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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 수학 실력은 어느 정도 인가요?
한글과 수학을 하는데요...
한글을 모르니 유치원서 게임할때도 자신감도 없고..18명인데 3명 모른다 하네요..
왜 지금까지 걍 뒀나 싶은게...제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더라고요.
집에서 책을 많이 읽어 줬는데 책 많이 읽어 줬다고 한글 아는게 아니더라고요..ㅠㅠ
글구 웅진 수학 동화를 교구를 이용하여 정말 열심히 읽어 줬는데..보통 아이한테 확인하지 말라하여 안했는데..학원서 브리핑 듣다 보니 넘 화가 나더라고요.
일이 하나인것도 모르고 1-10까지 말로 세고 양은 알지만, 갯수 세개를 세고 3를 못쓰더라고요.
그러니 다른 친구 두명과 수업을 하는데..오르다게임중 10만들기 를 하는데 두아이는 척척 잘하는데..울아이는 이해를 못하니 무작정 하더라고요.
제가 유학생활동안 느낀게 있어서 울아이들은 공부보다는 인생을 즐기며 사는 사람이기를 원하여 놀리면서 책만 많이 사주고 읽어줬는데요...
막상 이제 7세고..주위에서 초등학교 들어가지전에 해야할것들을 알려주니...괜히 바뻐지고 아이만 잡게 되네요...
부모가 어렸을때 공부하는 습관이나 기초는 어느정도는 잡아주어야 하는 것 같아요.
지금 2주째 아이를 잡고 있네요...그려도 모릅니다. ㅠㅠ
우리가 아이가 느린건가요? 보통 6세때 간단한 더하기, 빼기까지 하나요?
다음주부터 5세랑 수업을 하더라도 처음부터 해달라고 할려 하는데...괜찮을까요...
증말 아이 키우는게 왜이리 힘든건지...증말..말이 길어지네요..
일주일에 한번 놀이치료도 다니고 있어요. 지금 두달째 인데요...
아이 낳는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아이가 크면서 주는 큰 즐거움 뒤에는 엄청난 책임이 있네요.ㅠㅠ
1. ..........
'06.11.17 6:12 PM (211.35.xxx.9)저랑 같은 마음이시네요^^...
아이 낳는건 하루 죽었다 생각하면 되는데...클수록 손도 많이 가고 신경도 많이 쓰이고 그러네요.
한글은 기본에 받아쓰기까지...간단한 덧셈 뺄셈도 합니다.
전 직장다녀서 어린이집에 가르쳤는데요.
거기가 잘 놀리기도 하고 잘 가르치기도 하는지라...전 아무것도 가르친게 없어요.
오히려 집에 오면 걍 놀으라고...풀어주는데요.
요즘 애들이 대체로 다 그 정도는 하고 입학하는 것 같더라구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직접 하시면 마음만 급해지니...학습지선생님 붙이는게 나을수도 있답니다.
시작시기가 늦으면 받아들이는 속도는 빠를 수 있답니다.
그동안 책 많이 읽어주시고 마음 쓰고 해준 것이 빛을 발할때가 올꺼예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
지금부터 해도 절대 늦지 않아요...화이팅!!!2. 조심
'06.11.17 6:23 PM (221.139.xxx.26)스럽습니다..님이 아이를 더 다그치실까봐....
다만 님이 6세아이의 수준이 어떤지 궁금해하시는 듯해서 제 아이를 애기해볼께요
한글은 받아쓰기합니다.이중모음이나 어려운 받침은 틀리지만 쓰는 것이 읽는 발음과
다르다는 개념은 아는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수학은 집에서 기탄으로 하고 있는데(매일 3장씩 합니다)
숫자가 하나씩 늘어가는 걸 이해해서인지 수 세기는 만 단위도... 그 이상도 ...합니다.
덧셈 뺄셈도 별 무리없이 이해하드라구요
5단위로 수묶기 10단위로 수묶기 정도도 합니다.
요샌 기탄 D2단계하고있는데 도형도 좀 나옵니다. 이건 가베 수업 덕인지 이해하드라구요.
건방지게 요새는 구구단을 제게 설명하려합니다....
오히려 저는 학교가기전 어느선까지 해줘야 하나가 새로운 고민입니다.
내년에 유치원가서두 또 배울거구
학교가서 또 배울테니
얼마나 지겨울까...건방져져서 학교에서 배우는것에 소홀하지 않을까....
자기가 하고 싶어해서 알려주기는 했지만 이것도 고민됩니다...
배우고 싶어할때 알려주면 속도도 빠르고 효과도 좋다고 생각해요
조급해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아직도 갈길은 멀었잖아요...3. 잡지마세요
'06.11.17 6:45 PM (61.66.xxx.98)원래 초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 배워야 하는게 아닌가요?
요새 너도나도 미리 가르치는 바람에 다 알고 가는게 정상처럼 보이지만요.
그나이에 물건 세고 양을 알면 됐지요.
천천히 전화번호 같은거,주소 같은거 가르쳐 주시면서 숫자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계단 오르내릴때 하나 하나 세가면서 오르내리시고요.
이런식으로 현실속에서 알아가게 해주세요.
아이를 잡을 수록 아이는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평소에 할 수 있던것도 못하게 되죠.
아이를 믿고 느긋하게~~
에디슨이 누구덕에 발명왕이 됐을까요?4. 흠..
