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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돈쓰는거에 간섭하시나요?

조회수 : 972
작성일 : 2006-12-04 10:04:17
정말 딱 일년에 한 번 보고 안보고 싶습니다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점점 갈수록 정이 나는게 아니라 갈수록 싫어지네요 시어머니가..
어쩌다 집을 합치게 되었는데 갈수록 가관이에요

요새는 딸아이 옷사주는 것 같고 간섭하는데 원래 제가 좀 차가운 성격이라
별달리 대꾸를 안했던 게 스트레스셨는지
이젠 대꾸없이 있어도 대놓고 간섭이네요
겨울 점퍼 두 개 사줬더니 한 달내내 점퍼가 도대체 몇개냐..
한개면 되는 옷이 왜이리 많으냐.. 등등
너는 옷을 사야 직성이 풀리니 옷이 이렇게 많지..

물론 세탁관리 옷장정리 제발 하지 말라고 해도 본인이 난리쳐서 하시느라
힘들게되어 그런지 모르죠..
도대체 누가 하시라고를 했나.. 손을 대라고 했나... 이해 불가에요
비단 이런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시시콜콜..

내가 번 봉급에서 딸 애 옷한 벌 사준게 큰일이시냐고
혹시 아이 아빠 봉급 에서 샀을까봐 그러셨냐고 했더니
펄쩍 뛰네요

점점 참아줄수가 없으니 저도 걱정입니다
노인이니 그러려니.. 가 점점 안됩니다.

IP : 221.151.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4 10:18 AM (211.176.xxx.53)

    참지 말고 그때그때 화내실건 내고 사세요. 같이 오래 사실거고.. 식구로 사실거면
    딸처럼 생각 안하신다 해도 딸처럼 행동하며 사는 수밖에 없어요.
    저희 할머니도 엄마에게 매번 소리소리 지르고 밖에 뛰어나가 막 고발하고 (별일도 아닌것에 며느리가 이랬다고) 그러고 사시다가 한번 엄마도 같이 소리지르니 그다음엔 안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사소한것에 스트레스 받으면 같이 못산다고 대놓고 말씀하세요.
    제 생각엔 어쩔수 없이 어머님 모시게 된것 같은데...
    그래도 같이 부대끼며 오래오래 '행복하게'살아야 하잖아요.

    한사람만 희생해서 얻어지는 행복은 사상누각 같더군요.
    여기..또 나이드신 회원분들이..그러면 안된다 참아라 희생해라 하실지 모르지만..

    그건 진짜로 얻어지는 행복이나 평화도 아니고 그렇게 미워하며 보내는 세월은 서로에게 별로 도움 안되요.. 잘하셨어요. 남편 봉급을 낭비하나 해서 그러셨을건데 아마 다음부터는 그런 말은 안하실거에요.

    그냥 전 이게 좋아요. 전 다른건 몰라도 이런 부분은 꼭 이렇게 해야 하거든요.
    사소한것엔 고개를 숙여 드려도.. 화가 나는 일까지 참을필욘 없는것 같아요.

    그렇게 '서로'맞춰가야지.. 나중엔 더 행복해져요..

    저희 엄마와 할머니도 그렇게 나중엔 더 행복한 관계가 되었어요..
    평생 순응하며 떄리면 맞고 이렇게 되는 관계일줄 알았는데..
    엄마가 일어나서 하실 말씀 다하고 막 나가라고도 하고..정말 어른들 보심 그게 아니다 하셨겠죠.
    그런데 동네에서 할머니가 여간이 아니셔서 다들 엄마편이셨어요..사실.
    할머니가 툭하면 엄마가 감기만 걸려도 중매쟁이 만나러 다니신거 저도 다 알았구요..

    시어머님 마음은 엄마마음도 아니고 동네 편안한 아줌마같은것도 아니란것도 알았어요.
    저희시어머님도 좋으신 분이지만 제앞에서 협박하시고 남편에게 말하면 가만 안둔다고도 하세요..
    정말 덕망있으신분이라는데 며느리한테의 마음은 또 다른거죠.
    뒤집으며 살고 있어요. 그래서...
    그게 서로에게 좋은거에요... 서로 같이 오래 살려면..

  • 2. 울시어머니
    '06.12.4 10:33 AM (220.75.xxx.155)

    울 형님께 들은 얘기..
    조카 태어난후 마트에서 아이 내복 한벌 사왔더니, 야단야단 치셨답니다.
    아이옷은 얻어 입히면되지 왜 쓸데없는 돈 쓰냐면서요.
    몇년이 지난 얘기니 형님은 덤덤히 말하지만, 듣기만해도 전 기가 막히더군요.
    왜 힘들게 돈 버는데, 내 아이 이쁜옷 하나 사입히는일에 왜 잔소리 들어야 하는건지.
    적당히 부딪히고, 싸워서 쟁취해야 할까요??
    여하튼 전 미운털박힌 둘째 며느리라서인지 저에겐 그런 간섭 없으시네요.
    적당히 싫다 소리 하시면 시어머니도 적응되시겠죠.

  • 3. 제 경우
    '06.12.4 10:35 AM (59.9.xxx.217)

    전 전업주부이고 신랑이 제 카드대금이나 뭐 그런거 다 관리해주는데요...가끔 시어머니 기름값 많이 나온다..어쩐다(전원주택들이라 기름보일러입니다)처음엔 듣는 척 했는데 임신 이후로 그냥 못 들은 척 합니다. 아마 속으로는 자기 아들 돈 막 쓰네...이러시는것 같아요...하지만 이제는 제가 부인이니까...
    말대꾸는 안 하고 그냥 지나갑니다.

  • 4. 어차피
    '06.12.4 12:15 PM (125.241.xxx.98)

    같이 살지 않으면 모를 일이니
    간섭 하지 말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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