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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 아기.. 잘때만 젖병으로 우유먹어요..

미련한엄마 조회수 : 511
작성일 : 2006-11-22 13:33:48
울딸 29개월인데.. 아직도 잘때 젖병으로 우유먹는답니다..ㅡㅡ;;
젖병에 안주면 하도 난리가 나서, 아직 못끊고 있네요.ㅠㅠ 우유는 하루에 600정도 먹구요..
낮에는 거의 안먹는데..먹게되더라도 컵으로 잘먹는데 유독 낮잠 잘때나 밤에 자기전에 그렇게 우유를 찾네요..
몇번이고 독하게 뗄려고 방법을 다 동원해봤지만 헛수고....^^;;
그냥 지가 스스로 뗄때까정 기다려볼까요?..아님 좋은 방법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흑..ㅠㅜ
IP : 125.177.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인
    '06.11.22 1:36 PM (125.180.xxx.181)

    저희딸 생각나네요
    밤에 우유먹으면 치아가 안좋아 진다고 하네요
    전 돌이후로 보리차 담아서 우유병에 주었다가
    애 붙들고 아가들만 그런걸로 먹는거야
    말로 하니까.. 금방끊더라구요
    신기하게요..

  • 2. ㅌㅌㅌ
    '06.11.22 2:45 PM (218.145.xxx.242)

    저희 애들도 말귀 알아들으니깐...

    이건 아기들만 먹는거야 ..계속 애기해줬더니...

    나중엔 자기 아기 아니라고 안먹던데요..

  • 3. trevi97
    '06.11.22 4:01 PM (210.104.xxx.204)

    로그인안하는데..저도 그래서...답글남겨요
    저희아가도 이번주 일욜에 24개월 됐는데요 똑같이 잘때 젖병 물고잤어요
    계속 아가만 젖병에 먹는거다 하면 젖병은 아가꺼라고 말만하고 잘때는 여지없이 다시 젖병을 찾고요
    어찌해야하나 늘 걱정만 했는데요
    이번주 일욜에 두돌 되는날 밤에요 늘 쓰던 젖병 젖꼭지가 찢어졌나봐요 저흰 모르고 그냥 줬는데
    먹으려고 하니깐 우유가 갑자기 벌컥 쏟아지니깐..애가 넘 놀랐나봐요..
    그날 젖병 고장났다고 말해주고 애도 고장났다고 하고 좀 울고 하더니만 월요일부터는 젖병 고장이고 젖병 바보됐다구 말하면서 아예 찾지도 않더라구요
    다행이 어제밤도 그냥 자고 새벽에도 울지 않고 잤어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계속 이야기 하고..뭔가 이벤트가 있음 확실히 끊는것 같긴 해요...도움은 안되셨겠지만..비슷한 상황이라 한마디 하고 나갑니다.

  • 4. 제 얘기
    '06.11.22 5:23 PM (211.192.xxx.136)

    우리 애가 말이 늦고 고집세고 그래서 놀이치료기관을 갔었답니다. 한 27개월때인가..
    갔는데 선생님이 상담료는 6만원을 받으시면서, 대략 3분정도 애 노는 것을 휙 보시더니
    더 안봐도 다 안다고 하시면서
    <이런 아이들의 특징>, <그리고 그들 부모의 특징> 리스트를 그냥 보고 읽으시는거에요.
    제가 토요일 오후 퇴근해야할 시간에 무리하게 예약이 되어 간거였거든요.
    그래도 저는 좋은게 좋지, 하면서 앉아있었어요.

    그리고 애가 많이 문제인건 아니니 놀이치료(아니, 언어치료였나) 하나만 하면 된다고 하여
    네에 그러지요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놀이치료기관에서 전화가 온거에요. 그러면서 왜 하나만 하시냐, 두개를 다 하시라.. '어머님이 부담만 안되시면'... 그런데 그 목소리가 매우 교묘하고, 만일 돈이 없어서 하나만 하는 것이면 애한테 무지 미안해질 것 같은 그런 어조였어요. 그래서 저는 그 상업적인 느낌이 싫어서 둘다 안하기로 했답니다.

    이 얘기를 왜 장황하게 했냐면, 당시 우리 아들이 고집이 세어서 놀이치료기관에 젖병을 가지고 간다고 고집피워서 들고 갔었는데......바쁘게 오면서 그걸 놓고온거에요~!

    그래서 "거기 놓고 와서 젖병 없어요" 그랬더니 밤에도 젖병찾고 울던애가 그 얘기를 알아듣고 찾지를 않는거에요~!

    그 몇달전에 일부러 한번 확 끊었던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애가 표정이 없어지고 마네킹처럼 변하면서 밥도 먹지 않고 웃지도 않고 너무 무섭게 변해서 3일을 버티다 도로 먹였었던 적이 있거든요.

    여튼 그래서 그 상담비 6만원을 젖병 뗀 값이다 생각해버렸습니다.. 까먹었던 일인데 읽다보니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윗님 말씀처럼 계속 말씀하시거나 이벤트(!)를 하세요... ㅎㅎㅎㅎ

  • 5. 자연스럽게...
    '06.11.22 11:30 PM (122.32.xxx.131)

    아이가 아직 빨기 욕구가 충족되지않았다면 억지로 떼시면 안됩니다...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서 아기만 하는거라구 얘기해주시구... 준비가 된것 같으면 가위로 같이 잘라서 쓰레기통에 버려보세요...
    되도록 버리는것은 아이가 하도록 하심 좋을듯하네요...

  • 6. 에공
    '06.11.23 8:20 AM (203.226.xxx.239)

    울아들도 22개월인데 아직 젖병 물고 자요...치아도 안좋은데... 주변에선 다들 끊으라는데 할머니가 키워주셔서... 글케라도 재우지 않음 할머니가 힘드시거든요... 진짜 어떤 계기가 필요한데..고민해봐야겟네요. 돔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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