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애기가 돌이라네요.
최근에 한 1~2년 연락 거의 안하고 지냈어요.
딱히 사이가 안좋아서 그런건 아니구요. 대학 졸업 후에 아주 살갑게 친하고 그런 관계는 아니었어요.
걔도 애 가지고 키운다고 바빴는지 통 연락이 없었고, 저도 근 1~2년 동안 정신 없이 살아서
딱히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또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 생활 환경이 달라지니 그렇게 뜸해지네요.)
가끔 인터넷으로 서로 안부나 확인하고 그정도...
애기 돌잔치때는 꼭 가서 기회삼아 얼굴도 보고 해야지 마음 먹고 있던 참이예요.
근데, 아까 다른 친구가 메신저로 연락이 왔는데,
주말에 애기 돌을 하는데 걔는 바빠서 못간데요. 저 혼자 돌반지 사서 좀 가라 하네요.
그게, 다른 친구 아무도 없고 달랑 미혼인 저 혼자 돌잔치 가자니
부끄럽네요.
그전에 왕래가 잦았으면 당연히 혼자라도 가겠지만.
계속 연락 뜸하다가...
당일엔 친척이야 손님이야 많이 계셔서 애기 엄마가 인사한다고 바쁘지 않나요?
저는 그 전에 당겨서 애기 선물이랑 돌반지 사서 애기도 보고 그러고 싶은데
바빠서 못간다는 친구는 그러면 안된다며 "평생 안볼꺼야?"라네요...
제가 아직 철이 없어서 세상 요령을 잘 모릅니다.
인사를 하는게 당연하다는건 아는데,
친구 여럿도 아니고 저 혼자 덜렁 가서 앉아있는것도 어쩐지 그러네요...
애기 엄마인 친구한테 전화 해서 돌 어디서 하냐고 물어봤더니
그 친구도 "너 혼자 와서 어쩌려고~ 나도 그날 어른들 많아서 그렇다.
그냥 나중에 시간 나면 우리 집으로 와라" 그러는데요.
바쁘다는 친구는 그건 그냥 미안해서 하는 말이다. 라며 계속 저 혼자 잔치집에 가야된다네요.
바쁘다는 친구한테 억지로 '스케줄 한번 조정해봐. 같이 가자~'...라고 하긴 했는데
꼭 돌 당일 잔치에 가야 하나요?
저는 그 전에 미리 애기 얼굴 보고 선물 전하고 싶은데...친구에게 예의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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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아기 돌잔치 가야되는데...
질문이 조회수 : 466
작성일 : 2006-12-18 12:28:26
IP : 211.220.xxx.2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2.18 12:33 PM (222.113.xxx.164)애기엄마 입장에서도 혼자 온 친구 잘 챙겨서 먹이지도 못하고 같이 편안히 앉아 얘기할 시간도 없어서 나중에 집으로 오라고 하는거 같은데요. 그럼 편한날 따로 가셔도 됩니다.
아니면 생각대로 미리 잠깐 보시고 선물 전달하시면 애기엄마도 기뻐할겁니다.
정작 가지도 못하는친구분 뭔 말이 그리 많답니까? 너같으면 혼자 갈수 있냐고 물어보세요2. 혼자
'06.12.18 12:39 PM (220.120.xxx.103)바보같으실 거 같은데요.
정말 친한 사이면 그정도 감수하고 가시겠지만
뭐 그런것도 아니고...
혼자 앉아서 (아님 모르는 사람들 틈에)
식사하시고 이벤트 좀 지켜보다 오실텐데요.
저라면 편한 날 가겠어요.3. 바쁘다는그 친구
'06.12.18 1:50 PM (210.126.xxx.79)자기는 못 가면서 님께는 왜 그렇게 가기를 강요한데요? 당사자도 그랬다면서요... 나중에 시간나면 집으로 오라고 했다구... 그 친구분이 더 이상하네요 전.
4. 음
'06.12.18 1:53 PM (219.251.xxx.252)남자친구 있음 같이가세요. 혼자가셔도 되긴 하지만..
좀 불편하실지도. 왠만하면 바쁘다는 친구랑 맞춰서 가심 좋지요.5. 질문이
'06.12.18 9:58 PM (211.220.xxx.66)흠...역시 혼자가는건 그렇죠^^;;
님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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