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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나에게도 이런일이??-두번째(수정했어요)

예비신부 조회수 : 3,104
작성일 : 2007-01-10 11:41:00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인생선배님들 말씀이라 모두모두 가슴에 와닿습니다
오늘 엄마랑 진지하게 상의해보려구요...
직장동료가 어제 오늘 제 예비시어머니 자꾸 물어보네요..
이글읽고 저라 생각했나보네요...글을 지우고 답글은 남겨둘께요...



IP : 211.207.xxx.21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0 11:48 AM (125.180.xxx.181)

    남친분이 배려도 하고 나쁘지도 않네요..
    외아들이신거 같은데.. 지금 같이 살자는것도 아닌데..
    저도 외아들입니다..
    저 24살에 결혼했지만 결혼 결심할때.. 물론 어머님 아버님 두분다 계시지만..
    안 모시겠다. 이런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더구나.. 두분중 한분이 돌아가시거나..
    혼자살기 어려울때 모시자하는건데..
    우리남편 길러준 분인데 나몰라라 하는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솔직히 내 부모라도 그럴까요?
    그런 맘 가짐을 가지고 결혼하셔야합니다.
    이 남자랑 살기위해서는 이건 내가 감내해야되는부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지않고 결혼하시면
    결혼생활 내내.. 이문제로 싸우시고. 안좋으 실듯..
    살다보면 이런문제말고도 싸울일이 많거든요..
    결심하시고 결혼하시길 바래요........

  • 2. 그런데
    '07.1.10 11:52 AM (202.30.xxx.28)

    분위기로 봐서 원글님은 절대 모시고 싶지 않아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 3. ,,
    '07.1.10 11:52 AM (68.147.xxx.37)

    원글님 글... 다 봤어요...
    남자 친구분... 지금 올리신 글의 뉘앙스가 맞다면...
    좋은 사람 같아 보입니다.
    상식적인 사람 같구요. 자기 계산적이거나 이기주의적으로 보이지도 않구요...
    원글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부딪쳐보시라고 감히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내 안위만 생각한다면, 사실 그 누구와 결혼하겠습니까...
    사랑하는 그 누군가를 믿고, 의지하고.. 그게 결혼히죠...
    결혼이 현실인 것도 사실입니다만... 무엇보다도 사랑과 믿음, 신뢰, 의지...
    이게 결혼의 가장 큰 요소인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누군가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부모에게 효도를 할줄 아는 사람.. (물론 여자에게 다 시키고 남자들이 효도한다고
    착각하는 남정네들.. 제외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된 사람이쟎아요...

    말도 안하고, 무조건 부모님 모시라고 하는 남정네들 보다...
    조금은 더 점수 줘도 될 것 같습니다.

    평상시 남친의 성격을 잘 살펴보세요.
    자기 의지가 강한지.. 남의 말에 잘 휘둘리는지..
    원글님 말 잘 듣는 사람이라면 남의 말에 잘 휘둘리는거 맞습니다.
    사람이 이중 인격자가 아닌 이상 말이지요.
    경제적인 관념은 어떤지... 공과 사를 구분할줄 아는지...
    이런 것들요...

  • 4. 이영희
    '07.1.10 11:52 AM (211.49.xxx.34)

    결혼 전에 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참 힘든것이 결혼 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남친 이란분 참 반듯한 성품을 가진듯해요.
    시댁과 친정을 다 생각하잖어요.
    친정도 만만찮으신데...
    장녀,동생들...식구들...
    서로 보듬어 사랑하고 믿으면 주위의 일은 잘 해결 되실꺼예요.
    그렇게 아무리 잘라도 인생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한가지 한가지로 삶을 잴수없어요.
    마음을 먼저 좀더 따스하게 가져주시는것이....

  • 5. ,,,
    '07.1.10 11:53 AM (125.14.xxx.62)

    답글 안 달려고 했는데 ..원글님 자 솔직히 남친도 이해되고 원글님도 이해되요
    제가 답글 안 달려고 했던게 진짜 남의 결혼은 누가 뭐라고 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글 까지 읽고 보니 원글님 결혼 후회하실 확률 99% 네요
    이제는 장수 시대라 시부모가 90까지 산다고 생각해야 되요
    원글님 결혼 생활중 20년 이상은 생각해야 될 문제가 되구요
    그렇다고 남자가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니고 집에 돈이 있는것도 아니면
    진짜 힘들어요

    원글님이 전문직이면 주변에서 결혼 하는거 봐서 더욱더 이 기울어지는 결혼에
    실망하게 되요
    제 여동생 치과 의사인데 백수랑 결혼해서 ..아이구 말도 못 합니다/
    제 사촌동생 전문의인데 체육과 나온 남자랑 결혼했는데..솔직히 걱정됩니다.
    제친구들 ,주변 다 여자가 돈벌이가 나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너무 불쌍하게 살아요
    모자란 남자가 나를 인정햐 주고 사랑으로 채워 줄 거라는 환상 버리세요

    내가 육아,돈벌이,시집살이 까지 다 짊어져야 하는 고생길 입니다.

    제가 이렇게 적어도 원글님은 이분이랑 결혼 하실거 같습니다.
    제가 길게는 못 적지만 워낙 주변에서 이런 케이스를 많이 봐서 적습니다.
    결론이 좋게 난 경우를 못 봤습닏

  • 6.
    '07.1.10 11:54 AM (125.176.xxx.249)

    원글님 사정 뭐 이런거 다 생략하구...
    요즘 자식들이 둘아니면 셋이고 거의 장남 장녀 뭐 이렇쟎아요.
    또 장남이라고 모셔야 하고, 차남이라고 면하고 그렇다고 생각할수도 없구요.
    전 차남며느리예요. 저희 아주버님은 내부모님은 다 내가 책임지니 너희는 아무 걱정도 말라는 주의시구요, 부모님과 30분거리에 사세요. 그게 원칙이세요. 무슨일 있어도 얼른 뛰어갈수 있는 거리.
    그리고 전 친정엄마랑 같이 살구요.
    그럼 시부모님에 대한 모시는 책임이라던가 다 면한거 같죠?
    근데 제 마음은요, 언제고 제가 모실지도 모른다는 거예요.
    만약 많이 편챦으시면 당연히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오실거구, 그럼 당연히 서울사는 저희가 모셔야 하구요.
    그리고 저희시부모님 경우 큰아들과도 안 합치세요. 일단 서로 그게 편하구... 또 서울 저희집도 자주 안오세요. 이유는 시골이 편하다는거죠. 친구들도 있고, 소일거리도 있는...
    지금 남친이 아니라 만약 다른분과 결혼하셔도 어느 경우에도 부모님 문제는 생길거라고 봐요. 늘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랄께요.

