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고막이 찢어졌다는데요..

[걱정맘]

제가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고 아이가 거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어서 갔더니

빗으로(손잡이가 길고 끝이 뾰족한것) 귀를 찔렀다고 하더라구요..

4살 아이라 말귀도 잘 알아듣고 하지 말아야할것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아긴가봐요..

우선 아이를 달래주니 다행히 좀 울다가 그치고 잘 놀았어요..

이비인후과가 일요일 하는 곳이 없어서 근처 일요일도 진찰하는 소아과에 갔는데 고막이 좀 찢어졌다고

합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아이들 고막은 자연적으로 붙는다고 하시며 심한건 아니니 응급실 갈 필요는

없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 받아보라고 하시는데..

저는 걱정이 돼서 죽겠습니다..

피가 난 것도 아니고 아이는 내내 잘 노는데..

내일 아침에 당장 이비인후과는 가보겠지만..

괜찮을까요? ㅜ.ㅜ

[....]

저희남편이 이비인후과라..물어보고 한마디 남겨요..
일단 피가 나면 고막에서 나는게 아니라 귀안쪽의 피부가 찢어져서 나는경우라고 하네요..
그리고 고막이 찢어졌다고 해도 거의 대부분은 자연스레 붙기때문에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해요.
물론 검사를 해보시겠지만..
그런데 아주아주 간혹.....아주 간혹이라네요....그 구멍이 좀 크거나..아니면 구멍자체에 염증이 생겨서..문제가 되었을경우엔 좀 커서 고막재생수술이라는걸 한데요..하지만..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고 거의 없기때문에 큰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걱정맘]

네..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별일 없길 바라고 있어요..
좀 컸다고 제가 좀 방심한거 같아서..
앞으로 좀더 조심해야겠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경우]

제 남편이 중이염으로 고막에 구멍이 생겨서 고막재생수술 했어요.
중이염 앓는 경우에 고막에 구멍난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았어요. 주변에 그런 사람 또 있거든요.
그런데 구멍나도 청력에는 당장 큰 이상은 없고, 염증이 안으로 들어가기 쉬워진다고 해요.

작년에는 저도 4살 아들이 귀이개로 푹 찔러서 고막에 구멍이 났는데, 며칠동안 갑자기 비행기 이륙할 때 느낌이 갑자기 나고, 귀가 먹먹해지곤 했어요.
일주일정도 약 먹고 씻을 때 주의했더니, 외관상 구멍이 저절로 막혀서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외관상은 그렇지만, 저 자신은 느껴요.
그 전에 중이염도 한 번 앓지 않았었는데, 몸살기 있으면 그 쪽 귀안이 막 간지럽고 아프기도 해서
짜증나고, 예전같지는 않아요.

아이니까 더 회복이 잘 되기는 하겠지만, 자기 몸을 잘 돌보지는 못할테니, 감기 걸리거나 하면 좀 더 신경써주셔요..
그리고 이비인후과는 내일 꼭 가보세요.
제 주변 아이 중에는 고막재생술 받은 아이 있거든요...

[음.]

저희집꼬마가 다쳐서 병원에 다녔었는데요.
위치에 따라 조금 틀린데, 저희꼬마같은 경우 아래쪽에 찢어지고 또 약간의 감염도 있어서
항생제먹고 있다가 제가 종합병원으로 데려가서 인공고막붙이고 아물떄까지 기다렸다가 고막제거를 했어요. 말이 거창하지 그다지 어렵진 않았었구요.
위쪽이 찢어지면 수월한데 아래쪽은 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전 토요일날 다쳐서 소아과를 급하게 갔더니 별 이상없다고만했는데, 이상해서 이빈인후과로 다시 갔거든요. 그쪽에서 다시 정확해서 봐서 다행이였어요. 월요일날 이빈인후과를 먼저 가보세요. 청력검사는 저희꼬마같은 경우 인공고막붙이기전, 제거하고 2주후, 3개월후동안 세번했구요. 정상판정받았어요. 찢어진거는 보통 거의 다 붙는데, 감염이 문제일수가 있으니 병원에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