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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사랑을 고백하다....

정연맘 조회수 : 2,697
작성일 : 2006-11-17 15:31:55
남편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날 사랑하냐구? 난 당신을 사랑하는데...
답장이 올까요?
온다면 오늘 오전에 보냈는데, 언제쯤 답장이 올까요?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떡하죠?
그것으로 이혼하지는 못하잖아요ㅡ.ㅜ

쓰고 읽고보니 꼭 헤어지는 분위기네요^^
그건 아니구요, 가을이라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보낸것인데...
답장이 올까요?
IP : 210.106.xxx.19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17 3:37 PM (219.248.xxx.62)

    답장이 아니라 지금 아예, 마구마구 달려오고 계실 것 같은데요...^^

  • 2. 울남편은
    '06.11.17 3:38 PM (210.205.xxx.195)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하냐...? 할텐데... 쩝

  • 3. 되게
    '06.11.17 3:40 PM (211.51.xxx.222)

    할일 없나보다... 할것 같아요, 울 신랑은^^

  • 4. 울 신랑은
    '06.11.17 3:43 PM (125.245.xxx.138)

    "그건 내가 할말인데" 라고 했었는데... 호호

  • 5. ^^
    '06.11.17 3:47 PM (122.46.xxx.49)

    바쁜 우리신랑은..이메일 보낼 시간은 없을테고..
    전화할꺼예요..아마..
    그리고 사랑한다고 하겠죠..^^

  • 6. 정연맘
    '06.11.17 3:47 PM (210.106.xxx.194)

    음.... 저의 신랑이 경상도 그것도 보수적인 대구남자입니다.
    아마도 실없는 짓 했다고 무시나 하지 않으련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컴앞에서 떠나질 못하고 5분간격으로 메일을 확인중입니다.

  • 7. do
    '06.11.17 3:50 PM (210.180.xxx.126)

    "씰데없이...바쁘구마는..." <--- 우리 남편은 아마 이럴겁니다. ㅋ

  • 8. ..........
    '06.11.17 3:50 PM (211.35.xxx.9)

    연초에 연애할때도 안하던 짓을 한번 했어요.
    문자로...남편 뭐해?...보고싶군...이렇게 보냈어요.
    바로 전화왔더군요...무슨 일있냐구...ㅋㅋ
    연애+결혼=12년 만에 첨으로 받아본다구...좋아하더만요.

  • 9. ,,
    '06.11.17 3:53 PM (61.72.xxx.253)

    사랑을 확인하지 마세요,,,어리석은 질문인것 같아요...

  • 10. 울남편은
    '06.11.17 3:53 PM (210.205.xxx.195)

    지금 전화해봤습니다 (할일도 되게 없죠.. 저.)
    나: 나 사랑해?
    남편: 왜 그랴~~~~?
    바뻐죽겠구만.

    이제 우린 그런 사이 안하기로 했어요. ㅎㅎㅎ
    이게 웃어야 하는건지 원. ㅎㅎ

  • 11. 결혼 18년
    '06.11.17 3:55 PM (125.241.xxx.98)

    작년부터 남편이
    이따금 사랑한다고 하네요
    저는 --나도---

  • 12. ,,
    '06.11.17 3:55 PM (221.143.xxx.130)

    울남편 바쁘다고난리면서
    가끔 일하다말고 대낮에 전화를 해서는 물어봐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데 당신은 나를 사랑하냐구??
    전 그럼 아니,,이사람 무슨 일이있나?? 이런 생각이 먼저 나서 무슨 일 있냐구 자꾸 묻게되요 ㅡ.ㅡ;;;
    남편이 별일없고 그냥 문득 궁금햇다고..
    전 알았어..별일 없으면 끊어 하네요..
    전 이상하게 사랑한다느말이 안나와요. 듣고도 대답안하려니 미안한데 못하겠어요
    울남편 저 미워 하겟죠???

  • 13. ^^
    '06.11.17 3:59 PM (122.46.xxx.49)

    문자 보냈거든요..
    나 얼마나 사랑해?
    바로 답 왔네요..
    답장 : 이빠이
    ㅋㅋ

  • 14. sks
    '06.11.17 4:07 PM (220.76.xxx.141)

    울 남편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지 (그러려니가 뭔데 억지로 살아? 사랑한다고 말안해도 날 사랑하고 있구나 하면서 살으라는데요)~~

  • 15. 사랑한다는 말
    '06.11.17 4:09 PM (59.9.xxx.116)

    은 듣는 사람이 애틋하고 감미로운 느낌이 들어야겠죠?

    울 남편은 저녁에 술자리 회식이 있거나, 약속을 못지킬 것 같거나, 사야할 물건이 생겼거나,
    할 때만 면피용으로 날리는 멘트입니다.

    자주 안듣고 싶은 말입니다.

