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족한 엄마

교육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06-11-28 00:08:58

아기일때는 정말 건강하게 태어나 준것만도 고맙고
잘먹고 잘커주는 것만도 감사했는데

유치원 들여보낸 후로는
공부도 잘하고, 영어도,운동도, 노래도 미술도.. 피아노도
뭐든 다 잘했으면 좋겠고, 리더쉽도 있고 성격도 밝고 명랑했으면 좋겠고
책도 많이 읽고, 배려심도 깊었으면 좋겠고...

아이에게 바라는게 끝도 없네요...

오늘 영어유치원 보내고 싶은 마음에
운동장도 없는 학원 건물에 끌고 올라가
싫다고 자지러지는 아이 데리고 나오면서
반성 많이 했습니다.


조금만 더 커도, 힘든짐 가득할텐데...
어린아이인 동안 만이라도
아이답게 밝고 행복하게 커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
IP : 61.252.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엄마..
    '06.11.28 12:28 AM (210.97.xxx.158)

    생각과 현실의 차이는 정말 크더군요.....ㅠㅠ

    저도 우리나라 교육환경에 끌려가듯..아이를 힘들게 하는 제 모습에...

    우리 아들이 안타까워 보이더라구요...

    저도 님처럼 아이가 어릴적엔..열린교육을 부르짖던....엄마였습니다...

    제 모습에 제 자신이 씁쓸해지네요...

  • 2. 우리나라
    '06.11.28 12:50 AM (203.170.xxx.40)

    우리나라에선 어쩔 수 없어요...

    떠나고 싶어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 3. 중등엄마
    '06.11.28 2:07 AM (219.249.xxx.88)

    영어유치원 굳이 고집해야 할까요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던데요
    이나라 정말 문제입니다 교육문제 끝이 안 보이고 가슴만 답답하네요

  • 4. 내 소신대로
    '06.11.28 3:06 AM (58.120.xxx.49)

    아이 키우면서 갈등 엄청 합니다
    그건 아이가 클수록 더한거 같아요
    큰애 이제 중학교 들어가지만
    보습학원이니 영어학원이니 안보내고
    키우고 있는데요
    주위에서 영어 논술 얘기하고 그러면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싶어요
    그렇다고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잘하는 축이죠
    나름 예능공부는 다방면으로 시켰죠
    지금도 플룻 안놓고 계속 배우고 있고요
    학원 뺑뺑이 도는 이웃 아이들 보면
    여유있어서 중국어 독학에 도전해 보겠다는
    우리 아이가 대견해 보이다가도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정보를 많이 얻으시되 취사 선택을 잘 하세요
    그리고 최소한 초등학교때까지만이라도 밀고 나가 보세요
    부모는 누구나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맘에서
    하지 자식 나쁘게 되라는 사람 없으니까요^^

  • 5.
    '06.11.28 9:39 AM (220.75.xxx.143)

    아이에게 이거저거 시키면서 너를 위한거야라고 하지만 사실은 본인 만족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경우도 있구요. 제 아이가 굉장히 공부잘했습니다. 그 아이가 대학가면서 엄마가 날 믿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했을때, 그 동안의 기다림에 대한 보답같아서 눈물이 났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믿는 만큼 큽니다. 그냥 아이를 믿어주세요. 학원에 돌리기보다 아이의 능력을 믿고 아이와 같이 놀면서 아이를 믿으세요. 제 경험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보면 더 잘합니다. 그냥 두라는 얘기아닙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책을 굉장히 많이 읽어주었어요. 나중에 제 목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1주일에 한번은 서점에 갔습니다. 이렇게 책과 친해진 아이는 자기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이 길러집니다. 내가 해야할일. 하지말아야 할것들 등등. 이상적이라구요? 절대로 그렇지 않고 긴 인생을 아이혼자 살아가려면, 사실은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내리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 학교교육이 필요하구요. 학원절대불가론자가 아니라 너무어린나이에, 아직 판단능력이 없는 아이를 학원으로 돌리면, 엄마는 편할지 몰라도 아이는 너무 힘들어요. 기다려주세요. 평소 독서습관을 길러주면서 아이가 요구할때까지...( 너무 잔소리였다면 미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233 친정엄마가 아프실때.. 4 2006/11/28 565
92232 속상하네요 5 아까운 내 .. 2006/11/28 967
92231 애들 둘 데리고 수원서 대구왕복 힘들겠죠? 6 으.. 2006/11/28 293
92230 공업용 미싱 배송문의 2 레인 2006/11/28 238
92229 9월부터 해서 100만원 넘게 옷 샀어요., 16 저도 2006/11/28 2,104
92228 내 집에 살까요 아님 전세를 살지... 11 집고민 2006/11/28 1,300
92227 제가 정이 없나봐요 5 냉정한며느리.. 2006/11/28 1,525
92226 모유수유.. 녹색변...질문이 많아요 4 생후27일 2006/11/28 476
92225 포경수술 꼭 해줘야 하나요? 12 남자아이들 2006/11/28 1,180
92224 부케 받으면 말려서 태우는거에요? 2 부케 2006/11/28 819
92223 커피우유 두 개 먹었다고 잠을 못자네요. 2 불면 2006/11/28 459
92222 애들 겨울 오리털파카..가격. 9 2006/11/28 1,078
92221 인기 사이트 10 2 주부 2006/11/28 1,984
92220 제일평화시장은 토요일저녁에 휴무인가요?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1 시장. 2006/11/28 508
92219 남매키우시는 분들.. 7 남매 2006/11/28 1,226
92218 우리나라 잔치 문화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25 부조금 2006/11/28 2,216
92217 로빈 꼬시기 예고편 보고... 8 --;; 2006/11/28 1,430
92216 앤클라인 옷 어떤가요? 11 앤클라인 2006/11/28 1,817
92215 이 가격에 사도 될까요? 3 일본여행 2006/11/28 799
92214 남자아이 핑크색파카..괜찮을까요? 13 2006/11/28 710
92213 칭찬해 주세요 5 으쓱으쓱 2006/11/28 850
92212 대치동 해물부페 이름이 뭐지요? 2 2006/11/28 1,833
92211 부족한 엄마 5 교육 2006/11/28 1,106
92210 길에서 만원을 줏었어요. 12 만원 2006/11/28 3,873
92209 서랍장 서랍이 안닫혀요 ㅠ.ㅠ 2 서랍 2006/11/27 475
92208 초6년 파카-이쁘고 괜찮은 옷 파는 사이트 3 파카 2006/11/27 607
92207 성질 더러운 사람들 이야기 내 얘기 2006/11/27 971
92206 요즘 꽃다발 얼마 정도 하나요? 12 ^^ 2006/11/27 892
92205 취업하는데 왜 이런걸 묻는지..참.. 8 후지다.. 2006/11/27 1,427
92204 양수검사 위험한가요? 19 노산 2006/11/27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