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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런모습 귀여워요~!
감동을 담아 써주셨네요.
꼭 친정엄마 얘기 같았어요. 시어머니 얘기가 아닌...
정말 좋은 시어머님도 많으신데.
어쩜 생각하는 것과 바라는 것의 차이 그 간격에서 나오는
섭섭함들이 많아서 그걸 잘 못느끼나 봐요.
ㅎㅎ
우리 시어머니의 귀여운 모습 ,
아니면 시어머니의 닮고 싶은 모습 한가지씩
릴레이 해요.ㅎㅎ
전요... ㅎㅎ
어머님 발이 작으세요.
230 ? 정확히는 모르지만 ^^;
발이 큰 저로써는 어머니 발이 볼때마다 귀여워요.ㅎㅎ
근데 어른한테 귀엽다고 하면 안돼는데...^^;
1. 귀여운건 아니고
'06.11.16 4:42 PM (58.148.xxx.67)우리 시어머니 막내며느리 들어오면 고추장이랑 된장 담아주신다고 바쁜 둘째 아들
불러다가 시골 장날 단지 두개 사다놓으시고 며칠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서울사는 막내 아들 신혼집 올라오신다고 오시다가 서울 못와보시고 다시 차 돌려서
다니시던 병원 응급실로 가셔야했습니다. 그리고...2. 저희
'06.11.16 5:21 PM (59.5.xxx.65)시어머니 별명은 '요리연구가'입니다. 며느리가 셋인데, 갠적인 생각으로
저와 많이 비슷한 면이 있어요. 저두 요리책 사는거 무척 좋아하는데
저희 시어머니도 무슨 TV에 나온 무슨요리책좀 사다달라고 돈을 주십니다.
올해 팔순이신데, 요리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끊이질 않아요.
근데, 정말 맛있어요. 반찬과 찌개와 국과 거의 예술수준이에요.
그래서 가끔 저녁을 먹고오는 남편과 아이가 제손맛을 좀 비하(?)하는
경향이 있지요.
제가 붙여준 별명 어머니는 '요리연구가'의 모습 정말 Good~입니다3. ..
'06.11.16 5:41 PM (211.193.xxx.143)헉...시엄니 일찍 돌아가신 나같은 사람은 우짜라고..
친정어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생각에 결혼후 시어머니손톱이며 발톱을 깎아드린적이 있었거든요
어릴때 할머니 손발톱깎아드리고 귀지파드리는게 내 취미생활이었으니까,,ㅎ
그이후엔 시골에만 내려가면 시어머님께서 양말을 벗으시고 슬그머니 발을 내미시더군요
내 자의로 깎아드린 처음만 빼면 나머지는 사실 마음이 썩 내키진 않았었는데 돌아가시고나니 그렇게라도 해드린걸로 마음의 위안을 삼을때가 있습니다
잘해드릴 시간적 여유도 없이 돌아가셔서 많이 아쉽구요
시어머님께 한번 잘해드리면 남편으로부터 두세배의 갚음이 돌아오더군요
친정어머니께서 계시지 않으니 시어머니께라도 정을 붙여보려했었는데 ..
계실때 잘해드리세요4. 김수열
'06.11.16 8:48 PM (59.24.xxx.40)시어머니께서 친구들과 연화보시고 스타벅스 커피집에 가셨대요.
한 친구분이 너무너무 맛있는 커피 사준다며 "캬라멜 마끼아또"를 시키셨대요.
맛을 보니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대요. (단것을 좋아하시니까)
그 친구분 왈, "이거 이름이 좀 어렵지? 다음번에 나 없이 와도 시킬수 있게 지금 빨리 외워라~" 해서
친구들 모두 그날 별다방에서 어찌나 열심히 외우셨는지...ㅋㅋ
제가 서울갈때마다 바람쐰다는 핑계로 나가서 시댁 앞 스타벅스에서 그 캬라멜 마끼아또 사다드리면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시며 맛있게 드십니다.5. ~~
'06.11.16 9:54 PM (222.239.xxx.83)울 어머니는 작은거 하나라도 무척 아끼시는 스타일인데요.
얼마전에 가족 모두가 해외여행을 갈때 귀금속이랑 달러 기타 등등을 은행의 대여금고에 맡기셨어요.
근데 알고보니 귀금속만 맡기신게 아니고 생신때 외손녀가 사드린 아이오페 영양크림도 맡기고 오신거 있죠. 혹시 도둑이 들어 가져가면 안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