  • 7. ....
    '07.1.10 11:54 AM (218.49.xxx.34)

    뭔 사,자인지 모르지만 내가 남자라면 내가 결혼 물리자 할듯 ...본인 짐은 좀 덜고 싶고
    남자로 인한 짐은 절대 용납 안할 인물로 보입니다
    너무 여자편에서만 글들 달지 맙시다 .나도 여자지만 ....

  • 8. 남친분이
    '07.1.10 11:55 AM (211.53.xxx.253)

    경우없지는 않아보입니다.
    부모를 생각하는건 누구나 당연합니다. 오히려 너무 안생각하는 경우도
    친정부모한테도 그럴테니 안좋을 수 있지요.
    다만 모시는 방법이 다를수 있는거지요.
    한공간에 다 같이 있는거- 특히 아파트. 힘들수 있습니다.
    사이 더 나빠질수 있지요. 그러니 현명하게 당장 좋은것 보다
    두고두고 좋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자고 하세요.

  • 9. ,,,
    '07.1.10 11:58 AM (125.14.xxx.62)

    이어서 적습니다.
    남친 이기적인거 맞아요 ..착한 사람이지만 이기적이에요
    은혜를 갚겠다는 계획이 있으면 본인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무식하게 독하게 .....진짜 독하게 뭔가를 이뤄 나가야 합니다.
    지금 안정된 결혼을 하니 둘이서 하면 될거라는 무의식중에 희망이 생기는 겁니다.

    착하고 성품 안정된 사람이지만 이기적인거 이해 되세요?
    나중에 결혼하면 이해 되실 겁니다.

    원글님 나중에 제가 단 답글 보며 후회하실 결정 하지 마세요

  • 10. 저도
    '07.1.10 11:59 AM (125.181.xxx.56)

    남자분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어휘 선택에 있어서 원글님이 조금 서운하실 수도 있지만... 어차피 푸셨다고 하니...
    저는 오히려 원글님이 시어머니를 절대 못모시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고...
    너무 친정쪽에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크신듯...한데요...
    삼촌이 아무리 어려울때 도와주셨다곤하지만... 키워준 부모만 하겠습니까?
    글로 느껴지는 분위기는 남자분이 마음씀이나 생각이 바른 분이신것 같아요~
    제 생각으론 원글님이 조금 너무하신듯...^^;;

  • 11. 흠... 걱정이..
    '07.1.10 12:01 PM (210.94.xxx.89)

    제가 볼 때는 님이 남친의 말솜씨에 말리신 것같군요...
    오해가 풀렸다고 했는 데, 남친은 자신의 주장을 다 관철하기 위한 근거를 말한 것이네요.. 부모님이 약해지시면 모시는 것 당연합니다. 저도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모실까.. 모시면서 어떻게 살까..에 대해서는 여자와 남자가 같이 합의하고 배려도 하고 하는 게 중요하죠. 지금은 님에게 그게 아니다..라고 한 얘기가 나중에 또다시 "아니라고 한 데에는 이런 숨은 의미가 있었다."하고 뒤집지는 않을 지요..
    현실적으로 남친이 말한 그 모든 것이 실현되려면 님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같나요? 친척들도 도와줘야하고, 친정에도 도와주고, 시어머니도 잘 모셔야 하고, 서울에 집이 있고 몇 억대 돈도 가져야 하고..
    제가 보기엔 남친의 화려한 말솜씨로 항상 님은 이게 아닌데..하면서 따라가고만 있는 것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님이 반대할까봐 미리 연막작전까지 쓰고 있을 정도이니..
    댓글 처음에도 적었지만, 부모님이 기력이 약해지시면 모시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님이 당면한 문제는 부모님을 모시고 못 모시고가 아니고, 그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만났을 때 서로 어떻게 의논하고 합의를 보느냐입니다.

  • 12. ...
    '07.1.10 12:08 PM (218.48.xxx.111)

    포장만 달라졌을뿐 내용은 그대로네요.....

    저런 조건의 남자분과 결혼하려면
    그런 열악한(?)조건 하나도 안보이고 뭐에
    씌워서 결혼하는수 밖에 없는데 원글님은
    아닌것 같아요.

    솔직히 고생길이 훤히 보입니다.
    시작도 전에 힘든길 굳이 가셔야 하나요?

  • 13. 알고는해야죠.
    '07.1.10 12:09 PM (61.82.xxx.96)

    제가 보기에도 남친의 논리에 말리신 것 같아요.
    아마 사랑이 있는 한 결혼하실 것도 같고.

    근데요, 다른 관점에서 일반 직장인과 결혼한 *사 여자분들은 거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더군요.(제 주변에서 보기에는 거의 100%) 저나 남편이나 사짜 전문직인데요. 저도 일하고는 있지만 힘들어요. 애도 잘 키워야 하고 내 일도 잘 해야 하고. 확 때려치고 싶을 때 정말 많아요. 아마 지쳐서겠죠.

    근데 때려치우지 않는 이유는 <언제라도 떄려치울 수 있기>때문이구요. 아마 원글님이 남친분이랑 결혼하시면 <때려치울 수 없기 떄문>에 계속 일하실 거예요.

    이런 이야기 하면 속물이라고 하실 지 모르지만, 회사원이랑 결혼한 친구들이 어느 순간에는 한숨 내쉬면서 후회하더군요. 물론 그래봐야 달라지는 게 없기 떄문에 열심히들 살아가고 있지만......

    그리고 원글님 남친도 나쁜 사람은 아니예요. 그냥 상황이 그렇게 만든거죠. 여자가 결혼할 때 조건 따지는 이상으로 남자가 더 따지거든요. 이 여자, 사랑도 하겠다, 능력도 좋겠다, 유전인자도 괜찮겠다, 내 말도 잘듣겠다(!).

    저라도 원글님이 합가문제로 고민하면 저정도 말해주면서(더 달변으로 할겁니다. 꼭 잡으려고^^) 달래주지요. 일단 결혼해야 하니까......

