, 과일을 예쁜 색으로 두니까 사진에 잘 나왔어요.
슈퍼가셔서 어떤 과일이 예쁠지 한번 쭉~ 보세요.
사과(빨간색), 배(노란색)은 좋은데요, 파인애플 요거 생각만큼 안예뻐요. 특이하긴 하지만요.
제철과일로 노란빛나는 귤, 바나나 이런걸 놓으면 빨간색 사과랑 어울려서 상이 화사해집니다.
전 여름이라 수박, 포도도 올렸는데, 예뻤어요.

상 뒤에서 애기 사진 찍으실때 애기가 작으니까 어디에 앉혀놓고 찍을지도 생각해두세요

[꼭해야하는지]

저도 2월초에 아기가 백일인데요... 백일 잔치를 꼭 해야하나요? 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려는데...
여기저기보면 무지 신경쓰시는 분들이 많아서...맘이 좀 흔들리네요....

[분당 아줌마]

저도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매난국죽이라는 떡집이 있어요.
손님이 들고 가시는 떡 2000원선이면 너무 이쁘고 맛도 좋더군요.
저는 저희 남편 개업식에 이용해 보고 인사 많이 받았어요.
특히 하트떡 안에 딸기잼과 쵸쿄렛이 들어 있어서 아주 특이했어요.

[원글이]

꼭 잔치까지는 아니더라두요. 엄마표 백일상 하나 차려주고 이쁘게 꾸며서 사진도 남기고 그러면 좋을 거 같아요. 그맘때 아기가 어땠는지 나중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사진보면서 추억도 새기고 그럼 좋을 거 같은데요.^^

[저도]

가족들만 모시고 식사했습니다.
케잌은 신랑이 만들고..무지개떡은 시어머니가..
엄마는 식사준비를 하시고..
전 수수팥떡 만들었어요. 어렵지 않았답니다.
의미도 있었구요.

[삼전동이시면]

문정동 훼미리아파트상가의 훼미리떡집 여기 괜찮아요.
맛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