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고싶어요..ㅠ.ㅠ

쌍둥맘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06-11-22 14:25:35
결혼 3년차.. 외벌이에..3살난 쌍둥남매를 두고 있어요.

뜻하지 않는 임신으로 아무준비없이 결혼하게 되었고요.

시댁에서 6000정도 해주시고..

집은 경기도에 소형 아파트 하나 가지고 있어요.. 대출만땅이지만...ㅠ.ㅠ

신랑 월급... 200만원정도구요.

여기서 세금빼고.. 신랑 밥값 빼고 저에게 돌아오는 금액은 백오십정도구요.

여기서 대출이자빼고 보험..각종공과금..관리비 빼고 나면..

순수생활비 빠듯하다못해..... 우울합니다..


쌍둥이 낳고 ..친정에서 거의 봐주셨구요... 밑반찬이며.. 애들 옷이며..

다 해주셨지만.. 그에 대한 답례는 못해드렸답니다.

산후조리도 엄마가... 애들도 엄마가 거의 봐주셔서 이만큼 컷구요.

저희 신랑 그 고마움 전혀 모르구요..

친정에 전화는 무슨날이면 하구요..것두 시켜서...

전 시댁에 3일에 한번씩 하다가 지금은 개겨서 5일에 한번씩 합니다.

신랑일이 아이티계통 모바일 관련일을 하거든요.

주5일이지만... 정말 피곤할정도로 바쁘고 애들에게나..저에게나... 무관심해요.

저녁엔 거의 11시 12시가 다반사구요.

신랑이 싫어요.... 무능력에다...무관심...

통장보면 살 힘이 빠집니다... 애들 책도 사주고 싶고..뜻대로 되지 않아서.

돈 작게 벌더라도.. 정시 퇴근에 애들만 챙겨주더라고 제 불만이 덜할꺼 같은데...

오직 일에만 매달리는데..박봉신세...

신랑이 싫고 .... 한심해 보여요...

사랑은 죽었습니다..결혼하자마자......... 애같고 철없는 남편....

지금도 힘들어서 친정에 삐대지만 전화한통 없네요.............ㅠ.ㅠ

IP : 218.145.xxx.2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1.22 2:33 PM (59.8.xxx.248)

    아이티 직종이 좀 그렇지요. 박봉에 바쁘고... 야근 잦고....
    어휴...고생이 많으시겠어요.

    돈보다...몸의 피곤이 서로에게 더욱 서운하게 하는 것 같아요.

  • 2. 사라
    '06.11.22 2:59 PM (61.100.xxx.43)

    신혼초에 저도 그랬습니다
    앞이 안보이는 것 같고 애들 기르기도 힘들고 그때 종교(천주교)에
    매진했습니다
    안그러면 못 살 거 같더라구요
    19년 산 지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만하면 살 것 같네요
    세월이 가르쳐서 남편도 변하고 저도 변하고 (물론 저는 하느님때문이지요)
    경제적으로도 나아지고 (주위의 친구들보다 못 살지만)
    애들도 똑똑하게 잘 자라주고
    인생은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393 울고싶어요..ㅠ.ㅠ 2 쌍둥맘 2006/11/22 1,021
91392 50대 어머니에게 흑염소 좋은가요? 4 흑염소 2006/11/22 411
91391 밥을 하루에 몇번 하세요? 9 밥해먹기 2006/11/22 1,514
91390 자기글의 댓글 12 헷갈려.. 2006/11/22 1,862
91389 휘슬러 압력솥 싸게 샀어요 7 여니맘 2006/11/22 1,156
91388 경기 시흥 맛집 좀 알려주세요.. 2 추천 2006/11/22 710
91387 부산여행갈려고하는데요 4 부산여행 2006/11/22 400
91386 병설 유치원 7 궁금해요 2006/11/22 854
91385 어머니보험은 수술비,병원비 어떤 보장이 나을까요? 1 .. 2006/11/22 129
91384 시사모 구입처 아시나요? 7 유진맘 2006/11/22 716
91383 보일러조작 어떻게 하나요?;; 6 산타나 2006/11/22 483
91382 샤브샤브 냄비 6 샤브샤브 2006/11/22 755
91381 봉사할만한곳... 3 착하고파 2006/11/22 381
91380 태국여행 자주 가시는 분 도와주세요. 5 태국 2006/11/22 674
91379 모유수유에 대해서... 3 직장맘..... 2006/11/22 267
91378 부산 해운대 시가지 너무 많이 변했더군요 9 력셔리 2006/11/22 1,076
91377 자수성가하기란...얼마의 시간과 노력과 희생이 필요한걸까?? 3 사업하는 남.. 2006/11/22 1,042
91376 고등학교에서 사회과목은 뭘 배우나요? 2 궁금해요 2006/11/22 329
91375 29개월 아기.. 잘때만 젖병으로 우유먹어요.. 6 미련한엄마 2006/11/22 511
91374 선택의 기로... 4 정말 어려워.. 2006/11/22 889
91373 내 얘기가 되니 기분 엄청 나쁘네요 20 -_- 2006/11/22 3,812
91372 아스피린 3 ?? 2006/11/22 480
91371 말 한마디도 짜증나게 하는 남편.. 2 짜증나 2006/11/22 1,177
91370 결혼생활 그시작 13 괴로움 2006/11/22 2,262
91369 실내온도 몇도세요?? 9 중앙난방 2006/11/22 990
91368 시누남편 생일은 누가? 20 처남댁 2006/11/22 1,751
91367 인터넷 KT랑 LG파워콤이랑 어디가 더 나은가요? 2 궁금 2006/11/22 406
91366 인테리어 해보신분 조언좀 해주세요.. 3 인테리어상담.. 2006/11/22 511
91365 몇시에 일어나시나요?? 18 ??? 2006/11/22 1,778
91364 칠순잔치를 두달이상 당겨서 할수있나요? 1 궁금이.. 2006/11/22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