  • 14. 한가지
    '07.1.10 12:11 PM (121.141.xxx.96)

    현실적인 말씀 한가지만 말씀드리지요..
    대한민국에서 뛰어나고 안정된 직업을 가진 남자라면 99%는 여자가 못모시겠다, 하는 말 자체를
    듣지 않아요. 헤어지겠죠. 여자에게 목을 메는 특수한 경우, 드라마에나 나오는 비현실적인 경우
    어린애같은 발상이 아니라면 제대로 돈벌고 제대로 사회적 지위가 있을 경우, 저런 이야기 자체가
    허용이 안됩니다. 여자를 꼭 잡고 싶은만큼 여자가 남자보다 뛰어나다거나 뭐 특별한 케이스라면
    몰라도..
    님 남친은 평범한 요즘 남자분이에요. 아마 대단한 '사'자나 대기업 잘나가는 인텔리가 아니라
    여자분하고도 온순하고 부드러운 진행을 보이시는 부분이 큰 것 같구요.

    사회에 나가보심 알겠지만 결혼을 앞둔 남자들이 어느정도까지 허용해줄지에 대해 환상을 갖지
    마세요. 님 남친정도로 대화를 해주는 것 자체가 님이 뭔가 뛰어나거나 님에게 애정이 크다는
    증거입니다. 현실적으로 부모 안모시겠다, 강하게 여자가 말하는게 통용될 수 있는 조건은
    잘난남자한테는 택도 "없어요". 그렇다고 님 남친이 못난남자라거나 처진다는 뜻이 아니라
    사회적 현실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사는거 다 똑같습니다. 어디 다른 곳, 다른 남자는
    다를거라 생각 마세요..

  • 15. 한가지
    '07.1.10 12:14 PM (121.141.xxx.96)

    이어서.. 여자한테는 좀 자신을 위해주고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대화가 통하지만 내 부담이 좀 있는
    상대에게 가느냐, 완전히 나보다 잘났고 월등하지만 모든 걸 참아주고 인내하고 져줘야하는
    상대에게 가느냐.. 이런 정도의 선택이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물론 아주아주 운이 좋다면 월등히 잘난 남자에게 모든 떠받들림을 당하고 살수도 있겠죠
    하지만 성인이라면 운에 몸을 맡기느니 강물에 몸을 맡기라는 말도 있다죠..;;;

  • 16. 흠...
    '07.1.10 12:14 PM (211.226.xxx.31)

    남친께서 정말 청산유수 과이시네요. -.-;;
    섣부른 판단인지 모르지만, 청산유수 말 잘하는 남자... 실속 없습니다.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 그랬어요. 속 빈 강정이라고나 할까.
    특히 예비장모께 저같아도 어쩌구~ 하고 번드르르 듣기 좋게 말씀하셨다는 거,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 17. 정말
    '07.1.10 12:18 PM (202.30.xxx.28)

    양쪽 다 만만치 않은 분들이 만났군요

  • 18. 과연
    '07.1.10 12:20 PM (59.30.xxx.167)

    '우리'가 잘 살게 되면...글쎄요,그 '우리'가 잘 살려면 원글님이 꽤나 고달파야겠네요.
    직장에 육아에 가사에 양가 부모에 시집 삼촌까지 챙기시려면.
    서울에 아파트 사고 현금 몇 억 있고...흠...그게 두 분 의사래두 월세부터 시작한다면
    그 정도 되기 힘들겠네요.(제가 아는 부부 의사, 양가에서 하나도 도움 못 받고, 양가 뒷 치다꺼리 다 해가며 살자니 저 먼 지방에서 겨우 집 한 칸 사고 아직도 마이너스에 허덕이더군요.)
    제가 인간성이 나쁜가 보네요. 남친께서 원글님이 *사라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사전 정지작업을 주도면밀하게 하셨다는 생각이 자꾸 들까요.

  • 19. 과연
    '07.1.10 12:22 PM (59.30.xxx.167)

    게다가 이리저리 잘 갖다 붙인다는 거 자체가 더 신뢰감이 안 가요.

  • 20. 제 생각에
    '07.1.10 12:36 PM (61.77.xxx.129)

    님께선 해답이 없는 일로 걱정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럼 능력없고 늙으신 노모를 어찌해야 할까요.
    그게 당장 내일 닥칠 일은 아닐지라도 언제가는 반드시 발생할 일인텐데요.

    님께서는 이제 하나하나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인듯 싶습니다.
    속시원한 방법은 하나.
    능력있는 시부모 있고, 능력있는 신랑감 만나는 길 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
    살면서 속앓이 하는 것보다 어떻게 보면 미리 깨닫고(?) 길을 달리하는 게
    님께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 21. 저두
    '07.1.10 12:46 PM (61.37.xxx.2)

    원글님이 남일 같지 않네요....
    전 지방대 나왔지만 사자 직업 갖고 있습니다. 졸업후 친구들을 보면 지금 제일 힘든 친구들이 본인보다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 더 못한 남편과 사랑으로 결혼한 경우더라구요..... 보구 있음 마음이 아파요. 대학다닐땐 정말 부러워마지않게 잘나가던 친구들이 결혼하구 돈버는 기계가 된것 같아서 조금 안좋은 마음이 들때가 많아요. 그렇다고 해서 육아나 집안일에서 해방되는것도 아니거든요. 오히려 남편이 자격지심으로 얼룩지는경우가 더 많더군요..... 정말 신중하셔야 합니다.

  • 22. ...
    '07.1.10 12:49 PM (222.97.xxx.98)

    "우리가 잘 살게 되면"

    저번 글에 벽에 머리 박고 싶다던 사람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뭘해서 집 장만하고 수억의 여유돈을 만들 수 있을까요?
    다 원글님의 몫입니다.

    저도 결혼 전에는 지금 82님들과 같은 조언을 참 많이 받았더랬죠.
    그런데 사랑에 눈이 머니까 더구나 남편이 첫사랑이다보니까
    다른사람의 말은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고
    심지어 남자가 백수면 어때, 사랑하는 사람 내능력으로 먹여살리면 되지 하는 생각까지 했었어요.
    물론 남편이 백수인건 아닙니다.
    그 감상적인 선택에 대한 책임을 혹독히 지며 살고 있습니다.

