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에게 실망..

한숨. 조회수 : 2,230
작성일 : 2006-12-04 09:45:53
평소 아주 유흥자만 들어도 자기완 다른세계라며 치를 떨던
남편 호주머니서 가요주점에서 놀던 영수증이 발견되었지요.
날리를 피우고 앞에서 거기 영수증 전화로 걸어물어보니
가요주점 맞고. 아가씨도 불러서 놀았네요
자긴 아니고 동행 중 2명이 원해서 그들만 불렀다는데...
참 더 기분나뻤습니다.
눈으로 즐기는 니가 더 나쁜놈이라고 했습니다..

너무 속이상해서 늦은시간이지만 울먹거리며 시어머니께 전활드렸죠
저희 시어머니 첨엔 무슨일있는줄알고 놀라셨지만
사건들으신후....니속을썩이는구나..술많이먹었니..하더니..보이지 않는피식웃음을 지으시더군요
남잔술먹으면그렇게속을 썩일수있다며..
두배로 속이상하더군요..

평소에 인자하신 울어머니 이렇게하실줄몰랐죠
담날 전화로 아들내미 따끔하게 야단이라도 치실줄알았던 제가 바보인가요...
그일이후 2일이 흘렀지만 저 전화않드렸습니다.
다른때같음 밤늦게 걱정끼쳐 죄송해요하는게 맞겠지만
정말 걸기 싫더군요..저 나쁜며눌인가요?
자식이 나쁜일 저지르면 당연히 혼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않혼나서 다행인가요? ㅎㅎ

남편이란 놈은 자긴 당당해대요
나쁜짓않해서...참 이말도 한심하고...
주말내내 기분 최악으로 보냈네요..
이번주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네요
이래봐야 나혼자 손해지만 말이죠..
IP : 203.170.xxx.1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궁~~
    '06.12.4 9:50 AM (121.157.xxx.156)

    시어머니라 그러신거 아닌가요...아마 친정 어머니께 말씀 드렸음 난리 났겠지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리고 남편분 그런데...싫어하셔도 일하다보면 사람들이랑 어울리다보면 가실수 있다 생각해요,,,,,,,,,
    기분은 더럽지만...어쩌게써어요......
    그리고 남편분도 궁색한 변명(?)하시는거지...더 끄집어 내바야 님 만 속상하지 안을까요.....
    기분 프시고.......
    그러려니...안된다는거 알지만...........요.........힘내삼~~~

  • 2. 김명진
    '06.12.4 9:51 AM (59.86.xxx.4)

    어머님반응을 너무 서운해 마셔요...나야 화가고 배신감 느끼겠지만...부인이 아니라 아들인데..뭐라시겠어여. 야단 치시는지 안치시는지...기대하고 살펴보지 마세요. 그냥...어머님이 나쁘신게 아니라..나이드신분이..뭐 바람도 아니구 술먹구 논거 가지구 뭐라시겠냐~ 이렇게 생각하심 되지요..

    그와는 별도로...

    아내가 정말 싫어 하는걸 알면서도...당당하게 군다면...남편분에게는 응징이 있어야 하지 않을지...
    저라면 협박하면서..다신 안가겠다구 맹세하라고..목이라도 조르겟지만..(헉)...

  • 3. 원글님
    '06.12.4 9:52 AM (211.53.xxx.253)

    이런말 그렇긴 하지만
    원글님이 너무 순진하시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시어머니는 결국 아들편이랍니다.
    아무리 잘못했어도 아들편을 들게 되어있습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며느리보다는 아들이 자기편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잖아요.

    아주 특별한 남자가 아니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기회가 왔을때
    노는걸 포기하진 않습니다.
    물론 지켜야할 선을 지키는 사람은 있겠지요.

    원글님이 잘못하셨다기 보다는 너무 혼자서 믿고
    계시는거 같다는 겁니다.

  • 4. 한숨.
    '06.12.4 9:56 AM (203.170.xxx.126)

    아..제가 순진하진 않고요...ㅡ,,ㅡ
    이틀동안 정신적인 압박을 무지 가했습니다..
    월요일아침부터 죄송하지만.. 더러운 너랑은 밥도 못먹겠다며 이틀동안 멀리했지요.
    참..유치하지만 이렇게라도해야 속이 풀리겠더라고요
    시어머니..참 평소 올바른소리만 하시는 편이고..남의 이목.제 이목도 중요시 여기시는
    분이지만..아들앞에서 그러실줄몰랐네요.
    제 느낌일까요? 수화기 사이 느껴지는 피식웃음..
    시간이 지나니 사실 그게 더 화가 나네요..