'06.11.17 8:14 PM (211.176.xxx.123)저도 미국에서 아이 6살때 왔어요. 미국에서는 그저 노느것이 공부하는 것이고 영어만 해라, 그래서 신나게 놀렸는데, 한국에 오니, ㅠㅠㅠ. 유치원에서 한글을 모른다고 난감해하고, 본인은 욕심이 많아 힘들어하고, 약 6개월 아이를 잡아 지금은 다른아이 수준처럼 됐습니다. 뭐 마음은 놓이지만, 아이가 많이 버거워합니다...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수는 없지요... 7살반되면 좀더 심해질겁니다. 유치원 숙제가 많이 어려워지거든요.. 참고로 아이유치원은 그냥 동네에 있는 유치원이예요.ㅠㅠ
5. 여기는 한국인데
'06.11.17 10:08 PM (58.225.xxx.123)가끔 미국 사정 말씀하시는분들 계세요
미국에서 나고 자랄거 아니면 어차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살아야 할거 같아요
물론 어릴때 많이 노는게 좋은건 사실이지만 우리 나라 교육 환경상 그게 좀 어렵죠
말씀 들으니 6세 치고는 학습 진도(?) 가 느린편이긴 해요
그렇지만 애들도 트이는 시기가 있는거 같아 언젠가 갑자기 확 느는때가 있을겁니다
학원보다는, 반복학습 많이 해주고 엄마랑 숙제도 같이 할수 있는 학습지가 나을거 같은데요6. ..
'06.11.17 11:39 PM (211.229.xxx.21)학원은 중간정도 따라하는 아이에게 맞습니다..제 생각에는 엄마가 집에서 직접 해주거나 아님 개인 홈스쿨을 하는것이 나을것 같은데요...
울아이는 5세 남아이고 한글 읽기는 술술되고...쓰는건 어려워하지만...간단한 덧셈 뺄셈 되구요...시계도 대략 볼줄 알고..2분의1 4분의1..이런거 개념 알고 있고...예를들어 만들기 할때 재료를 16등분하고 13개가 필요할경우...13을 세는게 아니라 16개에서 3개를 뺍니다...누가 시킨적 없고...그냥 자기혼자 이렇게 하면 더 편하겠네..하고 그렇게 하네요..
주변에 또래 5세들중 두자리수 덧셈 뺄셈이 되는경우도 종종 있어서..울아이 많이 빠른편은 아니구요...
그정도면 솔직히 5세랑 수업해도 ...만만치 않고 오히려 아이가 자신감을 잃을수가 있어요...동생들보다 못따라하면 기죽잖아요...7. 조금큰아이 엄마
'06.11.18 1:12 AM (222.110.xxx.151)그 나이때 아이를 잡아본 엄마로서 후회막심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6세때 받아쓰기 완벽하게 하고, 덧셈뺼셈하는게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그보다 원글님께서 해오신대로 책 많이 읽어주는게 더 중요한 일입니다..
받아쓰기는 초등학교들어가면 실컷합니다.. 지금은 맞춤법 정확하게 쓰는것보다 자기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게 더 중요해요.. 같은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더라도 아름다운 표현을 맞춤법 틀리게 쓰는 것과, 평범한 표현을 맞춤법 정확하게 쓰는것.. 뭐가 더 중요할까요... 저는 전자가 훨씬 더 중요하고 그것은 엄마와함께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값진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주관을 가지고 밀고나가세요... 6세 되는 아이가 덧셈뺼셈하고, 받아쓰기 잘하는거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건 학교들어가면 억지로라도하게되요.. 걱정하지 마세요.8. ***
'06.11.18 5:21 AM (219.251.xxx.105)글쎄..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요. 학교들어가면 다 한다 하시지만 요즘엔 우리 1학년 다니던 때랑 다릅니다. 학교에 가서 글 배우는 애가 몇이나 있겠어요. 선생님들도 애들이 다 안다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십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진도가 더 빠를 필요는 없지만 일반적인 아이들 수준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진도가 처진다고 본인이 느끼기 시작하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짜증나고 더 하기 싫어질 것 같은데요. 그리고 자존감의 문제도 있구요(은근히 친구들 사이에서도 무시당합니다)
저도 학원보다는 홈스쿨링을 권하고 싶네요.(이미 엄마는 많이 시도해보셨으나 뚜껑이 많이 열려보신 듯 하니까요)
수가 느리다고 해도 한글은 먼저 떼셔야 할 것 같아요. 글을 안다는 건 단순히 문자만 익히는게 아니라요 어휘수를 늘리고 그를 통해 사고력도 늘어가는 과정이라 합니다. 글을 아는 아이들이 표현력도 좋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수학은 국어 잘 해야 문제도 이해합니다.
홈스쿨링으로 선생님 붙이셔서 한 번 한글먼저 해 보세요. 6세니까 금방 따라잡을 것 같네요.9. 초등학생엄마
'06.11.19 1:59 AM (220.72.xxx.236)학교들어가기 전에 한글은 떼고 가시는게 좋죠. 학교에서도 한글을 안다는 걸 가정하고 수업을 하니까요. 아이가 이제 7세가 되는것 같은데, 초조해하지 마시고 한글 가르치시면 금방 뗄거예요. 6세때와 7세때는 또 아이들 능력이 다르니까요. 뭐든지 7세때 하면 5세 6세때보다 훨씬 빠르게 배운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준비라는 명목으로 너무 완벽하게 하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받아쓰기 하는거 `1학년 2학기때부터 하고,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에 대해서 너무 긴장들 하시는거 같은데, 생각처럼 그렇게 살벌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엄마하고 책을 많이 읽은 애들은 그만큼 저력이 있어요. 그게 지금은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결국엔 얼마나 책을 읽고, 많이 느꼈느냐가 글에 나타나거든요. 한글을 안다고, 맞춤법을 잘 아는것과 글을 잘쓰는건 전혀 다른 문제죠. 아직 늦지 않았으니, 너무 아이 잡지 마시고 ^^, 천천히 한글떼시면 금방 따라할거예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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