    저희딸이 중3인데 저보고 바보라고 그럽니다.
    엄마 정도의 능력되는 여자가 왜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했냐고.
    자기는 엄마처럼 전문직을 가져서 절대로 결혼 안하고 독신으로 살겠답니다.
    결혼이란 제도가 너무나도 여자가 일방적으로 손해보는 제도라고...

    원글님도 남자친구에 대한 사랑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이 안들어오지 싶네요.

  • 23. 저도 한마디
    '07.1.10 1:00 PM (147.6.xxx.123)

    결혼전에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결혼후에 꼭 그문제로 속을썩게 됩니다..
    저희 엄마도 저 결혼하기전에 네가 평생먹여살릴거면 결혼해라 하셨는데
    평생은 아니더라도 지금 10년을 먹여살리고 있네요-.-;;
    그 당시엔 남편직장도 괜찮은데였는데 결혼하고나니 적성에 안맞는다고 하면서 그만두더군요..
    얼마전까지 7년넘게 속썩이다가 요즘은 좀 살만해졌네요..
    남편의 삶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할까요..^^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고..
    일단 결혼을 하면 좋은점만 보고 사세요.. 대부분사람은 다 상대적이랍니다..
    내가 잘하면 남편도 나한테 잘하게 되어있어요..^^

  • 24. 음냐..
    '07.1.10 1:03 PM (210.94.xxx.89)

    위에 양쪽다 만만치 않는 분이 만났군요라는 멘트에 100% 동감하고
    제가 보니
    남자분 절대 삐리한 분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자기주장 강하구요.
    여자분 역시 손해볼 짓 안하게 보입니다.
    이때 여자분께서 이런저런 핸디캡(환경,,)을 전부 사랑으로 승화하여 모든걸 받아들이신다면
    결혼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백발백중 이혼합니다.(악담이 아니라 충고입니다.)
    남자분은 더 고분고분 말 잘듣고 수용하는 여자 만나야 행복하고
    여자분도 옳고 그름이 명확하고 한마디로 남들이 보기에 피곤한 스타일이죠.
    그런 캐랙터를 공주로 뫼시는 그런 사람 만나야 합니다.(분명 그런 상대가 있습니다.)
    결혼하고도 이혼하는데, 결혼하기전에 파혼하는거 요즘 흠도 아닙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 25. ===
    '07.1.10 1:05 PM (203.233.xxx.249)

    저번엔 댓글 안달았었는데,
    이거 하나는 확실한 것 같아요.

    남자분이 "말 정말 잘하십니다"라는거요.

  • 26. ...
    '07.1.10 1:09 PM (61.66.xxx.98)

    원글님 만약에 그래도 이 결혼을 해야겠다 싶으시면,
    최악의 그체적인 상황을 각오하세요.
    그렇게 하고 결혼 하시면,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내가 예상했던것 보다는 괜찮네.'하는 마음으로 견딜 수 있어요.

  • 27. 산다는것
    '07.1.10 1:21 PM (124.111.xxx.98)

    인생이 내가 원하는대로 되는건 아닙니다.과연 자기 계획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살다보면 비도오고 눈도 오고 덥기도 춥기도 하잖아요.우리네 인생이 그런걸요.지금은 사랑하는 남친이랑 따뜻한 봄날이어야 할터인데 닥쳐올 겨울을 걱정하시느라 그 따뜻함을 못 느끼시는것 같아서 안타까울뿐이네요.잘 생각해보세요.앞일은 모르는 거잖아요.미리 당겨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듯...제 짧은 생각..^^**

  • 28. ,,,,
    '07.1.10 1:22 PM (210.94.xxx.51)

    답글 다 읽지 않고 답글 답니다.

    저는 결혼에서 상대방 조건이 좋으면 그만큼 내가 희생하고 버려야 할 부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 남친은 주로 득을 보려고 하네요.
    저나 친구들 결혼생활을 보면 시댁상황 강요하면서 친정부모에게 잘하는거보단
    친정에 데면데면하더라도 시댁막이 되어주는 남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제가 남자라도 님 안놓치겠어요.
    직업 든든해서 돈 계속 벌어올거지, 내말 잘듣지, 나랑 서로 사랑하지,,
    하지만 님이 제 딸이라면 이 결혼 못시킵니다. 고생길이 훤해서..

    내용을 읽어보니 남친분은 변한게 없습니다. 물론 남친도 사람이니까 그런 정서적인 부분,, 태도,, 이런거 다 얘기 한거네요.

    남자가 딱,, 결혼전부터 무조건 내부모 모셔야한다, 라는 파렴치 수준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원글님께 여러모로 부담주실 건 확실해보입니다.

    글로 쓰신 어제의 대화를 보니, 말의 표현만 달라졌을 뿐이지, 본질들, 즉,
    모셔야 한다, 은혜 갚아야 한다, 아들 낳아야 한다, 이건 그대로네요.
    이 세 가지는 아마 결혼하고 나서도 원글님을 괴롭힐 겁니다.
    하여간 결혼하시려거든 그건 각오하고 하세요.

    근데 결혼은 인연이라 사실 사람의 힘으로 안되더라구요. 붙이는 것도 깨는 것도.
    여기 댓글이 오백개가 달린들 원글님이랑 그남자가 인연이면 하시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겠죠.

  • 29. 음냐2
    '07.1.10 1:30 PM (210.94.xxx.89)

    이미 원글님 마음에 결정 다한것 같은데 이런글 왜 올렸누?
    글고 남친 4년후에 전문직 안된다하더라도 각오는 되어 있겠죠?
    남자분은 바뀔것이 없을거구
    원글님의 욕심 많고 이기적인 생각으로는 살면서 인내하고 희생하고
    어려운 고비가 많을거라는것만 명심하시오.

  • 30. ,,,,
    '07.1.10 1:52 PM (210.94.xxx.51)

    위에위에 답글 달고 다시 다는데요, 원글님,,
    지금 원글님 글을 딱 보니,,
    긍정적인 부분 좋은 부분만 보려하는게 정말 눈에 훤히 보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혼자 모니터 앞에서 썩소 지었습니다. (쓴웃음)
    원글님 이대로 결혼하면 남편과 좋을때야 좋겠지만 남들에게 말못하는 사연 친정부모님께 말못하는 사연
    무수히 안고 가슴속 타들어가며 사는 순간도 많을겁니다.