  • 16. 슬퍼요
    '06.11.17 4:16 PM (125.245.xxx.2)

    문자 보냈더니만 전화가 왔네요
    실랑: 무슨일 있나?
    저: 아니 답장이나 해줘.
    실랑: 바쁜데 실데없이....쯧쯧쯧 한가한가베. ok . 끊어라.ㅠㅠ..........
    저: 이런 남편과 같이 살고 있답니다

  • 17. 제 옆에분은
    '06.11.17 4:19 PM (203.229.xxx.2)

    옆에 남자동료 언젠가 그런 문자 보고 당황해 제게 물어 보더이다
    "울 와이프 왜 이러지?..........." 문자보여줍니다
    아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꼐 애정표현이 있네요
    " 여자들 갑자기 안하던 짓 하면 왜 그러는건지 아남?..........................
    괜히 무섭잖아...... 내가 뭐 잘못했나?.........................."
    저..............
    " 지금 와이푸 귀엽다구 자랑하는거쥬! --+...................반성하세유"
    "진짜 무서워서 그래!!!!!"
    "...지은 죄가 많으시구만유........................................"
    "뭐라고 답하지?"
    "........................(울남편도 저럴까나)........................"

  • 18. 우리 남편은..
    '06.11.17 4:27 PM (58.224.xxx.235)

    제가 가끔 물어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꼭 말을해야 아나?, 여자들은 참..."
    그럼 전 이럽니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 19. ...
    '06.11.17 4:28 PM (210.94.xxx.51)

    전 한번 ♡ 를 보냈더니 같은게 도로 왔더군요..
    근데 요샌 그렇게 고백하면 답장 안올거같아요 ㅎㅎㅎ

  • 20. 저도
    '06.11.17 4:31 PM (59.26.xxx.101)

    한달전쯤 비오는날 갑자기 문자보냈죠..
    "당신과 함께 하던 그 가을길.. 혼자 우산을 받치며 걸으니 쓸쓸하네요. 당신과 함께 하고파요."
    이렇게 보냈더니... 바로 전화오던걸요..
    " 야,, 너 무슨일있냐????"

  • 21. 방금
    '06.11.17 4:41 PM (220.122.xxx.69)

    전화로 물어보았어요
    " 자기야 내 사랑하나 " 바로 오는 답이 " 그래 "
    와 망설임 없이 하는말 기분 짱 이네요 그래서 " 얼마만큼 " " 하늘땅만큼사랑해 "
    회사에 기계 돌아 가는 소리 때문에 잘안들리는 상황에두
    한번 주저 함두 없이 자동으로
    나를 사랑한다는 그에게 언제나 오늘 만큼 이었으면좋겠네요

  • 22.
    '06.11.17 4:44 PM (211.204.xxx.249)

    제가 남편에게 그런 이메일을 보냈으면 아마 내년쯤 발견할런지..
    워낙 이메일 확인을 안 해서요^^.
    문자로 보내면
    나두~ 하고 오던걸요^^

  • 23. 설레임
    '06.11.17 5:04 PM (124.60.xxx.119)

    아니? 누가 나에게 이런 멜을....
    뜨악~~ 내 마누라잖아? 스팸메일 클릭!!!

    이상 울 남편 반응을 예상한 답변이었습니다.

  • 24. 경상도
    '06.11.17 5:05 PM (59.7.xxx.98)

    남편, 즉시 문자로
    나도 그려. 잘 해줄께
    무드는 없음...

  • 25. 저는
    '06.11.17 5:35 PM (124.80.xxx.90)

    그런 문자나 메일 보내서
    답장이 오든 전화가 오든 오기라도 함 다행이죠~
    저도 한번 해 봤더니
    제 핸폰은 울릴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아마 속으로..."이기 오늘 뭐 잘못 묵었나~" 하고 있을듯...
    에효~~오늘따라 외롭다~~~

  • 26. ???
    '06.11.17 5:45 PM (222.113.xxx.192)

    저 왠지 원글님의 결과가 궁금한데욤..ㅡㅡ;

  • 27. 땅만큼
    '06.11.17 9:33 PM (220.118.xxx.87)

    며칠전에 운동같이하다 물어봤더니 (거의 장난치듯이 )
    하늘만큼 땅만큼도 아니고 " 땅만큼" 만 사랑한다네요 ~ ㅋ~

    그런거 물어보면 항상 진지하게 답변안해 주더라구요 ~

  • 28. 그런걸
    '06.11.17 10:17 PM (219.241.xxx.86)

    꼭 말로 해야해???
    그럴겁니다.
    그럼 말로 안하면 어쩔라구????
    된장~

  • 29. ㅎㅎㅎㅎ
    '06.11.18 11:35 AM (221.162.xxx.118)

    우리 남편에게 물어보면 도망갈걸요. 이여자가 필경 미친것이야...이럼서...
    언젠가 한번 놀래켜줘야 겠는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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