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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선배님들..지금 남편분을 보고 한눈에 결혼하실줄 알아보셨나요??
이제 슬슬 결혼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요..
1년넘게 사귄 애인도 있고 주위에서 결혼 얘기도 많아 지구요,.
몇일전에 대학선배를 오랫만에 만났는데.
그 선배언니가 그러네요.
지금 결혼준비하고있는 남편되실분.
처음 만나자마자 이 남자와 결혼하게 되겠다 싶은 무언가가 느껴지더래요,
그리고 대부분 결혼한 커플들 보면 다 그런게 느껴졌다한다고..
그러면서 저에게 묻네요.
너도 그런 감정 느껴지지 않냐고..
전 사실..
전에 오래 만났던 남자친구와도 그당시에는 결혼 말도 오갔고 결혼을 할줄 알았기에
우리가 결혼하게 되겠구나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찌어찌하다 틀어지고 인연이 아닌가보다 했고
또 지금 만나고 있는 애인은..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정말 가정환경이나 직업 등등 비슷한게 너무 많아서
인연인가 보다 그냥 이렇게 생각은 하고있지만
딱 결혼하게 될 운명이다 라든가 무언가가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원래 사귈때마다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우리사이는 무언가가 있다고 운명이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나요.
아님
다들 그런 운명적인 느낌이 느껴져서 결혼하셨나요??
1. 운명??
'06.12.4 9:06 AM (61.66.xxx.98)결혼이라는게 내가 결혼하고 싶어질 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랑 하게 되는 거라고 해요.
저도 그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사람보다는 때가 맞아야 한다는거죠.2. 저도
'06.12.4 9:22 AM (222.99.xxx.210)운명님 말씀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오랜 친구랑 했는데요.
친구로 지낼 땐, 전혀 남자로 안 보이다가...
프로포즈 받고 보니, 아, 얘도 남자였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람이 다시 보인 경우거든요.
그 전엔 그 애(^^;)랑 결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말이 딱 맞는 경우입니다.3. 저같은 경우는
'06.12.4 9:32 AM (211.202.xxx.186)남편의 첫 모습을 보는 순간 왠지 느낌이 오더라구요.
이 남자라면 결혼해서 후회하지 않겠다~ 하구요.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던 상태였거든요.
운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는 그랬답니다.
더 많은 시간을 살아봐야 알겠지만 4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는 것에 감사하면서 살지요~4. 김명진
'06.12.4 9:46 AM (59.86.xxx.4)머..찐한~ 느낌이라고 하긴 좀 머하구..결혼하구싶다가..아니라..헤지기..무자게..싫다..같이 밥먹구 같이 잠자구 같이 있구싶다가 강했어여 전...
5. 저는
'06.12.4 9:52 AM (61.33.xxx.66)신입사원 첫 인사하던날 다른부서에 있던 남편을 처음 보았는데 왠지 낯설지가 않았어요.
참 이상하죠 ^^;;6. 전
'06.12.4 9:57 AM (211.204.xxx.70)오오 위의 ㅋ님 말씀에 백만표.
밝은 느낌 얘기도 그렇고..
저도 1. 편하다, 2. 착하다.. 인데..
3. 같이 있으면 즐겁다, 그래서 자주 만나게 된다. 도 있어요^^.
전 편하게 잘 어울리게 되는 사람에게 정드는 타입이라
평소 긴장하고 정 들지 않게 주의하던 중
1년 연하라 이 사람과는 별 일 없겠지 싶어 개중 마음 편하게 대하던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결혼했습니다.7. 저도
'06.12.4 10:07 AM (163.152.xxx.45)1. 편하다 2. 착하다 3. 지금 결혼이란 걸 한다면 이사람이 맞겠구나
8. 음...쫌 닭..
'06.12.4 10:08 AM (211.215.xxx.40)저두 남편이랑 결혼할줄 몰랐는데 오랜 친구였거든요
근데 첨 만날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왜 그사람에게만 촛점이 남아있고 나머지는 흐리게 보이는...
눈에 확~들어와서 이상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별생각 없이 넘어 갔거든요^^;;
그땐 인물을 밝힐때라...ㅎㅎㅎ
그래도 오랜 세월을 알다가 결혼했답니다
그게 바로 인연이지 싶어요9. 제 경우
'06.12.4 10:51 AM (59.9.xxx.217)워낙 평소에 학벌 보고 키 보고 해도 그렇게 만나기는 쉽지 않구...나이만 먹어가는데...정말 우연히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과 만나서 연애하면서 이 남자와 결혼하면 정말 좋겠다 라고 느꼈을때는...