    남자들이 결혼전부터 집안일 안하려고 각오해서 안하는줄 아세요?
    제 남편도 힘든일 지저분한일은 다 해줘요.
    하지만 집안일은 수백가지랍니다.. 저희부부는,, 그중에 극히 일부분만 남편이 하고 있답니다.
    집안일 안하는 남자들도 집안일 할 마음은 있습니다. 대부분 남자들은 상식적이고 마음은 착합니다.
    그놈의 몸이 안따라줘서 그렇지.
    한마디로 몸이 안움직이는 거에요.
    게으르고 내몸이 피곤하니까. 그리고 원래 여자들이 집안일 더 많이 하는거니까..

    하여간, 여자도 힘들어서 집안일 안합니다.
    결혼전에 남편이 나눠서 한다고 했는데,,
    맞벌이면 도와주는게 아니라 나눠서 하는거 교육 확실히 시켰는데,,
    결혼전에 서로 사랑에 빠져 했던 이야기들은 당시에는 진심이었지만 결혼후에는 개풀 뜯어먹는 소리가 되고맙니다.
    뭐,, 남자가,, 집안일 안하는걸 어떡합니까? 팔잡고 시킬까요?
    나도 힘들고,,
    이상태로 며칠만 있으면 집이 엉망이 되겠죠?
    옷은 둘째치고서라고 인간이라 누구든 밥은 먹고 똥은 싸야 되니까 설거지거리는 쌓여가고 음식 시켜먹었다면 쓰레기는 늘어가고
    화장실은 먼지와 머리카락, 변기안의 누런자국들로 지저분해져 갑니다.
    깔끔한 남자들 몇몇 외에 남자들은 그상태를 잘 참습니다. 아니, 집안일 하기 싫어서 참는겁니다.
    여자들은 잘 못 참습니다.
    여자들이 해버립니다. 몸이 힘듭니다.
    남편한테 짜증납니다.
    이 상황이 행복해보이세요?
    애까지 생겨보세요.. 말하고 싶지도 않네요.

    하여간, 맞벌이로 서로 피곤하고 힘들고 짜증난 바로 그순간..
    (저는 회사원이고 남편은 전문직입니다 남편연봉이 제연봉 두배 쫌 더 됩니다)
    저는 안도를 합니다.
    남편이 전문직으로 스트레스 많이받고 야근이니 어려운일 많이 하면서 돈 잘버니 용서해준다..
    이거라도 없었으면 전 남편을 때려서 사망시켰을지도 모릅니다. 진짜루..

    근데 님 결혼하시면,, 원글님 남친(남편이겠군요 그때는)은 이제 전문직 공부한다는 핑계로,,
    청소 설거지 나눠하는거 몇달 갈까요.. 아니 몇년 갈까요..?
    결혼은 1,2년, 3,4년 살고말게 아니거든요.

    님은 제 친척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라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결혼하지 마시라는게 아니라
    하시려거든 최악의 가능성을 모두 고려 하고 하시라는 겁니다.
    그래야 후회가 없거든요.

    저도 결혼전에 나름 반대가 있었습니다.
    집안 차이가 심해서 (저희아버지는 모 회사 이사장으로 신문에도 종종 나시고 회사 웹사이트에 사진떠있고 그렇습니다.. 시아버지는 시골 자영업)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결혼했는데, 다행히 아직은 별일없이 행복하게 삽니다. 시댁에서 큰 터치도 안하시고.
    그치만 제가 결혼전에 했던 각오들이 없었더라면 전 지금 행복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비아냥이 아니라 정말로, 원글님 맘대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후회 없으실 거에요.
    결혼은 인연이니까요.

  • 31. 그럼에도 불구하고
    '07.1.10 1:58 PM (211.229.xxx.192)

    원글님은 이미 마음이 기울어져 보이시네요.
    두분이서 서로 위하고
    오픈 하셔서 열심히 버시면 양가에 좋은 일 많이 하시면서 사실수도 있으시겠어요
    부디 남친분 지금 그마음 변치 마시고
    원글님도 직접 겪게될 일상속에서 너무 지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혼 생활은 생각으로 말로 하는게 아니라 직접 겪어가며 사는게 진짜 입니다.
    그리고 남친분 준비하시는 전문직이 4년 정해진 순서만 밟으면 되는건지
    아니면 어떤 시험을 통과해야 가능한지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32. ,.,.,
    '07.1.10 2:11 PM (211.59.xxx.242)

    어차피...답글이 달리는걸 묵인?하고 바래서 쓴 자게니까...
    저도 제 생각을 쓸께요...

    일단 원글님이 제동생이로 생각했을때...
    남친분 다는 모르겠지만...정말 말 잘 하시네요...^^;;
    그런데 그게...그냥 이상황을 넘어가기 위해서...그렇게 느껴지네요...
    스스로에게 해가 되는말은 안하면서 원글님께 본인의 생각도 인식은 해놓고...
    좀...걱정이 되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원글님은 남친분과 결혼을 하실거에요...
    이미 맘이 기울었고...
    어제의 첫번째 글에 남친을 나쁘게 평가한 글들이 있었구...
    지금은 남친을 옹호하기 위해서 쓴글인거 같아요...(내면의 마음이 그러실거에요)

    원글님은 시어머니와 같이 사시는걸 굉장히 싫어하시는거 같은데...
    결혼하시면 멀지않은 미래에 그것은 현실이 될거같아요...분명히...
    음...그래서 힘들어지시면 안되는데...
    윗님들 말씀처럼...그건 원글님의 선택이라...


    사족이지만....
    저도 몇년전에 올케가 생겼는데요...
    그때 저희집 상황이 좋지않아...좋은집도 못해줬는데...
    아무소리없이...제사 줄줄이 딸린 외아들에게 시집와준 올케가 너무 고마워지네요...
    지금도 저 혼자 보면 우리올케는 요즘사람 않같다...계산적이지못하다 그러는데...
    우리 올케한테 더 잘해줘야겠네요^^

  • 33. ,,,,옳소
    '07.1.10 2:11 PM (59.9.xxx.18)

    윗분들 말씀들 하나같이 옳소...
    무엇보다도 친정에 데면데면 해도 시댁에 방패막이가 되줄 수 있는게 더 낫다 란 말에 진짜 공감 합니다
    결혼이란게 여자에게 진짜 불리한 거 투성이구요
    각오가 대단하시다면 그 결혼하심이...
    악의가 있는게 아니고 결혼이란 평생이 걸린 삶이니까요.