  • 5. 한숨.
    '06.12.4 9:57 AM (203.170.xxx.126)

    윗분들 말씀 다 감사합니다...다 맞는 말씀이네요...
    이틀동안 많은생각을 하다보니 내 정신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하는 단계까지 오네요....
    3일내내 집밖엔 않나갔어요..속상해서..오늘은 좀 환기좀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
    '06.12.4 10:10 AM (125.177.xxx.140)

    저도 결혼 1~2년차일 때 비슷한 일(회사회식)로 치를 떨고 싸운 적이 있습니다^^. 근데 10년이 넘은 지금의 저로서 드릴 말씀은 상습적이지 않다면 한번쯤 용서해 드리세요입니다. 제남편은 그때 한두번 저랑 싸운 후론 그런 곳 안 갑니다. 사실 회식문화가 바뀐 게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죠.
    님은 무지 화나시죠. 그렇다면 남편한테 따끔하게 한말씀하셔요. 그리고 화 푸세요. 남편행동을 옹호하거나 뭐 그런일로 그러냐는 입장 절대 아닙니다. 저도 그때 시댁에 전화걸고 난리쳤었거든요. 그래서 님의 심정 잘 이해합니다.
    시엄니 행동은역시 제 시어머니랑 똑같으시네요^^자식한텐 분노보단 안쓰러움이 앞서나봐요.

  • 7. ....
    '06.12.4 10:13 AM (218.49.xxx.34)

    시어머니야 이제 삼자인건데 그런일을 일러?바치는건 좀 유아스럽습니다 .좋은일도 평소 일러?바칩니까?

  • 8. 글쎄
    '06.12.4 10:40 AM (58.224.xxx.241)

    시어머니가 제삼자라고 하기엔 책임이 크지 않나요?

    아들을 그따위로 키웠으니 시어머님이 책임을 지셔야지요.

    자기가 이십년 넘게 키운 아들이 그따위인데, 제대로 정신박힌 시어머니라면 미안한 줄 알아야지요.

  • 9. ..
    '06.12.4 11:03 AM (58.73.xxx.95)

    글쎄님 말에 공감~
    윗님 뾰족하시네..
    지 아들이 그런 더티한 곳에 간거
    지 부모도 알고 있으라고 말한건데
    그걸 가지고 유아스러울것 까지야 뭐 있나요

  • 10. ....
    '06.12.4 11:16 AM (218.49.xxx.34)

    그 인물을 택한건 난데 ...글쎄님이나 점 두개님은 장가보낸 아들 일생따라 다니며 애프터할 능력될거라
    스스로를믿는 대단한분들?아니면 본인들이 키운 아들은 신쯤 될거라 믿으십니까?

  • 11. 그게
    '06.12.4 11:30 AM (211.217.xxx.116)

    아들을 그리 키운 시어머님의 책임이라...
    이제 성인 아닌가요?
    결혼하고 가정을 꾸렸으면 죽고 사는 일 아니면 부부가 자기들끼리 해결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키운 시어머니 책임이라면
    유능해서 돈 많이 벌어오는 남편같으면 그 공이 다 시어머님 덕이니
    버는대로 족족 갖다 바쳐야 형평성이 맞겠네요.
    부부생활 참견하는 건 싫고, 남편 흉은 다 전화해서 일러바치고 혼내 주길 바라는 거..
    앞뒤가 좀 안맞는 얘기 아닙니까?
    내 남편 흉은 아무리 시어머니지만 내가 창피하고 자존심 상해서 말하기 싫던데

  • 12. 난 더 실망
    '06.12.4 11:36 AM (211.247.xxx.144)

    원래 시댁 식구들이란 게 다 그렇습니다.
    바람 피우다 걸려도 "안 들키고 잘 좀하지. 멍청하게 들키냐? 담부턴 들키지 말아라" 이럽니다.
    저도 요즘 우울하니다.
    평소 준법정신 투철하고 바른 생활 사나이라 믿고 사는데
    며칠 전 고백할 게 있다면서 회식 후 두어번 여자 동료를 집에 데려다 준 적있고 며칠 전엔
    왜 그랬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술 취해서 그 집에 찾아가 1시간 동안이나 문을 두드렸다는 군요.
    다음날 그 여자 동료가 전화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다른 감정은 없다고 얘기하지만 밤에 잠이 잘 안옵니다.
    어찌해야할지...