내가 이 남자의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가 자라 모르는걸 질문했을때...이 남자 뭐든지 잘 가르쳐주겠구나..모르면 공부를 해서라도 아이에게 좋은 답을 주겠구나.....가장 뿌듯하게 결혼 결정하게 한 점입니다.10. 제 경우
'06.12.4 11:00 AM (222.107.xxx.163)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이 남자랑 같이 살겠구나.. 하는 모습이 당연히 그려졌었어요.
그 전에 사귀었던 사람은 꽤 많이 좋아했었는데도
언젠간 헤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남편을 만난 순간 이 남자가 평생 내 옆에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도 당연하게.
그렇게 물 흐르듯 만나서 결혼을 했었죠.
많은 만남이 이런 모습, 저런 모습이 있을 수 있겠죠.
근데 저 같은 경우는 남편을 만나기 전까진 운명같은 만남을 믿지 않았다는 거...
근데 웃긴 건, 울 남편이랑 같은 공간에서 학교를 다니고 같은 교회를 다니고 그러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몰랐다는 거죠.
10년 동안 서로 엇갈린 순간이 굉장히 많았을텐데 서로 알아보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만나서 결혼을 했다는 거...
그것도 인연이겠죠. 근데 인연은 한가지 모습은 아닌거 같아요.
사람마다 생긴게 다르고 성격이 다르듯 인연의 모습도 각양각색은 아닐까요.11. ..........
'06.12.4 11:02 AM (211.35.xxx.9)그 당시 대학교 3학년때라 결혼은 모르겠고...
수련회에서 만났는데 3박4일 같은 팀이 되어서 얘기나눠보니 일단 잡아야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작업은 제가 걸었는데요...울남편은 아직도 자기가 먼저 그런 줄 알아요.ㅋㅋ
저한테 첫눈에 반해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길래...살짝 미끼를 던졌는데...물었죠 뭐
결혼한지 7년 되었는데 아직도 제가 자기 옆에 있는게 행복하고 좋답니다.
10년도 더 된 얘긴데...이렇게 쓰려니 재미있네요 ㅎㅎ12. 저두요
'06.12.4 11:17 AM (222.236.xxx.133)전 소개팅에서 만났는데, 그날 제가 약속시간보다 20분정도 지각했거든요.
헐레벌떡 약속장소로 뛰어들어갔는데, 커피숍 젤 안쪽 창가에서 한 남자가 저를 보면서 미소짓는거에요.
그 미소 띤 얼굴이랑 저를 내내 쳐다보는 눈빛이 너무 따뜻했어요 ^^
아...바로 이 사람이구나...
그후로 3번째 만난날 프로포즈 받고 3개월째 되는날 32살 36살 노처녀 노총각 웨딩마치 올렸죠.
1년 조금 지난 지금까지 너무너무 행복해요~13. 전혀
'06.12.4 11:25 AM (211.114.xxx.124)느낌은 커녕 왠 '난쟁이?'하고 무시했는데.. 이상하게 남편의 대쉬에 끌려다녔어요.
늘 남자마다 다 반말에 싸가지였는데, 맘에 안드는 남자였는데두 존댓말에(동갑) **씨라고 했으니..
이게 맘따로 몸따로였는지.. 암튼 남편의 세뇌덕에 어느날 상견례하고 날잡았습니다. ^^14. 선봤는데
'06.12.4 11:40 AM (200.63.xxx.51)오히려 너무 실망스러워 다시는 선보는 자리에 나가지 말자...다짐만 하다 돌아왔는데...
어찌어찌 삼일 연장 만나고는 프로포즈 받고 바로 결혼했어요....^^15. 만나자마자
'06.12.4 11:47 AM (211.215.xxx.101)아! 이 남자하고 결혼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했어요.
지금도 좋아요... 이제 8년 되어가요16. 전
'06.12.4 11:56 AM (222.101.xxx.221)전..전화상 본인말로 160cm에 90키로 라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전혀 기대없이 실제로 만나고 보니 180센치에 70키로 정도로 첫인상이 훤칠하단 느낌을 받았어요..근데 결혼어쩌고 그런생각은 안들었어요...우짜다 여기까지 왔는지 지도 잘 모르겄시유...
17. 아니오
'06.12.4 12:10 PM (221.148.xxx.7)저 선보는 날 너무 맘에 안들어 30분만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자꾸 한 번만 더 보자고 해서 다시 나갔었는데 만날수록 매력이 있더군요.
지금 다 알아주는 잉꼬부부입니다^18. 닮은꼴
'06.12.4 12:26 PM (124.51.xxx.17)전 특별히 이상형이 없었어요.
그냥 맘편하고 나랑 비슷한 사람이면 좋겠다 싶었죠.
제 남편을 친구 시어머님 소개로 만났는데 몇마디 말은 나누며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 5년째지만 지금도 참 좋아요~ ^^19. 네
'06.12.5 9:37 AM (220.117.xxx.77)처음만나자마자요. 신랑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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