  • 34. .
    '07.1.10 2:13 PM (222.237.xxx.5)

    살면서 생각대로 안되는게 인생입니다.무수한 돌발변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욕심많고 나만 아는 성격은 가난한 홀어머니의 외아들 자리로는 맞지 않습니다.
    그다지 욕심없어도 살면서 화병 생기는 일들이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전문직이 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인지요? 회사생활 하면서 공부 한다는게 핑크빛만은 아닙니다.
    전문직이 되려고 회사까지 그만 둔 다면 그 뒷바라지 까지 해야 하나요?
    눈에 콩깍지가 씌어 결혼해도 아무리 남편이 착하고 성실해도 기본적인 물질이 부족하면
    트러블은 있게 마련입니다. 윗분들처럼 최악의 상황에도 남편을 믿고 서로 사랑하는 맘
    편치 않으면서 불평없이 살 자신있으면 결혼을 해도 되겠네요.

  • 35. ...
    '07.1.10 2:19 PM (211.221.xxx.237)

    남편분이 전문직이 윗님 말씀대로 정해진 순서만 밝는 거라면 ,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으네요...(인생에서 4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1억과 10억은 큰 차이지만,10억과 100억은 별 차이가 없다는거.....
    님이 수입이 되시고,예비 남편분도 성실하고 의욕적이시라면
    앞날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 하지 마세요.

    사람일은 새옹지마이고,전화위복이랍니다....현재의 나쁜 상황이 절대 나쁘기만 한상황도
    현재의 좋은 상황이 절대 좋은 상황이기만 한것은 아니란거......

    요는 결혼을 통해서 두사람의 기운을 상승시킬수 있는 사람인가가 중요한거죠.
    최소한 나의 기운을 깍아 내릴사람이지만 않는다면(님이 능력이 있으시니,) 되는거죠.

    화이팅입니다.

  • 36. 흠....
    '07.1.10 2:22 PM (59.6.xxx.100)

    이미 마음이 기울었다에 백표!!입니다.
    전글에서 그많은 답글에도 이상태이시면 이미 결혼하시겠어요.
    그래도 각오단단히 하세요.
    서울에서 집가지고 살기도 힘든마당에 무슨수로 집사고 현금을 몇억씩 손에쥡니까
    남자분이 전문직으로 전향하신다해도 그뒷바라지는 님차지네요...

    물론 손해 이익 이런거 따지면서 하는 결혼 너무 야박할수도 있지만
    결혼하시면 닥치게 될일 각오는 해놓으셔요
    저희언니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3년살고 이혼했어요.
    형부가 그냥 회사원에서 마누라 의사라고 덩달아 눈만 높아지더군요.
    시댁도 그렇고.... 시댁 친척들까지 의사라는 명목에 안쳐질만큼 뒷바라지하다
    결국은 때려쳤습니다. 더이상은 싫다고....

    두달남은 시점에서 결혼 그만둘 생각 아니시라면 남편되실분 말 믿지말고
    님스스로 현실을 인식하세요.
    크게 돈드리고 이런거 아니라도 하물며 친척들 선물이라도 제대로 사려면
    그리고 경조사비에 이런거만해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또 시댁에 그렇게 하고 친정에도 그렇게한다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가요....
    그렇게 하다간 집사기 아예 꿈이 되버리죠.

    이미 결론난거라면 제대로 현실 파악하시고 시작하세요.
    아니면 결혼하고나서 억울한 맘에 더 살기싫어질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남자의 자격지심--::가볍게 보지마세요.

  • 37. 미안하지만
    '07.1.10 2:23 PM (222.238.xxx.157)

    원글님이 뭐라고 말씀을 하셔도 저는 님 남친에 대해서 좋은 시각으로 보기 힘드네요
    만약에 상황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결혼전에, 님이 남친에게 우리부모 나중에 늙으면 내가 모셔야 한다. 은혜받은 친인척도 나몰라라 할수
    없다..라고 한다면 님 남친 반응은 어떨까요? 사람생각은 다 똑같습니다.
    그런말 듣고 유쾌할 사람은 이세상에 아무도 없죠.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띵해지고 마음이 무거워질겁니다.
    제가 아는 남자들 백이면 백...다 그 상황을 빠져나가기위해서 머리를 굴리고 도망을 칠려고 할겁니다.
    그런남자들에게 손가락질하면서 순수하지 못하다, 혹은 계산적이라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도저히 인간적 양심상...

    한데.. 님 남친은 마치 사랑을 위해 결혼하는게 아니라 자기 부모 잘 모실 희생적인 여자
    자기 집안 친척에게 두루두루 잘 착한? 여자를 구하는것 처럼 보여요.
    거기다 경제력까지 갖춘여자를...
    흠... 저는 좋은 점수를 줄수 없어요. 미안합니다.

  • 38. 맞아요
    '07.1.10 2:27 PM (59.9.xxx.18)

    한마디 더
    남자의 자격지심 가볍게 흘리지 마세요
    무섭습니다

  • 39. 안될 일
    '07.1.10 2:49 PM (64.59.xxx.24)

    조율의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아들은 어머니 모시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고
    삼촌 빚(확실히 당연히 빚입니다) 갚지 않으면 안됩니다.
    20년전 700이요? 상당히 큰 은혜를 입은 거고
    지금 삼촌 어려우시다면서요. 남친분 지금이라도 서둘러
    삼촌 돌보셔야 합니다.
    우리가 잘 살게 되면이라구요? 인간이 아닙니다.
    콩 한개 반으로 나눠 드셔야 할 입장입니다.
    원글님 잡고 싶어서 최대한 유보하는 방향으로 대답하고 있지만
    그 모습 비굴해 보입니다.
    모셔야 하고 갚아야 합니다! 인간이라면. 남자답다면.

    그런데 원글님은 손실이 싫으신 겁니다.
    내가 입지 않은 은혜를 갑자기 한 배에 타고 함께 부담하기 싫은 건 당연하죠.
    십분 이해하고도 남지요..