  • 13. 그게
    '06.12.4 11:44 AM (211.226.xxx.2)

    님 말씀이 구구절절 옳습니다.
    자식 일만큼 내 맘대로 안 되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시어머니한테 그런 문제까지 책임을 전가한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 14. 이궁
    '06.12.4 11:45 AM (211.215.xxx.101)

    왜 시엄니한테 전화를.....
    해도 속도 안시원하고 셤니 반응보면 더 심란해질터인것을...

  • 15. 그게..
    '06.12.4 12:04 PM (124.62.xxx.22)

    팔은 안으로 굽거든요...
    아무리 시어머님하고 친해도 며느리지, 딸은 될 수 없듯이요...
    그리구, 정말 이혼사유나, 그렇게 큰일 아니면, 두분이서 해결하심이 옳을듯 합니다..
    아마 친정식구에게 말씀드렸다해도 제생각엔
    한번 봐주라.. 남자들 그럴 수 있다,.. 이러실것 같아요..
    이미 벌어진일이야 어쩔수 없으니,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말씀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250 덧니 나는꿈.. 꿈해몽 2006/12/04 443
93249 남편에게 사랑을 고백한후.. 4 정연맘 2006/12/04 1,760
93248 시부모님 돈쓰는거에 간섭하시나요? 4 2006/12/04 972
93247 82쿡을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 7 오지라퍼 2006/12/04 1,657
93246 남편에게 실망.. 15 한숨. 2006/12/04 2,230
93245 급!! 빠른여권 발급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6 해마 2006/12/04 528
93244 임신 때마다 증상이 다른가요? 2 대전맘 2006/12/04 298
93243 연금보험 무식이 2006/12/04 162
93242 신세계 쿠폰북이요.. 3 궁금이 2006/12/04 512
93241 장터에 버버리 패밀리 세일 쿠폰이 1 .... 2006/12/04 913
93240 서울에서 가장 고풍스런 분위기있는 미술관 어디인가요? 8 미술관 2006/12/04 688
93239 결혼하신 선배님들..지금 남편분을 보고 한눈에 결혼하실줄 알아보셨나요?? 19 미래남편 2006/12/04 3,355
93238 꿈 해몽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3 궁금이.. 2006/12/04 286
93237 손빠는 아이, 공갈젖꼭지 사줘야 될까요? 3 아기가.. 2006/12/04 293
93236 나의 하루 1 답답해요 2006/12/04 622
93235 마루 깔아보신분들 문의드려요. 4 속상 2006/12/04 509
93234 왜 임신이 아닐까.. 8 why 2006/12/04 835
93233 김치가 너무 싱거운데 좋은방법 있을까요?? 5 김치 2006/12/04 707
93232 내 등뒤에 숨은 남편 7 해결사마눌 2006/12/04 1,588
93231 에쎈 12월호 가계부 주나요? 2 궁금 2006/12/04 574
93230 LA에 가면 사올만한 것들? ^^ 2006/12/04 206
93229 바늘이랑 씨름 중입니다.. 3 이 야밤에... 2006/12/04 532
93228 망원동, 여자 혼자 살기 어떤가요? 2 이사가려구 2006/12/04 786
93227 아이방 가구 비싸지 않고 튼튼한 곳 가르쳐 주세요. 2 가구 2006/12/04 623
93226 종자돈 2천만원 어떻게 굴려야..? 6 꼭이요 ~ 2006/12/04 1,588
93225 친정엄마맘이 이해가 안가요??? 5 엄마맘은 2006/12/04 1,243
93224 엄마들 디지털 피아노... 활용법 배워보세요^^ 좋은사과 2006/12/04 520
93223 상계동 주공 아파트 어떤가요? 2 집구매 2006/12/04 765
93222 한시간째.... 1 미치겠네. 2006/12/04 724
93221 까사미아 리모델링 서비스 받아보신분 계시나요? 1 인테리어 2006/12/04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