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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온 학습지

성적 조회수 : 592
작성일 : 2006-12-22 09:29:55
아이가 어제 알림장을 보여 주며 선생님이 엄마 읽어 보게 하라고 하셨답니다.
거기에 보니 이런 글이 적혀 있더군요.

' 수학 성적이 기준에 못 미치어 학교에서 방학 동안 공부 할 수 있는
  학습지를 보냅니다. 개학 후에 학습지를 바탕으로 제 시험을 보고 기준에서
  떨어지는 경우 보충수업반에서 수업을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저 심장이 쿵하고 떨어졌습니다.
얼마나 속상하던지 아이에게는 방학동안 열심히 하자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속상하고 우울했습니다.큰 아이는 공부를 잘 하니 이런 문제로 속상한 일이 없어서
그런지 작은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속상하네요.

그리고 이런 방침이 올 해 부터 생긴 것 같은데 취지야 좋은 것 같고 필요도 하겠다
싶지만 막상 아이가 그런 것을 받아 오니 참 속상합니다.
다른 과목은 그런데로 잘 나오는데 유독 수학만 딸리는 우리 아들..
솔직히 수학 과외도 시키고 나름 신경쓰면 봐주고 있는데 그런 것도 헛고생이고
그런 아이가 더 속상 하고 혹 수학에 지레 겁먹고 나중에 안 하려 할까봐
더 시키지도 못합니다. 그냥 열심히 해라 ,잘했네 , 열심히 하면 될꺼야..

참 너무 속상하네요.
대신 해 줄 수도 없는 일이고 혹여 개학 후 그렇게 될까봐 걱정도 되고
그렇게 안 되도록 방학에 열심히 해야 하지만 마음에 짐이 무겁습니다.

그냥 제 푸념이려니 하고 들어 주세요..
IP : 122.34.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12.22 9:42 AM (121.140.xxx.25)

    제 아이가 4학년이였을때 수학익힘책을 너무많이 틀려서 부모님 반성문(?) 같은것 써오게 하셨답니다. 그래서 알림장에 반성문 썻답니다. 여기서 절대 주의하실것...
    그래, 이럴수도 있어, 잘 안될수도 있어, 크게 될려면 이렇게 잘 안될수도 있어... 하며
    제가 희망을 주고 격려하니...아이가 용기를 잃지않고 열심히 했답니다.
    지금 6학년 얼마전 수학경시대회에서 동상 수상했어요.
    아들녀석 지금도 웃으면서 그때 엄마가 격려해주어서 참 고마왔다고 합니다.
    원글님 속상해하지마시고....힘내세요.

  • 2. 성적
    '06.12.22 10:01 AM (122.34.xxx.15)

    진짜로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이제 4학년 올라 가는데 님의 아이처럼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격려 해 주겠습니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 3. 저도
    '06.12.22 10:18 AM (121.140.xxx.25)

    성적님
    제가 경험자입니다.
    됩니다.
    성적님께서 옆에서 풀이과정을 꼭 들여다보세요.
    아마 문제점이 나올겁니다.
    초등수학은 엄마가 옆에서 꼼꼼히 봐주시는게 최고입니다.
    제가 원래 답글 잘 안다는 성격인데... 성적님 상황과 제 상황이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성적님 마음 절대100% 동감하지요.

  • 4. .....
    '06.12.22 10:24 AM (221.157.xxx.8)

    아마 진급시험을 본것 같네요...올해부터 생겼는지 울아들도 얼마전에 수학만 보았다고 하더라구요...성적 안되는 아이들은 다시 재 시험 본다고...넘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도 갑자기 보아서 그런지 90점 넘는 아이들이 잘 없다고 하더라구요..^^
    방학동안 열심히 엄마가 옆에서 보아주시면 성적이 좋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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