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돋에 커피 나무 보고 감탄하고 왔습니다.
화초 잘 못 키우는 사람인데 너무 탐나네요
커피 나무, 녹차 나무, 레몬나무, 귤나무, 석류나무...
10년도 더 전에 대입시 보러 외대 시험 친 친구와 함께
서울 친척집에 하룻밤 신세를 졌어요
그 집은 평범한 양옥이었는데 거실이 화초로 꽉 차 있었죠.
저녁을 먹고 대나무 바구니에 귤을 채워 먹어보라고 주시는데...
그 귤이 거실에서 자란 귤이었어요.
크지는 않지만 껍질이 어찌나 얇고 맛있던지...
그 전에 먹던 제주감귤보다 더 맛있었어요.
서울에서 그런 귤을 키웠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는데
어른 키만큼 컸던 그 귤 나무에서 겨울 내내 귤 따서 드신다고 했거든요.
어린 눈에도 그게 어찌나 부럽던지...
나중에 귤 나무는 꼭 하나 키워야지 했었는데
화초 키우기 젬병인 관계로 아직도 꿈을 못 이뤘습니다.
풍성한 이파리에 귤이 레몬이 주렁 주렁 열린 나무들.
여전히 제 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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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유실수들 키워보고 싶어요~
작은꿈 조회수 : 474
작성일 : 2006-12-30 13:07:29
IP : 211.221.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2.30 1:16 PM (220.73.xxx.37)저도 화초 잘 키우시는 분들 넘 부러워요.. 울 집에만 오면 다 시들시들..
그렇게 강하다는 산세베리아 마저 시들시들해지고 있어요.. 정말 속상해요.2. 00
'06.12.30 1:44 PM (125.143.xxx.249)화초 잘 키우는 분들 있습니다
그 식물이 자랄수 있는 환경을 알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지식과 열정만으로도 안됩니다
키울 환경이 문제 입니다
저도 잘 키우는 사람중에 속합니다
베란다 가득하고 관엽잎이 윤기 나며 번식도 하여
많은 분들께 선물도 합니다
그러나
키울 환경이 좋아야 합니다
주택에 살때는 베란다가 없어서 겨울이면 관엽이 문제였는데
지금 아파트는 관엽은 정말 잘 키웁니다만
마당 화단에 키워야 하는 야생화 비실비실 입니다
탐스런 국화도 어렵구요
가장 좋은 조건은 아파트건 주택이건 일조량 입니다
앞으로 혹시 이사 여건이 있으시면
일조량이 좋은 남향집 선택해 보세요
화초 잘 키울수 있습니다3. 저도 요즈음
'06.12.30 4:43 PM (222.117.xxx.232)블루베리나무에 관심 두고 있어요.
옥상에 키울려고 하는데 잘 자라려는지...4. ㅎㅎ
'06.12.30 7:00 PM (222.98.xxx.189)시댁이 마당에 감나무가 세그루인데 그중 하나는 가지가 꺾일정도로 감이 열려요.
땡감이라 그냥은 못 먹고 깎아 말려 곶감으로 먹는데 참 맛있어요. 제사때 곶감살일이 없지요.(보통 일년에 300개 내외로 나와요. 한해 잘열리면 다음해에는 잘 안열리고요.)
시댁은 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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