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밤 12시 남자의 전화... 남편이 건네주다.

늦은 밤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06-12-15 09:31:35
제목이 자극적이죠? ㅡㅡ;

아... 그냥 별일 아닌데 가슴이 설레고 10년전으로 돌아간것 같아요.

고등학교때 저랑 남자 아이들 네명이서 함께 어울려 다닌적이 있어요.
멋지죠? 일대 4!

같이 공부하고, 밥먹구, 노래방 댕기구
나 아프다구 하면 챙겨주고...

그중에 두명은 꽃미남이라서.. 쿨럭...
음..행복했습니다. ㅋㅋ

어제 그 중에 한명이 전화를 했네요.
저 결혼한지 한달 조금 넘었거든요.
술먹구 전화해서는... 결혼전에 함 보자더니 왜 안봤냐구... 주정을 하더군요;;;

지가 바쁘다구 해놓구성.
사실 얼마전에 연락처 알아서 연락만 했지...
고등학교 이후로 만난 적도 없어요.

다른 애들이 나 궁금해한다고 그러네요.
아... 그때 생각이 나고..막 그러드라구요. 오홍홍

남편은 옆에서... "외간 남자가 오밤중에~!"

이 녀석이 자기 말고 딴 애들하고는 연락 안하냐구 물어서
응... 너 밖에 안해 딴 애들은 기억이 안나...

그랬더니 자기 좋아했던거 아니냐구 그러구;;
사실 얘가 젤 좋기는 했어요.

무뚝뚝한 애인데
저한테는 잘해줬거든요. 오호호

그때는 순정만화도 안 봤는데...
왕 싸*지가 한 여자한테만 친절하구.. 뭐 이런거 처럼 ;;;

아..중부난방...
왠지 떨리고... 10년 회춘한 기분이라서...

음...오늘 눈이 오려나?





IP : 59.8.xxx.2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5 9:47 AM (211.59.xxx.58)

    큭큭.
    술김이라고 해도 밤 12시에 유부녀에게 전화질은 심했어요.
    매너 땡~!!

  • 2. .
    '06.12.15 12:59 PM (220.68.xxx.105)

    예전에 아무리 친했기로서니
    결혼한지 한달된 새댁에게, 그것도 오밤중에 전화해서 술주정하다니...그 남자분 참 경우없으시군요.
    지금이라도 단.호.히 짚고 넘어가세요.

    입장 바꿔서 남편의 옛 친구라며 오밤중에 여자가 전화와도,
    거기다 남편이 곤란해 하기는 커녕
    과거에 젖어 자기도취(죄송-.-) 모드에 빠져들어 있어도 괜찮은지요.

  • 3. 흠..
    '06.12.15 1:00 PM (121.132.xxx.7)

    그렇게 한밤중에 전화를 하는건..
    남편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저 역시 같은 경험이 있기에... ^^;; )

    다음번에 만나면 기분나쁘지 않게, 하지만 단호하게..
    저녁 시간엔 전화 삼가해 달라고 말씀하세요..

    아무 관계 아니어도...
    그런건 서로 지켜줘야하는 예의랍니다.. ^^

  • 4. 남편에게도
    '06.12.15 1:58 PM (121.131.xxx.95)

    매너 땡일뿐 아니라
    당사자에게도 실례입니다.

    남편의 불쾌를 감수하고서라도
    내가 전화하면 반가와 할거라는 착각!

  • 5. 중구난방
    '06.12.15 6:57 PM (86.150.xxx.178)

    무식한 남자군요. 어디 결혼한 여자집에 예의 없이 술먹고 밤늦게 전화합니까?
    남편이 아주 마음이 넓은 분이십니다.
    윗분 말씀대로 남편분이 옛여자 친구에게서 오밤중에 그런 전화를 받았다면 님은 어떤 기분이실까요?