    제가 보기엔 의견 좁힐 수 없습니다.
    남자분.. 맞는 다른 짝을 찾아야 할 걸로 보이고..
    원글님에게도.. 이 문제는 살면서 점점 원글님을 괴롭힐 문제가 될걸요.

  • 40. 결혼전..
    '07.1.10 3:06 PM (211.181.xxx.20)

    이 사람이라면..리어카 끌고 오뎅장사해도 같이 있을 수만 있다면 결혼해야지..
    뭐 이런 생각갖고... 진실한 사랑은 나만 하는듯 하면서 결혼했지만..

    지금 생각은... 결혼전의 제가 바보였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저희남편도..결혼전에 친정쪽에 얼마나 잘했는지 몰라요.
    정말 너무 너무 잘했어요. 그거에 반했었는데..
    결혼하고나니까.. 확 달라지네요. 시댁쪽만 챙기려고하고...
    남편 무서워서 친정챙기기 어려워요.

    결정은 님이 하시겠지만...
    얼굴도 모르지만... 님 글에.. 수많은 댓글쓰신분들 말씀 새기고 또 새겨 들으세요.
    어제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참 안타까워요. 고생 사서 하시려는 모습이...
    용기를 갖으시고, 잘 결정하세요.

  • 41. 어디..
    '07.1.10 3:17 PM (121.152.xxx.91)

    결혼전에 저희도 그런 비슷한 얘기로 싸웠었는데요
    결론은..제가 밀립니다 -.-
    저희 남편 친정부모님도 모실수 있다고합니다
    단, 시댁쪽 다 돌아가시면말입니다.
    어쨌든 남자들은 여자쪽보다 시댁쪽으로 먼저 맘이 가는게 당연하구요
    그저..결혼하고서 친척들 챙기고한다...는건 사실 님이 피곤하시겠어요
    그것도 적당히 남자가 조절을 잘해야되는건데

    게다가 저희엄마가 늘 하시는 말씀.
    결혼은 비슷한 처지에서 만나는게 제일 낫다
    그냥 남자친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시는것같아서 ..
    제 느낌은 몇몇분들이랑 비슷하게 말로 밀리신것같아요 -_-;

  • 42. 에고
    '07.1.10 3:41 PM (222.101.xxx.89)

    우리가 잘살게 되어서 형편이 되면 돈으로 갚고 싶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잘살게되면의 기준이 뭐냐고 물어봤어요
    서울에 집사고 빚도 없고 현금자산이 몇억정도 있을때라고하더라구요
    ---------------------------------------------------------------
    월세부터 시작해서 집사고 빚다 갚고 현금자산을 몇억만들고 친척한테 받은 돈 다갚고 어머니 모시고 살겠다?

    현실감이 없으신건지..자신만만 하신건지..말만 모신다 하지말고 어떻게 모실건지 구체적으로 논의해보셨어요? 홀어머니가 며느리 직장 간 사이 외아들이 밥상차려 드리면 좋아하실까요? 며느리는 TV보고 있는데 아들은 직장마치고 와서 설겆이 하고 있다면 받아들여 주실까요? 아이 문제는요..? 공평하게 아이 돌보고 아이 급식당번 대신 가 줄수 있을까요?

    좀 뜬구름 잡고 공수표 날리는 모습이 보여서 안타깝네요...모시고 산다고 말만하지 말고 어떻게 모신다는건지 모신다는게 뭘 의미하는건지 알고 계신지가 궁금합니다..삼시세끼 챙겨드리고 말동무 해드리고 직장다니며 육아까지..그러면서 돈모아 집사고 빚다 갚고 현금 자산 몇억을 만든다..그리고 그후 친척돈 싹 갚겠다...아이에게 한달에 들어가는 교육비에 대해 아세요? 아이가 둘,셋된다면? ..그리고 확답을 짓지않고 서로 두리뭉실 하게 넘어가는게 더 안타깝네요..모시기싫다는것도 아니고 모시겠다는것도 아니다 라니??? 그게 무슨 말이죠..차라리 말을 딱부러지게하세요. 난 절대 못모시겠다..라구요.

  • 43. 저는
    '07.1.10 3:45 PM (219.240.xxx.213)

    ''직장동료들이 결혼축하한다라고 말하기 보다 와이프가 사자라며? 라고 먼저한다고 속상하다고 술마시고 저한테 전화한적도 있었거든요...''<--이 부분에서 마음에 걸립니다.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 그런스트레스 받는다고 속상하다고 술마시고 님에게 전화라....

    어차피 결혼쪽으로 마음 기울어지신것 같으니 그냥 결혼하시고 결혼 후 여기 달렸던 답글 보시며 맞나 틀리나 한번 확인해 보세요.
    남편되실분이 무슨 전문직 준비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전문직이라면 직장다니며 준비하시는 힘들거고 거기다 친구들 스트레스까지~ 그래서 직장 그만두고 준비하실거고,
    그동안 님은 돈벌어 생활비대고 시모님 생활비도 드리고 친척들챙기고 월세시라니 전세금도 마련하셔야 할거고, 그러다 아이생기고, 남편이 공부하며 짬짬이 아이도 봐줄거고~~
    지방대 출신이 (지방대 비하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지방대 졸업하고 직장다니다 전문직 준비?) 전문직 될 확률이 몇프로 일까,
    아직 결혼 안했으니 님 남편되실분 결혼하는 그날까지 흔들리는 님 잘 다독거리셔야 겠네요.ㅎㅎ

    님, 이대로 결혼하시고 여기 경험하고 조언하는 사람들의 조언이 맞았나 틀렸나 꼭! 살면서 확인해보세요.

  • 44. 이미....
    '07.1.10 3:54 PM (211.46.xxx.208)

    여러가지 의문이 들고 고민이 생겼다면 이건 접는 게 좋다고 봅니다.
    막말로 눈에 콩깍지가 씌여 주위의 말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로
    사랑만 믿고 결혼하면 몰라도 이런 저런 일들이 밟히기 시작한다면
    결혼 해서도 후회할 확률이 아주 높다는 거죠,

    지방대 출신 평범한 회사원이시라는 남친이 전문직 준비중이시라는데
    (의학전문대학원이나 한의학 또는 치학전문대학원에 이미 합격하셔서 학교 다니시면 되는 건지 아니면 대학원 입학을 준비중이시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전문직 준비가 돈이 안 드는 것도 아니고 아직 대학원에 입학하신 것도 아니시라면
    그건 공수표남발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제 주변의 후배들 중 여의사 친구들이 일반 회사원과 결혼하는 경우가 요즘 제법 있는데
    대부분 따로 사는 시댁에서 일체의 육아 다 담당해주시고 경제적으로 손 벌리지는 않으십니다.
    남편들도 부인 외조에 열심이고요.

