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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이랑 씨름 중입니다..

이 야밤에... 조회수 : 532
작성일 : 2006-12-04 02:13:41
체한지가 어언 한달 반.
중간에 잠깐 내려가나 했더니 체하고 또 내려가나 했더니 체한게 여태 가네요.
한달 반 동안 해치운 활명수가 열병. (자주 마시면 위 기능이 나간다고 해서 더 못 먹었습니다)
콜라는 댓병으로 세병 해치웠구요, 훼모시기란 이름의 소화제도 대여섯알 먹었나봐요.
내과도 갔더만 의사가 내시경 해야 정확한 진단 나온다고 소화제 밖에 처방 안내주구요.
내시경 할라니 백수 처지에 병원비 오만원이 후달달이라 진짜;;;
친한 동생이 지압을 제대로 배운 애라 손이랑 팔꿈치 등까지 꾹꾹 해줬는데
그때는 트림도 나오고 내려간다 싶더니 이게 또 걸리네요.
지압의 흔적은 피멍으로 남아 아직도 제대로 눕는 것도 괴롭구요.

평소에도 워낙 잘 체하는 편이라 학교 다닐때부터 바늘 들고 댕기면서 제 손 제가 따긴 했는데
이렇게 안내려가는 건 처음이라서 아주 죽겠습니다 ㅠㅠ
손가락 발가락 골고루 몇번을 땄는지.
딸때마다 피는 시꺼멓게 나오지요 몇번 따고나니 피는 피대로 안나오지요
손가락은 하도 땄더니 너덜너덜 하지요.

아예 안먹으면 좀 내려갈까 해서(먹는거 쌓아서 내리는건 예전에 미련한 짓임을 깨달았거든요;)
하루 한끼, 그래도 괴로우면 하루 걸러 한끼 정도 먹고 있는데 어제 그제 좀 살만하더라구요.
그래도 딴에는 조심한답시고 오늘 오후에 딱 한끼 먹었는데......
체했습니다 또.
아주 제대로 걸려서 손 발은 시려 죽겠고 옆구리는 결리고 배는 콕콕콕.
토하믄 좀 나을라나 해서 억지로 시도 해봐도 그건 또 올라오지도 않고.
속은 속대로 거북하고 머리는 머리대로 아파서 아주 죽겠어요.
벌써 두번이나 따고 행여나 싶어 또 딸라고 바늘 들었다가 도저히 바늘 찌를데가 없어서 포기네요.

아우... 아주 죽겠어요.
체한거 쑥 내려가는 좋은 방법 어디 없나요?
이대로는 도저히 잠도 못잘 것 같아서 82질 하면서 이리 하소연입니다...
IP : 211.224.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4 4:16 AM (218.38.xxx.151)

    저... 한 달 반이나 넘었으면 병원에 가서 내시경 꼭 해 보세요.
    체한 것과 유사한 증세의 질환이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모르잖아요...
    5만원 아끼려다 더 귀한 건강을 잃으실 수도 있으니 꼭 가보세요.

  • 2. ...
    '06.12.4 7:43 AM (219.255.xxx.219)

    손따는 펜 같은거 있어요..바늘보다 덜 아픈데..
    전 항상 휴대하고 다녀요..
    억지로 토하심 저처럼 역류성식도염 걸려요..
    가래로 막지 마시고 호미로 막으시려면 내시경 하세요...

  • 3. 우선
    '06.12.4 12:42 PM (220.86.xxx.148)

    손 딸때 엄지 손톱 밑을 너무 오래 따면 간기능 저하가 생긴대요.

    내시경 해보시는 것이 좋지만

    매실즙을 원액으로 소주잔으로 반잔이나 한잔 정도 드셔보세요.
    요즘은 매실액 담그는 분들이 많으시니까 조금씩 달라고 해보세요.
    웬만한 소화제보다 더 잘 듣습니다.

    그러나, 태음인 즉 좀 뚱뚱하신 분들은 오래 드시면 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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