  • 6. ^^
    '06.12.15 11:05 PM (222.234.xxx.32)

    그맘은 십분 이해가 됩니다
    저도 회사 다닐때...회사 동료들이 저보다 다 어린 남자아이들 이라서 너무 좋아했었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하다보니...결혼해서도 가끔 전화가 오기도 하고 싸이나 이런곳에 글도 써주고 하면
    우리 남편 아무...관심없는듯 무심하게 말하더니...난중에 보니 꽤나 괘씸하게 생각하고 있었더라구요
    특히 한두명의 특정인에게...나중에는 노골적으로 싫어하더라구요
    그 친구들...다시는 오밤중에 전화하지 않겠지만
    또 그러신다면 따끔하게 자르셔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

  • 7. ...
    '06.12.16 1:28 AM (222.235.xxx.43)

    결혼하면 이성 친구들은 다 없어진다 생각해야 하는 것 같아요..
    추억에 잠기시는 것은 좋은데,
    속으로 반추만 하시고
    연락은 전부 칼같이 잘라내세요..
    싸이도 안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140 리얼티비에 제가 나온다는데....이런 3 리얼티비 2006/12/15 1,563
329139 사재가 나은가요? 아님 메이커로? 9 씽크대 2006/12/15 866
329138 어렸을때 심하게 매 맞은 기억 있는 분이요.. 8 학교나 학원.. 2006/12/15 1,199
329137 출산후 직장 다니는 기준은 월급 150? 4 27 2006/12/15 1,206
329136 인생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남편진로문제.. 13 고민맘 2006/12/15 1,132
329135 아이가 가끔... 1 병원에 2006/12/15 238
329134 어제 상림원으로 이사가신다는 분~~ 글 읽고서.. 5 상림원 2006/12/15 1,104
329133 60세이상 노인분들도 가입할수 있는 보험이 있나요? 2 보험 2006/12/15 239
329132 오리역 근처에 호떡 파는곳 아시는분이요.. 3 몰래 2006/12/15 214
329131 교과서 구해서 풀어보는게 나은지 아닌지... 10 예비초딩맘... 2006/12/15 616
329130 손님초대시 만들어본경험이 있는 검증된 요리위주로 메뉴를 짜시나요? 4 손님 2006/12/15 600
329129 남대문시장 포크 파는곳은 어디로 가나요? 1 남대문 2006/12/15 205
329128 이혼시 재산문제 문의 드립니다. 6 .. 2006/12/15 944
329127 모기지론도 연말정산에 포함되나요? 3 연말정산 2006/12/15 215
329126 아침부터 82에 고자질 합니다. 6 카민 2006/12/15 1,887
329125 삼청동에 가는 방법 문의 6 급함 2006/12/15 319
329124 어린이 보험추천해주세요. 1 김순화 2006/12/15 100
329123 허걱!!혜경샘님이??... 12 나는야~~ 2006/12/15 3,191
329122 밤 12시 남자의 전화... 남편이 건네주다. 7 늦은 밤 2006/12/15 1,891
329121 주례선생님도 축의금을 내나요? 7 결혼 2006/12/15 1,329
329120 이거 괜찮은 건가요??? 1 신용카드 2006/12/15 369
329119 여우도 아니고 곰도 아니고.. 11 동서 2006/12/15 1,770
329118 어떤 선물 받고 싶으세요? 3 선물 2006/12/15 370
329117 속상합니다.. 1 ... 2006/12/15 529
329116 브라이텍스 쥬니어 카시트 구매대행 아시나요? 1 ... 2006/12/15 234
329115 돈 쓰는 형태.. 34 우스워서.... 2006/12/15 3,045
329114 핸드폰을 주웠는데요 6 궁금행! 2006/12/15 682
329113 봄님이 판매하시는.. 2 수세미 2006/12/15 750
329112 송파.. 423국으로 시작되는 곳 2 .. 2006/12/15 320
329111 요즘 네이버.. 네이버 2006/12/15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