    사람 앞일은 알 수 없는 거고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라면 나도 잘 해드리는 게 인지상정인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연애 중에는 암말 없다가 결혼에 임박해서야 - 지금이라도 말 해줘서 고마운걸까요? - 180도 다른 방향으로 얘기를 한다면 이건 부부상호간의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밖에 없는 일이고 앞으로 결혼 생활을 지속하는 동안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는 아무도 모르고 또 대신 책임져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 45. 정말이지
    '07.1.10 7:17 PM (211.176.xxx.91)

    말리고 싶네요
    그사람 아니면 죽을거 같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남친의 생각이 정말의심스럽군요

    아마 님은 그 집안의
    봉이 되실겁니다

    정말이지 결혼은
    비슷한 사람끼리 해야 합니다

    너가 * 사라고--건방지게
    이런 말 들을 각오 되셨는지요
    아무리 돈 벌어서 채워줘도
    고생해서 번돈일줄 모를걸요--내기 할까요?

    돈 드리면 어디서 돈벼락 맞은 줄 알고
    안주면 째째 하다 하고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항간에 떠도는 말만 듣고
    시아버지가--아이들한테
    너희집 맛있는거 뭐있냐
    이리 물어 본답니다

    선물 드리면 --학부형이 줬냐 --이렇게 물어봅니다
    요즈음 선물 받었다가 무슨일을 당할려고요

    아주 질려버렸습니다

    그런데 님은 더 걱정스럽습니다

    이렇게 까지 직접적으로 묻지 않아도....

  • 46. ???
    '07.1.10 9:51 PM (61.66.xxx.98)

    수정하신거 보고 결혼쪽으로 결정하셨구나 생각하고 긴 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머님과 또 상의 하신다니...
    보시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한마디 덧붙일게요.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이 있다면
    저라면 예비장모에게 그렇게 큰 가전제품을 해줄 돈이 있었다면 친척분을 드렸겠네요.
    친척분 사정도 어려우시다면서요.
    설마 그 가전 카드로 긁고 결혼해서 함께 갚아가려 했던것은 아니겠죠?

  • 47.
    '07.1.10 9:54 PM (58.102.xxx.100)

    음...
    아마 노..라해도 후회하실 걸요?

    yes냐 no냐.
    딜레마군요.
    그런데 세상에 손해보는 일은 조금씩 있기 마련입니다.
    남들보기에 괜챦은 커플이라도
    속사정은 알 수 없는 일이죠.
    정말 일생을 같이하고 싶은 남자냐? 를 생각하세요.

    저는 저 많은 답글들의 견해에 약간 회의가 듭니다.
    모두들 뜯어 말리는데...
    한국사회에서 시집과의 연관이 없는 결혼은 거의 없을 겁니다.
    뭐 피하려다 뭐를 만난다는 속담도 있는데...
    아무튼 한국사회에서 앞으로 쭈욱 살아간다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고현정도 (잘은 모르지만)
    너무 잘난 집안에 시집가서 투명인간 취급받고 살았단 말도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잘난 집안도 문제이고, 모자란 집안도 문제이죠.
    비슷한 집안이 제일 낫다하는데...
    그 또한 딱 떨어지는 조건이 과연 있을까 싶어요.

    남친의 말은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의 생각이고,
    중요한 것은 어떤 남자와 결혼하든간에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 48. 어머니와
    '07.1.10 10:26 PM (125.178.xxx.135)

    꼭 상의 하세요.
    그리고 남친이 현재 의대 등등의 대학원에 합격한 것 아니면 전문직 자격증 딸 거라고 큰 기대하진 마시구요. 설령 자격증 따도 요새는 sky 아니면 돈벌기 힘들다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괜시리 자격지심에 모양새를 갖추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저희 제부와 비슷한 스타일인데.. 제 동생 학벌 많이 기울게 결혼했거든요.
    그래서 학위 더 따기로 약속하고 결혼했는데 당췌 공부하는 기색이 없다더군요.
    또 양가 어른들에게는 정말 잘 합니다. 처가에도 잘하고 본가에도 이런 아들있어서 딸 필요없다고 하실정도로 잘합니다. 근데 그게 스트레스가 된다더군요. 자기만 편히 쉬는 것처럼 보이고.. 잘 생각하세요.

  • 49. ...
    '07.1.11 9:51 PM (210.92.xxx.203)

    일단 결혼 미루시구요, 결혼 재고해 보세요
    여기 있는 분들 다 결혼 이미 해서 경험 있는 인생 선배 입니다.

    우리는 미혼때 왜 순수(?)한적 없었겠어요, 지금 생각 하면 어리섞었다 싶지만요

    인간이 약한 동물인지라, 살다 보니 지치고 사랑이라 생각했던 감정도 다른 편한 사람하고 라면 더 오래 지속 될 수 있단 생각이 드는군요..

    결혼은 남자하고만 하는게 아니에요, 살다 보니 여자는 남자에게 존경하고 싶고 기대고 싶은 그런 면을 기대하는데 님의 현재 남자는 많이 부족합니다.

    어른들이 말하는 남자가 뭐든 더 좋은 조건이어야 한다는 건 맞는 말입니다. 살다보니
    저도 제 신랑이 어떨때 보면 모자란다 싶습니다. 저보다 더 나은 조건과 할 걸 하고 지금 임신중인데도 아기한테 미안하지만 생각이 듭니다.

    결혼하고 보니 결혼후 겪을 마음고생에 비하면 파혼도 별것 아니고 이별도 별것 아닙니다.
    일단 결혼 미루고 심사숙고하시면서 다른분 한번 훑어보세요.

    지금 남친에 대한 감정 영원 할거 같지만 결혼하면 별 남자 없고 편한 남자 , 힘들고 지치게 하는 남자로 분류되네요, 편한 남자에게는 웬만한 변태 아니면 정이 새록새록 붙고 존경심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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