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장터때문이라고 쓰려다..
아무래도 파장이 클듯해서 수정했어요..
3~4년전쯤 결혼초
남푠 선배가 선물로 준게 있었어요.
뭔지는 말못해요.
커플 세트루요..
그 선배 회사에서 만드는 물건..
근데..지금껏 둘다 그냥 두고 있었어요.
둘다 브랜드 좀 따지거든요.
그게 그렇게 떨어지는 브랜드는 아닌데,
음..지금은 뭐 그다지 많이 선호하는 브랜드도 아니고..
디자인도 뭐 그저 그렇고..
사실 수납장이 넘 복잡해서리...
주변 사람 줄려고 했는데,
막상 줄만한 데도 없고
제가 얼마전에 여기 장터에 내다 팔았답니다.
좀 싸게 내논것 같아요. 금방 순식간에 팔리고..
댓글먼전지 쪽지먼전지 그것갖구 항의하는 분도 계셨구요.
암튼 기냥 팔고
필요하면 맘에 드는거 사면 된다고 생각했죠
근데, 갑자기 얼마전에 찾더라구요
그냥 필요한 사람줬다구 했거든요
근데,
오늘..아니 어제 오전에 문자가 왔더라구요
팔아먹은거 다안다구..빨리 사실대로 얘기하라구요..
거짓말 못할 분위기여서 대충 얘기했거든요
근데..
자기 몰래 팔아먹었다는게 어이없고 기막히고 충격이라네요
이문제를 깊이 생각해봐야겠다며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가버렸어요
이남자..트러블 생기면 제 말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가버리죠.
그런 트러블을 은근히 즐긴다고 자기 입으로 말한적도 있어요.
전...
완전 반대의 성격
이런 상태 넘넘 싫어해요
그나저나
제가 팔아먹은(?)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하루 종일 궁금했거든요.
혹시나 이 82쿡이 넘나 유명해서 혹시 아는 사람이 봐서
선물받은 거 팔아먹었다고 입장곤란해진건지 걱정도 되구요...
근데..
자다가 갑자기 알것같았어요
문제는 컴터였어요.
남푠이 저한테 갑자기 문자로 물어본 오늘..오전
설마 그런 일로 누군가가 전화했을 가능성이 별로 없잖아요.
남푠이 오전에 집에 있었거든요.
컴터에서 그 장터에 올릴 때 찍었던 문제의 사진을 본거죠..헉
게다가 제가 그걸 바탕화면 폴더에 저장해뒀었거든요.
암튼...
한가지 걱정은 좀 덜었구요.
어디 대범해지게 해주는 학원이라도 있음 다니고파요.
지금부터 최대한 대범한척
그냥 냅둬볼라구요...
깊이 생각하던지 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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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밤 잠도 안오고..
소심녀 조회수 : 807
작성일 : 2006-11-10 01:41:08
IP : 125.134.xxx.1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1.10 3:46 AM (61.74.xxx.144)죄송한 말씀이지만 남편분이 좀 그러시네요...대범해지는 학원은 아내분이 아니시라 남편분이 가심이....
아내분 뭐 별로 잘못한거 없어 보이시는데 그냥 냅두세요...2. ..
'06.11.10 4:13 AM (189.163.xxx.33)제가 자타 공인 소심 100단입니다. 저희친정엄마가 소심 200단,
전 엄마보단 낫죠. 제딸이 제발 소심 0단이길 바랍니다. (얘기가 샛어요)
울신랑 삐지면 말두 안하고 혼자 동굴에 들어갑니다
예전에 살살거리고 눈치보고 했는데,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
요즘은 냅둡니다. 나오든 말든 애기랑 잘 먹구 잘 놀면 그냥 혼자 나아집니다.
그리고 나두 삐짐 말두 안하고 합니다. 니두 한번 당해봐라 하구서요.
윗분말씀대로 그냥 냅두십시요...3. 그냥
'06.11.10 9:14 AM (61.78.xxx.70)가만히 놔 두시죠^^
대부분의 소심한 분들은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판다하고 혼자서 결정을 잘 합니다.
그러다 혼자서 고민을 해 보고..... 나중에는 혼자서 풀리죠. ^^
소심한 것은 타고난 천성이라서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요.
그냥 편안히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를 해 보심이 좋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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