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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요? 말까요?
시어머님이 쓰시던 건데 시부모님과 함께 살다 동서네로 이사가시면서 저희가 쓰게 된 것입니다.
대출갚으면 세탁기도 사고 냉장고도 사야지 하며 몇년을 참았는데..
어제 손목이 너무 아파(산후조리를 잘 못해서 찬바람만 불면 손목이 시큰거리고 손가락이 아프더군요..ㅠ.ㅠ) 손빨래 하던 와이셔츠를 세탁기에 넣었는데 때가 빠지긴 커녕 이상한 먼지들이 잔뜩 달라붙어서는..-_-;;
걍 10개월 할부로 질러버렷~싶다가도 당장 딴데 쓸 돈 하나 없는데 하는 생각에..그냥 세탁조 청소하고 쓸까 싶기도 합니다.
오히려 남편이 드럼세탁기를 사자며 저를 부추깁니다.
어제 돈 300만원 있음 뭐할래? 물어봤더니 우선 세탁기 사고 냉장고 바꾸고 치과도 가고 그러고도 돈 좀 남으면 여행을 가고싶답니다.
제가 "가정주부냐?" 해줬습니다.
남편 월급은 딱 떨어지는 150만원..
영업직이라 기름값이랑 식대는 나오지만 일때문에 산 자동차 할부금,예전에 사고친 돈 대출받은거 이자만 10만원 넘게 나가고 애들이 다 아파서 그 약값만 10만원씩..자동차 큰돈주고 고친것..식비,교육비 해도 저축도 제대로 못하는데..
세탁기를 굳이 사야할까..대출이라도 갚고 사면 되지 않을까 싶고..때 안빠져서 맨날 손으로 애벌빨래 해서 넣어야 하는 세탁기땜에 손목아픈거 생각하면 걍 사버리고 싶고..ㅠ.ㅠ
고민입니다. 살까요?말까요?
냉장고도 아직 300리터짜리라 이번에 김장하면 둘 곳도 없는데..ㅠ.ㅠ
1. 아이도
'06.11.13 11:14 AM (125.132.xxx.133)어리신가본데 세탁기 눈딱감고 사세요.
남편분까지도 사라고 하시는걸 아까와서 못사면 님 몸이 축나고 그러면 아무래도 아이나 남편에게 그 피해가 돌아갑니다^^
내몸부터 건강해야 다른 식구들 챙기실수 있으세요.
꼭 사시고 자랑글 올리세요.2. 사세요
'06.11.13 11:18 AM (221.150.xxx.115)세탁기가 사치용품도 아니고, 손목 망가지면 어쩌실려구요?
그냥 다음에 늙어서 맨날 침맞으러 다니고 아프지 마시고 눈 딱 감고 사세요.^^3. ...
'06.11.13 11:29 AM (210.102.xxx.9)비싼 드럼식 말고, 일반형 세탁기 용량 10kg짜리로 사세요.
30만원대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습니다.
눈 딱 감고 3개월이나 5개월 할부로 구입하세요.4. ...
'06.11.13 12:07 PM (218.239.xxx.158)드럼말고 일반세탁기 큰거로 사세요 30만원대에 10개월무이자로
홈쇼핑거 사면 한달에 3만원정도입니다
아중에 손목 침맞으러 다니려면 3만원어치 10달가지고는 안되요5. 여기서
'06.11.13 1:12 PM (125.176.xxx.4)www.enuri.com/
골라서 사게 사서 쓰세요
알들해서 좋지만 무리하면 병 생겨요
꼭 사서 사용하세요6. ..
'06.11.13 3:05 PM (125.177.xxx.20)제가 결혼할때 산 세탁기가 독일건데도 한번 얼어 고친뒤로 탈수가 안되 속썩고 용량이 작아 이불은 밟아빨았거든요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 못바꾸다 작년에 트롬 건조랑 삶음 되는 최신형으로 바꾸니 속이다 시원하데요
이불도 1주일이 멀다하고 빨고요
일반 30만원ㅈ짜리나 트롬도 건조만 되는건 싼거 많아요
꼭 바꾸세요7. 드럼도
'06.11.13 4:57 PM (211.204.xxx.191)잘 찾으면 싼 거 많아요..
용량이 그리 크지는 않을 수도 있긴 하죠..
큰 게 이불 빨래하긴 좋은데..
아니면 삶는 기능 없는 그냥 일반 통돌이 세탁기 사시든가요.
세탁력은 통돌이가 훨씬 좋더라구요.
드럼에서 머리카락 같은 거 안 떨어지고 그냥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
매장에 가셔서 딜~ 한 번 해 보시든가요.
전시품들은 새 제품 나오면 값싸게 판답니다.
가서 전시된 제품 미리 두어 달 전에 예약해 놓고 오시면 두어 달 후 제품 진열 바뀔 때 싸게 받아오실 수 있어요...
TV같은 경우는 계속 틀어놓으니 전시품이 별로인데, 세탁기 정도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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